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면 존 D. 록펠러는 자신이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앞으로도 만날 일이 없는 수많은 가난한 사람들을 치료하도록 중국 베이징에 현대식 병원을 세우도록 돈을 기부함으로써 자신이 중요한 존재라고 느꼈다. 반면에 딜린저는 악당, 은행 강도, 살인자가 됨으로써 자신이 중요한 존재라고 느꼈다. FBI 수사관들이 그를 추격할 때 그는 미네소타의 한 농가로 뛰어 들어가 이렇게 말했다. “나는 딜린저다! 너희를 해치지는 않을 것이지만, 난 딜린저다!” 그는 자신이 공공의 적 1호라는 사실에 우쭐했던 것이다.
여기에서 보듯이 딜린저와 록펠러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 하나는 자신이 중요한 존재라고 느낀 것이 무엇이었느냐 하는 것이다.

여름이면 나는 종종 메인 주로 낚시를 갔다. 개인적으로 딸기와 크림을 아주 좋아하는데, 이상하게도 물고기는 벌레들을 더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낚시를 갈 때 내가 원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물고기들이 좋아하는 것을 생각했다. 낚싯바늘에 딸기나 크림을 달지 않았다. 지렁이나 메뚜기를 달아 물고기 앞에 두고 말했다. “먹고 싶지 않니?”
사람을 낚을 때에도 이와 동일한 상식을 활용하는 게 어떨까?

찰스 슈왑은 자신의 미소가 백만 달러짜리라고 내게 말했다. 정말로 그는 진리를 알았던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인격과 매력, 다른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게 만드는 능력이 그가 탁월하게 성공하는데 거의 전적으로 기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에게서 가장 빛이 나는 요소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미소였다.

상대방과 같은 생각이 아니면 상대방이 말하는 중간에 끼어들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마라. 그것은 위험하다. 상대방은 할 말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한 당신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말을 인내심을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잘 들어라. 진심으로 들어라. 상대방이 자기 생각을 다 말하도록 격려하라.

유능한 리더는 태도나 행동을 변화시켜야 할 때 다음의 지침을 명심해야 한다.

1. 성실하라. 당신이 할 수 없는 일은 아무것도 약속하지 마라. 당신의 이익은 잊고 다른 사람의 이익에 집중하라.
2.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라.
3. 다른 사람과 공감하라. 다른 사람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물어 보라.
4. 당신의 제안을 받을 사람의 이익을 생각해 보라.
5. 그러한 이익을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과 일치시켜라.
6. 요청할 때 그것이 상대방에게 이익이 될 것임을 암시하는 형식을 취하라.

<b>초판 발행 후 줄곧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온 인간관계에 관한 모든 것!</b><br/><br/>1936년에 처음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약 80여 년 동안 베스트셀러이며 인간관계에 관한 바이블이라고까지 칭송을 받는 이 책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원만한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지침서이자 함께 사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한 훌륭한 안내서이다. <br/>거의 1세기 전에 나온 이 책이 오늘날에도 독자들에게 중요한 필독서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인간에 대한 깊이 있고 실제적인 관찰과 지식, 경험과 사례들 때문일 것이다. 흔히 사교성이나 사회성은 타고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인간관계를 잘 맺는 기술도 배우고 익히면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br/>우리나라에서 발표된 처세에 관한 책 중에서 이 책을 인용하지 않은 책이 과연 얼마나 될까 싶을 정도로 이 책은 우리에게 수없이 회자되었다. 그 이유는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인간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 공부하고 관찰했으며, 하나하나의 원칙을 실생활에 적용해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서술함으로써 확실히 달라진 결과를 읽는 이들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준 데 있지 않을까!<br/>저자는 링컨, 카네기, 루스벨트, 벤저민 프랭클린 같은 동서고금의 위대한 인사들과 유명한 사업가, 음악가 그리고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의 예를 적절히 제시하면서 성공적인 인간관계의 원칙들을 독자의 머릿속에 각인시킨다. 그럼으로써 이 책을 읽는 사람도 실제 자기 삶에 적용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큰 매력이며 장점이다. <br/>그리고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이 책은 일반적인 의미에서 ‘쓰다.’라는 개념과는 다르게 쓰였다. 마치 아이들처럼 자랐다고 표현했다. 수많은 성인들의 경험으로부터 성장하고 발전했으며, 15년의 실험과 연구를 통해 세상에 나온 이 책에 적힌 규칙들은, 단순한 이론이나 어림짐작이 아닌 손에 잡히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데에 그 가치가 인정된다. 이 원칙들을 적용하자 많은 사람들의 삶이 획기적으로 변하는 것을 저자는 목격했다고 말한다.<br/>이 책은 원래 강의 교재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고, 또 삶에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중요한 원칙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실제 사례의 범위는 정치, 역사, 사업, 가정, 일상을 모두 아우르고, 등장하는 인간관계도 한 나라의 대표들, 정치가들, 기업의 전문 경영인들, 노사 간, 사제지간, 부모와 자녀 간, 부부간 등 다양하다. 직장인들이나 사업가들, 정치가들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해 기대와 열정이 가득한 청년들에게도 흥미롭고 유익한 교양서가 될 것이다. 독자들도 어서 이 책을 읽고 책에서 제시한 원칙들을 실제로 삶에서 실천하여 그 열매들을 맛보는 행복을 누려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