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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철학 강의

고스다 겐 저 / 오정화 역 / 김선희 감수 | 더숲 | 2023년 02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2 리뷰 17건 | 판매지수 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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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172쪽 | 318g | 152*209*14mm
ISBN13 9791192444413
ISBN10 119244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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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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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불황의 시대에 발전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화폐와 같은 수와 양으로 헤아릴 수 없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민과 불안의 내용은 사람의 수만큼 천차만별이며, 일률적으로 꼭 들어맞는 해답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단 하나의 정답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이리저리 끊임없이 생각하는 철학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물론 어느 시대의 어떤 철학자의 사상이 어떤 사람에게 딱 맞으리라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대부분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잘 알지 못해서 불안하고 고민이 깊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올바른 질문을 생각해 낼 수 있다면 답은 이미 손에 넣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시작하며」중에서

즐거운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고 지루한 수업은 좀체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지듯이, 원래 시간은 공간적으로 표상할 수 없는 다양성을 갖추고 있다. 베르그송은 공간적으로 나타낼 수 없는 본래의 시간을 ‘지속’이라고 했다. 지속은 공간화되기 이전, 즉 양적으로 일원화되기 이전의 ‘질적 다양성’을 지닌 것으로서의 시간이다.
---「베르그송의 시간」중에서

이 세상에는 우리 가까이에서 큰 도움을 주지만, 그 존재를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학교입니다. 도대체 왜 우리는 학교에 다녀야 하는 걸까요? 이는 현재 학교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절실한 질문이겠지요. 주변의 어른들을 보아도 학교에서 배운 수식이나 법칙이 사회에서 도움이 되는 경우는 적어 보입니다. 그런데도 학교에 왜 가는 걸까요? 사실 이 의문에 보편적인 답은 없습니다. 그 답은 학교에 다니는 사람의 수만큼 개인의 사정에 따라 좌우되지요. 이런 경우, 철학에서는 문제의 차원에 변화를 줍니다. 학교에 다니는 사람에서 학교로 관점을 옮기면 새로운 의문으로 귀결됩니다. 과연 학교란 무엇일까요? 그리고 교육이란 무엇일까요? 또 학교란 무엇을 의도하는 존재일까요?
---「왜 학교에 가야 할까?」중에서

기존의 페미니즘에 근본적인 의문을 가진 철학자가 버틀러다. 섹스라는 생물학적 성차를 기본으로 한다면 이성애가 당연시되어, 이성애에서 벗어난 동성애와 같은 성의 형태는 이단으로 배척당하고 만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가지고 태어난 특정한 성과 당사자의 성 의식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젠더는 문화적으로 규정한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모든 의미에서 남/여의 가치 구분을 철폐하자는 것이 버틀러의 전략이다.
---「주디스 버틀러의 성」중에서

사르트르는, 자신이 무엇인가(본질)에 대한 규정이 결여된 실존이기 때문에 우리는 어떻게든 자아를 실현해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를 다르게 해석하면 우리는 무(無)의 상태에서 스스로 창조해 나가야 하며, 심지어 그 창조에는 선행하는 본보기도 존재하지 않는다. 사르트르는 이러한 상태를 두고 “인간은 자유라는 형벌에 처해 있다”라고 표현했다.
---「사르트르의 자유」중에서

어렸을 때 1년은 끝없이 길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해가 지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시간이 흐르는 속도는 점점 빠르게만 느껴집니다. 그런 한편 질병이나 부상, 자연재해, 사고 등으로 우리의 인생이 언제 끝날지는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인생의 전체를 전망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인생에 관한 물음과 어떻게 마주하면 좋을까요?
---「인생의 의미가 있을까?」중에서

기호를 다루는 생명체는 인간만이 아닙니다. 침팬지 등 유인원은 천장에 매달린 바나나를 얻는 데 상자를 받침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유인원에게는 상자=받침대라는 기호화가 가능한 것입니다.
같은 실험에서 상자 위에 다른 물건을 올려놓으면 유인원은 더 이상 상자를 받침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상자 위 물건을 치우면 받침대가 된다는 생각을 못 하는 것입니다. 또 유인원은 같은 상자를 의자나 바구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사실을 떠올릴 수 없습니다. 여기에 무언가의 대리물로서 기능하는 기호(시그널)와, 거듭되는 기호(시그널) 즉 무언가의 대리의 대리…로서 기능하는 언어(심볼)의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중 또는 그 이상의 의미를 내포할 수 있는 기호(시그널)가 바로 언어(심볼)입니다.
---「언어란 무엇일까?」중에서

