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3년 03월 0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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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84쪽 | 412g | 127*188*30mm |
ISBN13 | 9791160272963 |
ISBN10 | 1160272964 |
발행일 | 2023년 03월 0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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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84쪽 | 412g | 127*188*30mm |
ISBN13 | 9791160272963 |
ISBN10 | 1160272964 |
한밤중의 아이 · 제1장 · 제2장 옮긴이의 말 |
재작년 가을, 추석을 코앞에 둔 어느 날 농산물 절도 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한 할머니의 사연은 온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열두 살의 어린 나이에 부모를 모두 잃고 세 살 터울의 언니마저 돈을 벌어 오겠다며 떠난 뒤 호적 등록도 되지 않은 몸으로 75세의 할머니가 될 때까지 줄곧 혼자 살아왔다는 할머니의 사연은 그간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모두 알지 못한다 할지라도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삶이었을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언니와 헤어진 후 식모살이와 식당일로 생계를 유지하던 할머니는 60대에 접어들면서 주덕읍의 한 여인숙에 자리를 잡고 산나물을 캐 장터에서 팔아 생활을 이어왔지만 여인숙 월세 15만 원을 지불할 능력이 없었던 할머니는 결국 다른 이의 농작물에 손을 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할머니는 경찰의 도움으로 주거지와 긴급복지서비스를 받게 되었고 호적 취득 절차도 밟게 되었다고 하는 데, 이와 같은 따뜻한 도움에 할머니는 눈시울을 붉히며 "이 세상에 없는 사람으로 살았는데, 이제는 아프면 병원에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츠지 히토나리의 소설 <한밤중의 아이>를 읽는 독자라면 어쩌면 평생을 무적자로 살았던 그 할머니의 사연을 떠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렌지 역시 호적 없이 이곳저곳을 떠돌며 살아가는 어린 소년이기 때문입니다. 유흥가에서 생활하는 엄마 아빠는 어린 렌지를 홀로 남겨 두었고, 돌봐줄 사람 하나 없었던 렌지는 나카스 전역을 떠돌면서 시간을 보내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가게 쪽에서도 렌지는 귀여운 마스코트가 되었다. 담장을 넘어 어디선지 모르게 찾아오는, 잘 길들여진 남의 집 고양이 같은 존재였다. 엄마 아카네는 클럽에서, 그리고 아빠 마사카즈는 호스트로 밤일을 하고 있었다. 렌지가 태어난 곳도 이곳 나카스였다. 쥬오 거리 일대에서 렌지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었다. 간혹 이름까지는 알지 못하더라도 한밤중에 술 취한 어른들 사이를 쪼르르 뛰어다니는 어린애라고 하면 이미 유명 인사였다 나카스 사람들은 그를 '한밤중의 아이'라고 불렀다." (p.36~37)
경찰학교를 졸업하고 나카스 파출소에 첫 부임한 히비키는 한밤중에 유흥가 주변을 맴도는 어린 렌지가 그저 불쌍하기만 합니다. 순찰 도중에 렌지를 만나기라도 하면 음료수를 사주기도 하고, 근무가 없는 날에는 렌지가 호적을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을 다방면으로 알아보곤 합니다. 히비키는 아동종합상담센터로, 다시 구청이나 법무국을 오가며 마치 제 일처럼 힘을 씁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부모를 설득해 서류를 제출하라는 형식적인 대답뿐 달리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합니다. 친구도 없이 나카스 전역을 떠돌던 렌지는 어느 날 자신과 나이가 같은 여자 아이 히사나를 만납니다. 호적이 없어 초등학교에도 다니지 못하는 렌지와는 달리 룸살롱을 경영하는 유코를 엄마로 둔 히사나는 비교적 부유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비록 아버지는 없지만 말입니다.
