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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철학 (큰글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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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200*295*30mm
ISBN13 9791169830614
ISBN10 11698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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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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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한 감정들을 통제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은 인간 이해와 그 계몽의 연장선상에서 실천적이며 정신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물음이다. 감정과 이성은 항상 대립하는 것으로 파악되었고, 지배되지 않은 감정은 이성의 자율을 무력하게 하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시작하여 데카르트, 스피노자 그리고 흄으로 이어지는 철학적 감정이론도 감정을 고유한 현상영역으로 다루고 있다. 단순히 상대를 설득하는 수사학으로서가 아니라 도덕과 도덕철학을 위한 토대로 간주한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옳은 열정과 옳지 않은 열정을 구별하고, 이를 제대로 옳게 이끌어 가는 방법에 관하여 고심한다. --- pp. 17~18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행동하기 위하여 항상 자기 자신과 세계를 있는 그대로보다 좀 더 능동적으로 보아야만 한다는 주장까지 가능하다. 오랫동안 고통을 경험한 후 현명해진 사람은 삶의 지혜를 안다. 이러한 삶의 지혜는 몸에 밴다. 몸에 밴 지혜는 생각하기 전에 행동을 하게 한다. 이러한 감정의 특성을 선택할 수 없으나 그 영향을 받게 된다. 이러한 감정의 특성은, 감정으로부터 거리를 둘 수 있는 가능성처럼, 한 사람의 행위능력을 보여주는 데 그 핵심이 된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을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는 것은 감정에 근거하지 않고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정보의 합으로부터 확신하는 것이 아니다. 확실한 판단의 근원에는 감정의 동의가 전제되어 있다. --- p.34

누스바움은 정서가 우리의 욕구를 현재화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 안녕과 무사함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항상 강조한다. 그는 정서의 이러한 관점을 아리스토텔레스를 인용하여 “행복주의적(eudaimonia)”이라 한다. 이러한 행복주의적 관점은 우리가 이 감정을 체험하는 상태와 밀접한 연관관계를 맺고 있다. 체험하는 상태는 우리가 감정을 어떻게 경험하는가에 따라서 감정을 주관적으로 직접 만나는 것이다. 감정을 경험하는 것은 나의 온몸으로 직접 경험한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감정은 전체가 느낌(feeling)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감정이 갖는 주관성의 특징은 최근 새로운 이론들에 의해서 느낌으로 설명된다. --- p.45

감정들은 총체성이다. 이 총체성은 개인의 생각과 개인적 소원과도 관련이 있다. 그러나 역으로 어느 하나로 환원을 가능하게 하지 않는다. 감정들은 각각의 특수한 자기 전개형태를 총체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따라서 감정들을 이해하는 일은 감정의 총체적 과정 특성을 파악하는 일이다. --- p.93

그러나 우리가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가장 자기다운 가능성을 찾아내는 상황은 ‘불안(Angst)’에 직면할 때이다. 불안이란 어떤 대상에서 오는 공포와는 달리, ‘세계 속의 존재’로서 인간이면 누구나 느끼는 것으로, 우리 삶에 대한 불안은 우리를 보통의 평범한 사람으로부터 아무런 가식 없는 자신에게로 돌아오게 만든다. 곧 이 불안은 인간의 무력함과 유한함을 알게 함으로써, 우리는 더 이상 남들에 맞춰 웃고 떠들며 살아갈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불안은 이 세계에 던져진 존재로서의 우리가 스스로 세상을 배워 가야 함을 일깨워 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리는 삶에 있어서 길을 잃거나 완전히 실패할 수도 있다. 불안을 통해서 인간은 결국 자신이 ‘죽음을 향해서 있는 존재’임을 알게 되고, 삶의 무의미와 허무함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이제 이 세상은 ‘현존재’에게 더 이상 편안하고 익숙한 집이 아니라 기이하고 낯설게 느껴지고, 편안함 대신 ‘죽음’이 엄습해 오는 것을 보게 된다. 이 죽음으로 향하는 불안 속에서 ‘현존재’는 철저하게 혼자이며 아무도 곁에 없음을 알게 된다. 삶의 끝에 놓인 죽음을 피할 수 없음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우리는 자신의 현존재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며, 무엇을 위해 자유로워져야 하는가를 묻게 된다. --- pp.162~163

적대감과 혐오는 흔히 편견의 결과에서 오는 것이라고 이해된다. 그리고 이러한 편견에서 자유로워지면 적대감과 혐오 감정을 버릴 수 있다고 믿으면서, 이를 수행하기 위하여 이성을 강조하고 이성의 계몽을 주장한다. 그러나 이성에 의해서 쉽게 적대감과 혐오의 감정이 풀리지 않는다. 이성적인 설득은 더욱 이성과 논리에 집착하게 되고 적대감과 혐오의 심연은 더욱 깊어진다. 아무리 실천적으로 노력을 해도 그 간극을 극복하는 일은 그리 희망적이지 않다. 이 경우 이성적 설득은 서로에게 더 깊숙한 상처를 만들 수도 있다.--- p.199

만약 사람이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화를 내지도 않는다면 어떨까? 생각만 해도 매우 끔찍한 일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는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것이라고 인정하는 옳음에 대한 척도가 부재하며 또 이를 바탕으로 추구하려는 삶의 방향도 이미 상실되어 있지 않을까? --- p.231

감정을 다른 사람과 나눈다고 해서 바로 공감한다고 말할 수 없다. 동일한 상황 아래서 다른 사람과 감정을 나누는 것은 누군가와 공감하는 것과 다르다. 감정을 나누는 것과 공감에는 서로 차이가 있다. 내가 상대와 감정을 나누면, 내가 그 사람이 겪은 상황과 같은 형편에 관련되어 있어야 한다. 그와 달리 내가 누군가와 공감한다면, 그 사람의 감정과 관련되어 있어야 한다. 공감한다는 것은 해당하는 상황에 관련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감정을 직접 공유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감정을 나누는 것이 셸러가 말하는 서로 같은 느낌을 갖는 것이며, 서로 확신을 공유하는 것과 비교할 수 있다 해도, 이 둘은 공감과 분명 차이가 있다. 공감에 포커스를 맞춰 보면 다른 사람의 감정 부분이 그 핵심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공감은 감정을 나누는 것과 서로 확신을 갖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무엇인가를 더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앞에서 제기했지만 아직 대답하지 못한 문제를 다시 물어야 한다. 즉, 연민은 일반적 감정과 다른 것이 아닌가? 연민은 생각이나 태도와 다른 그 무엇이 아닌가?
--- pp.31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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