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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어 리차드 이야기

푸어 리차드 이야기

: 벤자민 프랭클린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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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53*224*20mm
ISBN13 9788992917391
ISBN10 8992917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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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오소희
이화여대 영어영문학 전공. 미국에서 두 자녀를 홈스쿨하는 동안 인물이나 사건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나 소설을 통해서 역사, 정치, 지리, 과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를 흥미진진하게 배울 수 있는 리빙북 (살아있는 책)의 유익함을 체험을 통해 발견했다. 그 후 문학 예술성이 탁월하면서도 전통적 가치관과 건전한 도덕을 담고 있는 다양한 리빙북들을 한국에 소개, 번역하고 있다.
저자 : 제임스 도허티
화가이자 저술가인 제임스 도어티(1889-1974년)는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태어났다. 정규 학교 교육 외에 그가 부모와 조부에게서 들으며 자란 이야기가 그의 정신 세계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버지니아 태생 어머니에게서 남북 전쟁 이전의 이야기와 시가를 배우고, 대학 출신의 아버지에게서 쵸서와 마크 트웨인을 비롯한 영미 문학의 대가들을 공부했다. 특별히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 무릎에 앉아서 듣던 서부 개척자들의 무용담과 인디언 민담은 그에게 풍부한 상상력과 모험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후에 그의 작품에 반영되었다. 필라델피아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유럽에서 유학하던 중 미국 시인 월터 휘트먼의 시를 읽으면서 미국의 모습을 재발견하고 고국으로 돌아온다.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삽화가의 한 사람으로 손꼽힐 뿐 아니라, 탁월한 문장력을 타고난 그의 작품에는 미국에 대한 사랑이 진하게 배어 있다. 그의 작품은 활발하고 역동적이면서도 인간미가 풍부하며 인간 삶에 대한 애정을 담고 있다. 그는 소년 소녀들을 위하여 90권 이상의 책을 남겼으며, 미국 아동문학 최고의 명예인 뉴베리 메달과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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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집안에 아이들이 몇 명이 있는지 아는 사람은 그 집 어머니밖에 없었다. 이웃 사람들은 그 집 아이들 수를 세다가 이미 오래 전에 포기했다. 그 아이들에게 집 앞의 한적한 골목길은 아주 넓은 세상이었다. 그들은 식민지 정착민들과 인디언 놀이를 하였고, 떠돌아다니는 고양이와 돼지 뒤를 쫓았다. 너나 할 것 없이 온갖 종류의 사람과 동물이 몰려드는 밀크 스트리트의 진흙탕에서 그들은 셀 수 없이 많은 잡종 강아지와 길잃은 사냥개와 어울려 놀았다. 프랭클린의 자녀는 다 합해서 열다섯 명이었다. 다섯 명은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뒤 세상을 떠난 첫 부인 앤의 아이들이었다. 나머지 열 명은 아비야의 자녀들이었다. 벤자민은 제일 어린 아들이었고, 그 아래로 여동생 두 명이 있었다. 그는 한 번에 형제들 열세 명이 식탁에 둘러앉아 밥을 먹은 날을 기억하였다. 저녁 시간이 되면 어머니는 그들을 모두 한데 불러모아 숫자를 세었다. 코를 닦고 얼굴을 씻은 뒤 그들은 기다란 식탁에 순서대로 지정된 자리에 앉았다. 양 끝에 앉은 아버지 조시아와 어머니 아비야는 노란 촛불 빛에 머리를 숙이고 식사 기도를 했다.

조시아의 두 번째 부인이었던 아비야는 저 범상치 않은 난터켓의 노인, 피터 폴저의 딸이었다. 폴저는 보스턴의 지도자들이 퀘이커의 귀를 잘라내고 침례교도들에게 채찍질할 때에, 그 핍박자들을 비판하였다.

아비야는 차분하고, 통통하고, 지혜로운 여인이었다. 열 명의 소인부대를 낳아서 재워주고 안아주고 그들의 다리가 자라고 생각이 자랄 때까지 키웠다. 그리고 나면 아버지 조시아가 그들을 직업인으로 훈련하며, 근면하게 열심히 일해야만 돈을 벌 수 있는 이 험난한 세상에서 정직하게 살도록 교육하였다.

이는 조시아 자신의 체험으로 터득한 것이었다. 그는 1683년 아내와 세 자녀를 데리고 영국 밴버리에서 보스턴으로 옮겨왔다. 허영을 모르고 회색 옷만 입고 다니는 이 소도시에서는 천을 염색하는 그에게 일자리라고는 거의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양초 제조업자가 되었고, 일을 열심히 하여 질이 뛰어난 양초로 그 도시를 밝혔으며, 번영하는 상업 도시 터주들의 선망을 사며 제법 넉넉한 삶을 성취하였다.

분주한 하루 일과를 끝낸 후 기다란 식탁에 친구나 이웃을 초청하여 함께 둘러앉는 저녁 식사시간에는 흥미있는 이야깃거리들이 끊이지 않았다. 아버지 조시아 프랭클린은 식탁에 둘러앉아 생각을 나누며 토론을 하는 유익한 대화가 가족을 하나로 연합시킨다고 생각했다. 거의 항상 흥미로운 대화가 진행되는 바람에 그들은 그날 저녁 무슨 음식을 먹는지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다. 저녁 식사가 끝난 뒤에는 모두 함께 모여 가족 음악회를 가졌다. 찬송을 부르거나, 아버지의 바이올린 연주를 들으며 감탄했다. 그들은 스스로 즐거움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서로 나누는 법을 배웠다. 이 대가족이 사는 집은 따스한 애정이 끊임없이 오가는 곳이었다.

그러나 어린 벤은 아버지가 식사기도를 그렇게 오래 하지 말았으면 하고 바랐다. 어떨 때는 도무지 기도가 끝날 것 같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겨우내 저장할 음식을 소금에 절이는 것을 돕던 벤에게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아버지, 아예 지금 이 음식 전부를 놓고 식사기도를 하시는 게 어때요? 그러면 고기 한 조각씩 놓고 식사 때마다 기도할 필요가 없잖아요?” 그러나 아버지는 그 생각에 찬성하지 않았다. 그래서 식사 때마다 아버지가 마음 놓고 기도를 길게 하는 동안 벤은 곁눈으로 벽에 걸린 남반구와 북반구 지도를 공부하였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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