"요즘 히사나는 내 친아빠는 저런 식으로 눈이 핑핑 돌게 바뀌는 엄마의 남자들 중 누군가였는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게 되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그 일은 깊이 따져 보고 싶지도 않았다. 동시에 가족이라는 것에 더 이상 희망을 품지 않았다. 나라는 인간은 아무도 원치 않는데 이 세상에 태어난 존재인지도 모른다. 렌지의 소문은 그런 히사나에게 뭔가 큰 힘이 되었다." (p.136~p.137)
밤거리를 배회하며 나카스 지역의 사람들과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던 어느 날, 엄마인 아카네가 출산에 대비해 외가로 떠나게 됩니다. 집에는 이제 아빠인 마사카즈와 렌지 두 사람뿐입니다. 그때 마침 아카네의 전 남편이 찾아와 마사카즈를 폭행합니다. 머리를 크게 다친 마사카즈는 결국 병원으로 후송됩니다. 갈 곳이 없어진 렌지는 외가로 보내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나카타 지역으로 되돌아옵니다. 멀쩡한 집을 두고 공원에서 텐트를 치고 생활하던 겐타는 자신의 집을 렌지에게 내어줍니다. 아무도 돌봐주는 사람이 없는 렌지를 어린 히사나가 헌신적으로 보살핍니다. 자신의 엄마에게서 받은 용돈으로 생활비를 하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렌지에게 가르치기도 합니다. 사고 이후 밖에 나가는 것을 극도로 꺼리던 렌지도 지역 축제인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를 다시 보게 되면서 전에 알던 사람들과 교류를 하기 시작합니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열일곱 살이 된 렌지는 나이를 속인 채 호스트 클럽의 넘버원이 됩니다. 그런 렌지 앞에 어느 날 엄마인 아카네와 여동생 토마가 찾아옵니다. 그 후로 아카네는 매일같이 찾아와 렌지에게 돈을 요구합니다. 결국 렌지는 호스트 클럽을 그만두고 요리사인 헤이지 밑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렌지는 헤이지와 함께 어릴 적부터 그렇게 원했던 야마카사 축제에 참가할 준비를 합니다.
"렌지는 육체나 규칙이나 사회성에서 해방된 자유로운 영혼, 특별한 요소로 구성된 존재인 것이라고 겐타는 생각했다. 늘 정의를 품고 대했고 순간순간 외경심을 느끼는 일도 있었다. 렌지가 처한 환경에 대해서도 겐타는 정령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렌지를 덮친 슬픈 폭력 사건에 대한 소식을 들었을 때도 렌지라면 대처할 수 있다, 성장을 위해 미리 준비된 시련, 숙명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생각에 딱히 걱정도 하지 않았다." (P.324)
유코의 룸살롱에서 일하던 아키네를 감옥에서 출소한 그녀의 전 남편 후미아키가 찾아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렌지도 결국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우리는 어쩌면 서로의 형편과 사정을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각자의 좁은 세상에서 평생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뉴스에서 보도되는 어떤 큰 사건이 터졌을 때나 겨우 아주 잠깐 타인에 대해 생각할 뿐 대부분의 시간은 오직 자신의 삶에 대해서만 생각할 뿐이지요. 참으로 이기적인 동물이 인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까닭에 일본의 정치인도, 대한민국의 정치인도 모두 일제의 만행에 대해 두 눈을 질끈 감는 것일 테지요. 마치 남의 일인 양 말입니다. 더없이 맑은 봄날, 미세먼지로 대기는 온통 탁하고 답답합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이가 2,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렇게 출생신고 미신고자 전수 조사를 시작하게 된 것은 수원 영아 시신 유기 사건 원인이 되었다. 아이를 낳고도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태어났지만, 서류상 존재하지 않은 아이로 만드는 부모들. 이유가 어떻든, 아이에게 부모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 되는 것 아닐까? 이런 사건이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건 아닌 모양이다. 그나마 키운다면 모를까 쥐도 새도 모르게 죽어 나가니, 우린 태어난 아이도 지키지 못하는 꼴이다. 그러면서 세계 초저출산 국가라고,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음. 그냥 좀 답답했다.
소설은 2016년 나카스 파출소에 재발령된 히비키가 근무 중 패싸움을 말리다 멀리 있는 한 청년과 눈이 마주치면서 시작된다. 소년와 눈이 마주친 순간 히비키는 11년 전 한 아이를 떠올린다. 2005년, 유흥가 나카스 파출소에 신입으로 부임한 히비키. 그는 한밤중에 돌아다니는 아이, 렌지를 발견한다. 히비키는 렌지를 붙잡고 부모가 어디 있는지, 이렇게 돌아다니는 걸 부모가 아느냐고 묻는다. 아이의 부모는 유흥업소에서 일하고 있어 아이를 데리러 올 수 없다고 말한다. 이후 히비키는 밤에 돌아다니는 렌지를 만나고 렌지의 몸에서 학대의 흔적을 발견한다. 이후 렌지는 아동종합상담센터에 입소하게 되고, 거기서 렌지가 호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히비키는 렌지에게 호적을 취득시켜 주려고 하지만 부모의 동의 없이는 가능하지 않음을 알게 된다. 안타깝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히비키. 그러던 어느 날 나카스에 사건이 발생하고 이후 렌지를 잊게 되는데...
