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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위해 죽다

문학을 위해 죽다

: 다자이 오사무 깊이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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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95쪽 | 520g | 148*210*30mm
ISBN13 9791189898885
ISBN10 118989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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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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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자살하는 데는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뭔가 더 크고 객관적인 원인이 숨겨져 있는 것이라, 이 말이지. 집에선 다들 여자가 원인이라며 난리지만, 난 그게 아닐 거라고 말해뒀어. 여자는 그저 길동무일 뿐이라고. 더 중요한 원인이 있을 거야.
--- p.32

진짜 꽃을 피우면 슬픔이 사라지는 줄 알았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다자이는 이길 수 없는 게임에 뛰어들었다.
--- p.100

절망 곁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상처받기 쉬운 어릿광대의 꽃을 만들어내고 있는 이 거대한 슬픔.
--- p.124

다자이가 하쓰요나 도미에와 신주를 하려 했던 것은 그 사랑이 지속 가능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지만 동시에 그 사랑이 인생의 불안과 슬픔을 완전히 제거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 p.142

「소리에 대하여」, 「잎」, 「비용의 아내」, 『인간 실격』은 사이카쿠를 지나가듯이 혹은 암묵적으로 인용하고 있지만, 『나의 사이카쿠』는 그렇지 않다. 이 책은 다자이가 사이카쿠의 여러 작품에서 소재를 얻어와 다자이식으로 다시 쓴 사이카쿠이다. 그래서 다자이는 처음에 작품집의 이름을 “나의 사이카쿠”로 지으려고 했다.
--- p.165

다케는 가끔 어린 다자이를 절로 데려가 불당 벽에 그려진 지옥과 극락 그림을 보여주면서 선과 악을 가르쳤다. 멀쩡한 아내를 놔두고 첩을 둔 남자가 머리 둘 달린 푸른 뱀에 휘감겨 고통을 당하는 그림, 거짓말하다가 지옥으로 떨어져 혀를 뽑힌 사람의 그림, 불을 지른 사람이 이글이글 타오르는 불 바구니를 등에 지고 서 있는 그림 등이었다.
--- p.186

나의 문장력에 대해 영원히 불안을 품고 있던 사람은 이부세 씨와 쓰가루 본가의 형이었는지도 모른다. 이 두 사람은 둘 다 올해(1946)로 48세. 나보다 열한 살 위다. 형은 벌써 머리가 벗겨져서 번쩍거리고, 이부세 씨도 요즘 부쩍 흰머리가 많이 늘었는데, 둘 다 잔소리가 꽤 심했다. 성격도 어딘가 비슷한 데가 있었다.
--- p.214

아름다운 여인 미치코 덕분에 어둠에서 나와 빛을 보았고, 그동안의 방황을 끝내고 안정을 되찾으며, 사랑의 이름으로 슬픔을 이겨보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다.
--- p.245

시즈코는 자신이 남편을 정성껏 사랑하지 못해 아이가 죽었다는 죄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이 무렵 다자이의 한 단편 「어릿광대의 꽃」 시작 부분에 나오는 “나는 이 두 손으로 소노를 물에 빠뜨렸다”를 읽고서 충격을 받으며 다자이에게 일기 풍의 노트 몇 장과 함께 소설가가 되고 싶다는 편지를 써서 보냈다.
--- p.267

이상야릇하면서도 어딘가 추잡한, 묘하게 사람 속을 메스껍게 만드는 사진이다. 나는 여태껏, 이토록 이상한 표정의 아이를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 p.293

어리석은 것은 미시마의 그런 생각이었다. 열등감은 받을 값을 다 받을 때까지는 결코 물러가지 않는 것이다.
--- p.343

“당신이 싫어져서 죽는 것이 아닙니다. 소설이 쓰기 싫어져서 죽는 것입니다.”
--- p.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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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으면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가? 술 취한 후에 해장국을 먹으면 속이 풀리고 배고플 때 밥을 먹으면 허기가 사라진다. 문학에 그런 구체적 쓸모가 있는가?” 그는 당시에 뭔가 많은 것을 내게 말했으나 석연치 않았고 자신이 꾼 꿈을 제대로 말하지 못해 끙끙거리는 벙어리처럼 답답한 표정이었다.

그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지금껏 잊어버리지 않고 천착해 오다가 (20년이 지난 후) 마침내 그 대답을 이 책에서 풀어놓았다. 그 결론은 인생이나 소설이나 모두 이야기이며 누구나 다 자신의 이야기를 완결하기 위해, 혹은 그 이야기를 멋지게 끝낼 수 있다면 죽어도 좋다는 생각으로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제목도 “문학을 위해 죽다”라고 정했다는 것이다. 그런 만큼 비록 다자이 오사무를 전혀 읽지 않은 독자라도 이 책의 주제에 흥미를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박노민 (전 강릉대 영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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