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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뛰노는 학교를 꿈꾸다

사랑이 뛰노는 학교를 꿈꾸다

: 최교진의 교육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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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38g | 148*210*20mm
ISBN13 9788997581368
ISBN10 899758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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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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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40여 년 세월을 이 땅의 아이들을 생각하며 교단에서 또는 학교 밖에서 평범한 교사로 살았습니다. 대학생 때는 갑사 근처에서 야학 교사로 내 또래 친구들을 가르쳤습니다. 안면도 누동학원에서 중학교 진학이 어려운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교사는 아이들 가운데서 함께 숨쉬고, 함께 웃고 울며 지내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대천여중을 시작한 교직 생활 내내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고자 힘썼습니다. ‘모두가 일등인 교실, 서로의 장점을 찾아 존중하며 나와 친구를 모두 존중할 줄 아는 학교’를 만들어 보려고 애썼습니다.
제각기 다른 모습, 다른 색깔, 다른 향기를 지닌 들꽃이 한데 피어 아름다운 봄 동산을 만들듯 학교는 우리 아이들이 서로 다른 모습과 향기를 가지고 아름답게 어울려 꽃피는 세상을 꿈꾸며 가르치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쟁보다는 협력을 소중히 여기며 사랑과 우애 넘치는 공동체를 살아갈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모든 활동은 이런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학교, 웃음이 피어나는 학교, 모든 아이들을 하늘처럼 섬기는 교실을 실천하고 싶었습니다.

2
교단에서 쫓겨나 학교 밖에서 살아가는 동안에도 늘 ‘나는 교사’라는 생각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땅에서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저질러지는 수많은 잘못 속에서 아프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보며, 교육자로서 책임감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노력은 아직도 너무나 부족합니다. 25년 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고 절규하며 자살한 여중생 앞에 눈물로 반성하며 사죄한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도 어김없이 안타까운 소식을 듣습니다. 며칠 전 특목고 시험에 불합격한 학생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삶을 마감했다는 뉴스를 참담한 심정으로 들었습니다. 이 땅의 아이들을 생각하며 교육자로 살아온 우리 모두는 그 죽음 앞에 죄인이고, 몇 번이고 또 참회해야 합니다.

3
그동안 아이들과 함께 뒹굴고 함께 울고 웃으며 행복했습니다. 교사인 내가 늘 아이들에게 배우고 위로받았습니다. 내가 베푼 것보다 훨씬 크게 위로와 사랑을 아이들은 내게 주었습니다.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책을 낸다는 것은 오만이고 사치라는 생각 때문에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동안의 삶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반성하는 일은 같은 길을 가는 동무들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겠지요. 여전히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만 반성문 같은 이 책이 나에게 새로운 힘을 줄 것이라 믿습니다. 이 책을 읽는 분들께 약속합니다. 그 힘 바탕으로 이 땅에 바른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끝까지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교사로 살고 싶은 작은 몸부림으로 받아들이고 격려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13년 12월
세종시에서 최교진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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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중반부터 교육운동을 같이 해 온 최교진 선생님과 나의 삶에는 공통분모가 많다. 그러나 그는 격류였고 나는 그냥 굽이 많은 물줄기였다. 최 선생은 나보다 먼저 민주화운동을 시작했고, 나보다 더 많이 유치장을 들락거렸으며, 나는 한 번 해직되었지만, 그는 세 번 해직되었다.
그는 폭이 넓고 품이 큰 사람이다. 친화력이 좋고 따르는 사람이 많으며 주위에는 늘 사람이 모인다. 수많은 좌절과 시련과 실패가 있었지만 그것들은 그의 낙관주의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함께 계획하고 실천하고 책임지는 일에 주저함이 없고 비겁함이 없는 사람이다.
끊임없이 최교진을 최교진이게 하는 역동성은 어디서 오는 걸까. 나는 내가갖지 못한 그의 장점이 부러울 때가 많다. 이런 장점이 시민들에게 받아들여지고 교육계에서 또는 지역에서 크게 쓰일 날이 반드시 있으리라 믿는다.
- 도종환 (시인, 국회의원)

최교진 선생님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교육 현장에서 일찍부터 희망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 온 분이다. 그는 교실에서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려고 애쓴 착하고 의욕이 넘치는 교사였고, 해직 시절에는 전국 곳곳의 교육 현장을 찾아다니며 참교육의 대안을 모색하던 활동가였다. 최교진 선생님은 교육계에서 마당발로 통한다. 그의 타고난 훈훈한 품성과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그는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우리의 공동체를 점진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열망이 강한 분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최교진 선생님을 따뜻하고 실천적인 교육개혁주의자로 부르고 싶다.
- 안도현 (시인, 우석대 교수)

가출 두 달 만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천연덕스럽게 돌아와 다음 날 소풍에 참석한 은정이. 빨간 티셔츠에 빽 바지를 입고 신나게 춤을 추며 노는 은정이를 보고 동료교사들이 뻔뻔하다고 혀를 찼는데, 선생님이 대답했단다. “안 보여? 쟤 울고 있잖아. 온몸으로 우는 거잖아. 야 이년들아, 나 살아 있다. 나 깔보지 마라, 그러는 거잖아. 지금.”
울컥 눈물이 올라오려고 했다. 아이들의 어깃장은 소리 없는 비명이고 눈물이라는 것을 잊고 살았다. 참 좋은 선생님이란 아이들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훔치고 빼앗고 거짓말하고 가출하고 무단 외출하는 겉모습에 속지 않는 선생님이라는 것을 잊고 살았다.
선생도 우는데, 선생도 좌절하는데, 아이들의 여린 속살이 흠집 없이 완전하기를 바라는 건 선생이 가질 마음이 아닌 것 같다. 문학 캠프가 열리던 태안의 어느 여름학교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아파트 앞 통닭집에서 선생님은 이런 이야길 들려주시곤 했다.
“안 보여? 쟤 온몸으로 울고 있잖아.”
그런 눈을 가진 선생으로 살고 싶다. 참 좋은 선생님, 최교진 선생님 덕분이다.
최은숙 (시인, 정산중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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