아이 한명을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이가 상처받고 아픈 이유도 어른이고, 아이가 살아갈 힘을 키우는 이유의 중심에도 어른이 있다. 만약 렌지 곁에 부모 같은 어른만 있었다면 렌지는 제 삶을 살지 못했을지도. 가끔 아이의 성장에 있어 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를 이야기할 때가 있다. 엄마라는 입장에서 그 역할이 온전히 엄마한테 지워지는 것에 거부감을 느낄 때도 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기본적인 것을 쉴 새 없이 해야 해서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자라면서는 아이들 인성이나 성격마저 엄마 탓인 것처럼 이야기할 때 힘들었다. 아이들이 가진 기본적인 기질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걸 아이들이 자라니 알게 된다. 다만 부모라는 입장은, 아니 엄마라는 입장은 아이에게서 나오는 좋지 못한 기질이 교육이나 이야기 혹은 예로 누르며 사는 것 아닐까? 어떤 상황에서 참아야 하고, 어떤 상황에서는 대화로 풀어야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예들. 그리고 잘못했을 때 깔끔하게 사과하는 것까지.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에 대한 구분과 상황. 그런 것에 대한 교육.
이 책에서 렌지의 엄마를 보면 솔직히 욕이 나온다. 이런 여자가 어떻게 엄마라는 탈을 쓴 것인지. 아니 낳기만 했지 엄마인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여자. 결국엔 아이를 이용해 먹으려는 세상 이기적인 여자. 이런 여자는 엄마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런 여자가 이 세상에 없을 거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아이의 인생을 쥐고 흔드는 없어져야 할 사람. 그나마 다행이야, 다행이야를 외칠 수 있었던 것은 렌지 주변에 괜찮은 어른들이 있었다는 것. 그런 어른조차 없었다면 아마 렌지는 자신의 삶을 포기했을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는 동안 그냥 좀. 숙연해지고 마음이 아팠다. 나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고, 좋은 엄마 혹은 좋은 어른이 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다. 다만 요즈음은 좋은 어른이라는 무거운 타이틀 말고 그냥 어른이 되기로 했지만 말이다. 지금도 세상 어딘가에는 렌지 같은 아이들이 있을 것이다. 렌지 같은 아이를 구할 수 있는 것도 어른이라는 것. 그걸 알았으면 좋겠다.
한밤중의 아이
츠지 히토나리의 신작 장편소설<한밤중의 아이> 규슈의 후쿠오카에 있는 홍등가 나카스, 일본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여기서 태어난 아이 “렌지”를 2년 동안 지켜보던 신입 경찰 미야다이 히비키는 8년 세월이 흐른 뒤 순사부장(경사)이 돼, 다시 이곳 파출소로 오면서, 한밤중의 아이 렌지를 길거리에서 우연히 목격하는데 7살이었던 그 꼬마는 이제 16살 어엿한 청소년으로 자랐다... 이야기는 히비키의 신입 시절로…. 회상하면서, 렌지의 세계를 그려나간다.
나카스국, 렌지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 아버지는 누구인지 이야기의 전개 속에서 짐작, 아니 의심만 하게 할 뿐, 밝히지 않는다. 엄마는 호스티스다. 번역은 룸살롱에서 일한다고 돼 있지만, 한국과는 다른 클럽(크라부)이다. 이른바 멤버십. 아무튼, 렌지는 나카스국의 대통령이다. 나카스 동네의 경계에 매직으로 표식을 남긴다. 이건 국경이다. 여기를 넘어서려면 여권이 필요하다. 렌지의 심리세계는 어떻게 이뤄져 있을까?, 우연히 한적한 곳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구석에서 낚시를 하는 이상한 할아버지, 세계를 돌아다니다 멀쩡한 고급맨션을 두고, 공원에서 노숙을 한다. 갇히기를 거부하는 자유인... 자연인일까, 이 또한 렌지눈에 보이는 세상이다.
