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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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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고양이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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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2월 14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9.14MB ?
ISBN13 9788936403362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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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이제 더워지기 시작한 낮 기온의 여파로 자욱하게 깔린 안개에 감싸여 좀더 부풀어 보였다. 유일하게 나무 한그루, 반짝이는 노란 잎사귀들을 단 포플러 나무만이 쏟아지는 달빛을 온몸으로 받아, 그 빛 조각들을 다시 폭포처럼 쏟아내고 있었다. 은빛 반사광 파편들이 무리 지어 퍼져나와 알랭의 두 다리 위로 한마리 물고기처럼 흘러갔다. --- p.13

그는 암고양이의 털을 쓰다듬었다. 따뜻하면서도 청량한 감촉이었다. 고양이의 털에서 잔가지를 다듬은 회양목, 측백나무, 푸르고 탐스러운 잔디밭의 향기가 풍겨왔다. 암고양이는 목젖을 한껏 부풀려 가르랑거렸다. 그러고는 어둠 속에서 한순간, 자신의 촉촉한 코를 알랭의 코 밑, 두 콧구멍과 입술 사이에 갖다대고 고양이 키스를 했다. 그것은 암고양이가 그에게 아주 드물게 하는, 물질적 감각과는 무관한, 빠르게 스쳐가는 키스였다.
“아! 사아, 이제 우리가 함께 밤을 보내는 날도……” --- p.24

“내가 당신들 둘을 봤어!” 그녀의 목소리가 올라갔다. “아침마다, 당신이 저쪽 작은 벤치에서 밤을 보낼 때…… 해뜨기 전, 당신네 모습을 봤어, 단둘이……” 그녀는 떨리는 팔을 뻗어 테라스를 가리켰다.
“둘이 함께 앉아서…… 당신네들은 내가 말을 해도 듣지도 못했지! 그렇게 서로 뺨을 맞대고 앉아서……” --- p.147

“바로 너야, 잔인한 괴물은.”
“뭐라고?”
“그래, 너야. 불행히도 그 이유는 설명하지 못하겠어. 하지만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건 장담해. 나는, 그래, 나는 사아를 없애고 싶었어. 나쁜 생각이지. 그렇지만 자신을 방해하는, 혹은 고통을 안겨주는 것이 있을 때 여자라면, 특히 질투심에 사로잡힌 여자라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방법은 그걸 죽이는 것이지…… 그런 생각은 정상적이야. 흔히 볼 수 없는, 괴물 같은 경우란 바로 너야, 바로……” --- p.174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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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레뜨 글쓰기는 가부장 사회의 이데올로기에 침윤된 관념어에 대한 저항 혹은 여성적 주체성의 고양이라는 함의를 담아 ‘여성적 글쓰기’라는 용어로 표현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가부장 사회에서 여성이 감당해야 하는 억압, 즉 결혼과 가정이라는 것의 허구성도 드러내지만, 무엇보다 가부장적 관념이나 윤리로 규정되거나 제재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자발적·자율적 여성에 주목한다. 꼴레뜨는 욕망의 주체로서, 즉 자기 욕망의 주인으로서 감정, 관능, 쾌락에서 금기를 넘어선 여성을 글로 썼다. 작가가 작품을 통해 보여주는 것은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의 여성이다. 여성해방의 진정한 출발점, 여성의 자유와 삶의 자율을 정치적 구호 없이도 예리하게 짚어낸 것이다.
―임미경(소설가·번역가)

꼴레뜨에게 본능은 생명력과 그 지속적이고 느린 폭발이다.
―르끌레지오(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꼴레뜨의 작품은 순수한 관능성이다. 그 유일한 주제는 감각의 개화요, 본능의 발휘이다.
귀스따브 랑송(문학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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