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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도가 정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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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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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362g | 135*206*13mm
ISBN13 9791197838446
ISBN10 1197838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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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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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어머니는 어린 나에게 한 번도 목소리를 높인 적이 없었다. 하교 하면 번개탄 사러 뛰어나가던 장남을, 어머니는 의지했고 조심스러워했다. 그 시절, 당신이 몸이 약해 끼니때가 되면 어린 아들을 차가 달리던 도로변 슈퍼마켓에 위험하게 심부름을 시켰다고, 두고두고 미안해하셨다. 정작 나는 당신과 외할머니가 어린 사람을 예우하고 없는 이웃에게 후하게 베푸는 모습을 어깨 너머로 보고 따라했을 뿐이다. 남의 밥 그릇 먼저 챙기고, 없는 사람에게 돈 쥐어주는 것을 당연하게 행하는 분들이었다.
---「연탄, 요강, 부엌칼」중에서

사람들은 지금까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나를 ‘왕의 남자’라 부른다. 어떤 사람의 눈에 나는 대통령 일가와 권력의 지근거리에서 지냈던 ‘기회주의자’일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의 눈에는 대통령의 딸, 재벌가의 딸과 결혼한 ‘패밀리 비즈니스의 수혜자’일 것이다. 조롱 반, 부러움 반… 의 시선을 오랫동안 먹고 살았기에, 웬만한 삐딱한 농담엔 웃어넘길 수 있게 되었다.
“윤상현 의원님은 2자와 인연이 많습니다. 결혼도 두 번, 공천 탈락도 두 번(사실은 네 번)!”
---「부러움 반, 조롱 반… 왕의 남자」중에서

이름을 불러주는 것, 그것이 사랑의 시작이고 정치의 시작이다. 이름을 부르면 안다. 세상에 귀하지 않은 이름이 없다는 것. 애틋하지 않은 인생이 없다는 것. 성경에서 절대자인 신과 인간의 관계가 진실하게 무르익을 때는 이름을 부를 때다. 선악과를 따먹는 죄를 범한 후 수치심에 숨어버렸을 때도, 하나님은 정죄하지 않고 인간의 이름을 부른다.
---「공부도 정치도 핵심은, 암기력」중에서

막판에 빡빡하게 굴던 유대인 교수 때문에 8개월 동안 논문이 딜레이 되었던 스트레스만 빼면, 공부와 운동에 푹 빠져 보내던 꽤 만족스러운 날들이었다. 술 잘 마시고, 공 잘 차고 에너지 넘치는 ‘오지라퍼’. 사람 좋아하고 공부 좋아하는 워싱턴의 삼십대 ‘인싸’ 윤상현. 나는 힘이 넘쳤고 그렇게 99%까지 피치를 올려, 남들 7년씩 하는 박사를 94년 5월, 3년 8개월 만에 마쳤다. 그리고 모든 순조로운 인생에는 늘 그렇듯 대가가 따랐다. 치열하게 사는 동안 아이 엄마와 나는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미국 일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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