렌지는 호적이 없다. 정확하게는 부모가 일본인이니까, 국적은 일본이 맞는데,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서 취학 통지도, 예방접종도…. 이른바 살아있는 인간이되 존재하지 않는 인간이다.
호적없는 아이, 하지만 모두가 키운 아이
소설은 무호적의 아이의 성장기를 따라가면서 일본의 호적제도, 취학, 그리고 나카스라는 커뮤니티의 존재 방식, 밤의 거리에서 만나는 여러 군상 호객하는 삐끼, 동남아 어디선가 어렸을 적에 엄마와 같이, 양아버지와 살면서 일본인으로…. 그가 겪는 세상을, 호스트인 아버지(생부인지 어떤지는 모른다. 끝내….)는 렌지를 그저 있는 아이, 보통의 아버지들이 아들을 대할 때의 모습, 그런 전형은 보이지 않는다.
엄마와 아빠 모두 화류계에서 일하다 보니, 밤늦은 시간에 홍등가를 배회하게 되는 렌지, 이 아이를 나카스 사람들이 키운다. 공동육아까지는 아니지만, 저마다 렌지를 보면서 뭔가 자신의 어두운 과거의 그림자를 본 듯…. 라면 가게에 한 끼 얻어먹고, 마치 길고양이처럼 나카스를 돌아다닌다. 만나는 이들이 모두 형이고 이모다.
우연히 나카스에 자신의 또래로 보이는 여자아이, 그의 엄마도 호스티스다. 밤늦은 시간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은 이 두 아이는 밤의 나카스 탐험에 나서기도,
연약한 아이 렌지가 살아가는 방식, 화려한 일본 속 별 세계에서…. 어릴 적 같은 또래의 여자아이는 렌지를 사랑한다. 그 여자는 대학에 가는 것도 포기하고, 렌지 곁에 있으려 한다. 어느덧 16살이 된 렌지는 과거 아버지란 사람이 호스트로 일하던 가게를 찾아가고, 거기서 손님으로 여자아이의 엄마와 우연히 만나는데….
어느 날 생부라고 나타난 깡패처럼 생긴 사람이 엄마를 얼굴에 칼을 들이대고….
소년원에 다녀온 렌지, 전과자를 대하는 사회의 차가운 시선, 그러나 나카스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 어린 시절 공동체 모꼬지의 상징물 가장 중요한 신가마(신여), 어릴 때, 동네 어린이 그 가마행렬로 이끌어 가마에 태워주던 기억들, 나카스 사람들은 신가마를 메고 갈 사람이 부족하다며 렌지를 따뜻하게 맞이하고….
해피엔딩이지만, 츠지 히토나리가 왜 한밤중에 나카스를 배회하는 어린아이를 주인공으로 삼았을까, 모두 힘들다고 아이를 낳지 않은 시대, 어르신들의 말씀처럼 다, 제 먹을 복은 타고나는 법이여. 세상에 굶어 죽으라는 법은 없다고…. 아이들은 사회가 함께 끼우는 것이다. 우리 공동체의 삶이 그러했듯이, 물론 보기에 따라서는 한 아이의 성장기로도, 또, 관찰자 시점에서 히비키 순사부장이 렌지의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서 이런 저리 뛰어다니는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밤중의 아이는 사회파 소설이라고 해야 할까, 물론 그렇다고 단정하기에는 어렵지만, 호적에 오르지 않은 사람, 그냥 마구잡이 식으로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살아가는 삶 속에도 보이는 그 무언가가 있다.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는 그 무엇인가가….
아동학대가 일본이든 한국이든 사회문제다. 법의 한계들, 원칙보다는 인정으로 그렇다고 원칙을 깨면서까지는 아니다. 원칙을 지키는 사람에게도 인간적인 고뇌가 있음을…. 매몰차고 차가운 사람이 아닌 내면 한구석에 사람을 측은히 여기는 따뜻한 마음이 자리하고 있음을….
그래서 세상은 살만한 게 아니냐고…. 어쩌면 렌지의 이야기는 잊혀진 과거의 어느 시점의 일본 사회의 모습일지도, 공동체는 렌지를 키웠다. 황무지에서 꽃이 피듯이,
<출판사에서 보내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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