어렸을 때 1년은 끝없이 길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해가 지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시간이 흐르는 속도는 점점 빠르게만 느껴집니다. 그런 한편 질병이나 부상, 자연재해, 사고 등으로 우리의 인생이 언제 끝날지는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인생의 전체를 전망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인생에 관한 물음과 어떻게 마주하면 좋을까요? 진리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언제나,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무엇에 대해서나 적용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세상에 그런 것이 존재할까요? 게다가 무언가를 ‘이것이야말로 진리’라고 주장할 때, 그 내용이 정말 진실인지 즉 앞의 정의와 같이 타당성을 갖는지 누가 판정하는 것일까요? 그렇다고 경솔하게 ‘진리는 없다’고 단정한다면, 그다음에는 회의주의라는 수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확실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하면 진위의 결정도 좋고 나쁨의 판단도 불가능해지며, 결과적으로 누가 무엇을 해도 비판할 수 없는 혼란스러운 세상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진리가 있다고 단언하는 것도 진리는 없다고 얼버무리는 것 모두 문제입니다. 이렇게 어느 한쪽을 결정하기 어려운 자기모순에 빠지는 상태를 ‘이율배반’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막다른 골목에서 벗어날 길은 있을까요?
---「인생에 의미가 있을까?」중에서

카를 힐티의 『행복론』(1891), 알랭의 『행복론』(1925), 버트런드 러셀의 『행복론』(1930)을 묶어 ‘3대 행복론’이라고 부른다. 독실한 그리스도교 신자인 힐티는 행복을 신과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자기 성찰적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러셀은 반대로 현실 사회에서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데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보았다. 알랭은 신체를 바르게 하고 모든 것에 이성을 동원해 좋은 기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알랭의 『행복론』은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을 다루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다. 웃으니까 행복한 것이다”라는 문장에서 볼 수 있듯, 관념적인 정신론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는 일상의 마음가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알랭의 행복」중에서

쇼펜하우어는 생명체로서 인간의 본질은 살고자 하는 무의식적인 본능, 즉 생명적 충동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이것을 ‘의지’라고 했다. 따라서 쇼펜하우어의 의지는 인간의 개인적인 의지와 완전히 다르다. 의지는 인간이라는 생명체를 배경에 두고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맹목적인 충동인 것이다. (…) 의지는 원래 어떠한 즐거움이나 기쁨과도 관계가 없다. 우리는 의지의 충동을 신체 행동으로 나타내고, 이해 또는 제어하려고 한다. 이런 표상 활동 속에서도 의지를 위로하고 잠깐의 살아가는 기쁨을 주는 행위로 쇼펜하우어는 ‘예술’을 높게 평가했다. 예술이야말로 우리 인간에게 쾌락이며 자그마한 평온이다.
---「쇼펜하우어의 쾌락」중에서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가치관은 공동체마다 다르다. 무엇을 정의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모든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관은 존재하지 않는다. 공동체마다 다른 가치관이 충돌하면서 오늘날 테러라는 형태로 분출되는 것이 세계의 실정이다. 오늘날 보편적 정의가 있을 수 없는 상황에서 지역적 제약을 뛰어넘는 보편성을 가진 가치관(공동선)을 어디까지 마련할 수 있을지 묻게 된다.
---「샌델의 정의」중에서

매개체로서 돈의 개념을 기호로서 활용한 것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상화폐입니다. 하지만 가상 화폐는 매개체로서의 가치조차 없습니다. 즉 매개체로서 돈의 이동도 없이 인터넷에서 숫자 게임만 전개되고 있을 뿐입니다. 선진국은 현실적으로 더 이상 경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기본적인 인프라를 모두 갖춘 나라에서 수요의 급격한 성장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 일종의 언어 게임으로서 가상 화폐가 성립하는 배경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돈이란 무엇일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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