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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짐바르도 자서전

: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으로 20세기를 뒤흔든 사회심리학의 대가

리뷰 총점9.7 리뷰 65건 | 판매지수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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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30g | 152*224*20mm
ISBN13 9788931559712
ISBN10 8931559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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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당일, 진짜 경찰이 죄수 역할을 맡은 학생들을 찾아가 체포했습니다.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고 수갑을 채운 뒤 사이렌이 울리는 순찰차에 태워 팰로앨토 경찰서로 데려갔어요. 그들의 지문과 사진을 찍고 눈가리개를 씌운 뒤 진짜 유치장에 넣었습니다. 실제 범죄자에게 적용되는 입건 절차를 그대로 따른 거죠. 아마 실험동의서에 서명한 피험자가 정해진 날짜에 스탠퍼드 교도소로 와서 “실험하러 왔는데요”라고 말한 뒤 실험을 시작했다면 결과는 크게 달라졌을 겁니다. 자발적으로 자유를 포기했기 때문에 실험이 ‘힘들다’라는 생각이 들면 가석방심사위원회를 통해 직접 자유를 되찾으려고 했을 겁니다. 한마디로 실험을 쉽게 그만두었을 거라는 이야기죠. 저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어요.
---「‘교도소 생활 실험에 참가할 대학생 구함’」중에서

반란의 주동자는 수감 번호 8612번이었는데, 그는 매우 영리하게 행동했어요. 계속 소리 지르고 욕을 하며 교도관 역할을 맡은 학생에게 굴욕감을 주었습니다. 실험 36시간 만에 가장 먼저 신경쇠약 증상을 보인 것도 그였죠. 8612번은 덩치가 좀 작은 교도관에게 “X만 한 게, 여기서 나가면 가만 안 둬!”라고 소리쳤고, 모욕을 당한 교도관은 “그렇게 하던가! 어디 두고 보자고!”라고 대답했죠. 어느새 ‘역할 연기’가 ‘개인적인 문제’로 변한 겁니다.
---「권력이 지배하는 교도소 실험의 탄생」중에서

칼로는 가석방 위원장 역할에 깊이 몰입했어요. 알다시피 그는 이미 감옥에서 17년을 복역했잖아요. 이 말은 곧 가석방 심사를 16번 받았다는 뜻이죠. 일 년에 한 번씩 심사를 받는데 모두 거부된 거예요. 이런 이유로 그는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정말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가석방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다니! 철천지원수로 생각하던 사람이 본인이 되어버린 거죠. 모든 과정이 끝난 뒤 칼로가 말하더군요. “아, 다시는 못하겠어요. 구역질이 나요. 제가 그렇게 싫어하던 인간이 되다니 말이에요. 의도한 것도 아닌데 저도 모르게 최악의 개자식이 되었네요!” ‘맡은 역할이 그 사람의 행동을 결정한다’ 이것이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에 담긴 가장 큰 메시지입니다. ‘실제 행동’이 무작위로 ‘주어진 역할’을 따라가는 거죠. 교도관 역할을 맡은 학생은 교도관이 되었고, 수감자 역할을 맡은 학생은 정말로 수감자가 되었습니다. 가석방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칼로 프리스콧 역시 심사위원장으로 변했고요.
---「맡은 역할이 그 사람의 행동을 결정한다」중에서

얼마 뒤 이라크 아부그라이브교도소 교도관 가운데 한 명이었던 이반 ‘칩’ 프레더릭 2세를 담당하는 변호사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변호인단에 합류해 달라고 부탁하더군요.
“아, 미안하지만 변호인단에 합류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가 한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해요.”
“잠깐만요, 교수님. 변호인단에 들어오시면 모든 피고인과 개인적으로 접촉할 수 있습니다. 모든 조사보고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고요. 도움이 될 만한 자료가 전부 제공될 겁니다. 교수님에게 그 누구보다 많은 자료가 갈 수도 있어요.”
결국 그 설득에 넘어가고 말았죠. 그 후 일 년 동안 그곳에서 무슨 일이 왜,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이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13건의 보고서를 전부 읽었어요. 아마 그 보고서를 전부 읽을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은 저밖에 없었을 겁니다.
---「9 · 11테러와 아부그라이브교도소」중에서

피험자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매우 단순했다. 실험에 필요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광고 문구를 작성하는 게 전부였다. 그런데 연구 내용을 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기니피그를 대상으로 ‘감각 박탈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것이 기니피그에게 환각과 공황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내용의 광고 문구를 작성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 모든 상황은 가짜였다. 실험에 참가한 100명의 피험자에게 실험 절차에 대한 설명을 서면으로 제공하고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물었다. 그러자 약 86퍼센트의 피험자가 연구진의 요청에 따르지 않을 거라고 대답했다. 복종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다. 일부 피험자는 연구진의 위법 행위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런데 실제 실험 결과는 달랐다. 피험자 100명 가운데 21명만 이 연구진의 요구에 불복종한 것이다. 남은 79명은 모니터의 지시에 따라 실험자 모집 공고문을 작성했다. 감각 박탈 실험에 찬성한다는 뜻이었다.
---「복종의 거미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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