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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과 철학자

교황과 철학자

: 교황 프란치스코에게 영감을 준 철학자 알베르토 메톨 페레 대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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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92g | 150*215*15mm
ISBN13 9788941923039
ISBN10 894192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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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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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단 하나의 혁명은 역사 속 예수 그리스도의 혁명뿐이라는 것을 그 어느 때보다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교회조차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언급하며 ‘혁명’이라는 단어를 재전유할 수 있었습니다.
--- p.45

마르크스주의는 자기구원을 위한 무신론이었습니다. 마르크스주의는 인간의 손으로 이 땅 위의 천국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건설적이고 자유주의적이며 역사적인 무신론이 되고자 한 것입니다. 역사 속에서 이루어진 역사의 해방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무력함에 중압감을 느끼며 무너졌지요. 마르크스주의의 끝은 마르크스주의가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할까요? 아니, 제 말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마르크스주의는 다양한 방식으로 생존해 왔고 앞으로도 계승될 것입니다.
--- p.66

복음서는 원수가 항상 모든 곳에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복음서는 이 원수를 악마라고 부르지요. 악마는 대화의 대척점입니다. 악마는 소통을 막고, 고립시키고, 방해하며, 관계를 차단합니다. 즉 사랑의 흐름을 막는 것이지요. 이런 의미에서 원수는 ‘외부’에도 있지만, 동시에 ‘내부’에도 존재합니다. 원수들 가운데에서도 구조되고 구원되어야 할 벗이 존재합니다.
--- p.70

계몽주의자들이 천국을 지상에 대한 침략으로 간주했다는 것은 강조할 만한 점입니다. 결국 천국은 지상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여겨진 것입니다. 양자택일의 문제였지요. 천국이냐 지상이냐, 신이냐 인간이냐.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아버지’인 계몽주의자 루트비히 포이어바흐는 진정한 그리스도교는 종교적 감정과 반대되는 세속 원리인 문화도 자연적 사랑도 필요치 않다고 말하며 이를 명확히 했습니다.
--- pp.121~122

어떤 의미에서 해방신학의 퇴조는 가난한 이들 편에 용기 있게 서고자 하는 라틴아메리카 교회들의 힘을 약화시켰습니다. 저는 해방신학에서 너무 쉽게 벗어난 것에 대해 교회가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방신학은 공산주의의 붕괴 후 더 열심히 노력했어야 했고 마르크스주의와 함께 사라져 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해방신학의 부재를 메우는 것은 매우 시급한 문제입니다.
--- p.141

이슬람 세계에서 역사상 한 번도 존재한 적 없던 자살 테러가 오늘날 갑자기 일상적으로 자행되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이는 좌절, 무력감, 탈출구를 위한 정책적 방안의 부재를 드러내는 지표입니다. 동시에 지금 이 시점에서의 이슬람의 부활 가능성에 대한 의심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슬람의 정치적 사상은 놀라울 정도로 개탄스럽습니다. 이슬람의 테러리즘은 현대사회에서 이슬람의 무력감을 나타내는 징후입니다.
--- pp.165~166

저는 현대 무신론의 기본 형태인 방종주의적 무신론이 자본주의 소비사회 속에서 부활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방종주의적 무신론이 포르노, 에로티즘, 즉각적인 쾌락의 통제되지 않는 끊임없는 확산 속에서 불가지론적 쾌락주의와 성차별적 소비주의의 더 단순화된 형태로 확산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쾌락이 주는 힘과 힘이 주는 쾌락 사이의 영원한 나선의 굴레는 스스로의 내부에서 계속 선회하지요. 그리고 그 궁극적인 형태 속에서 ‘사디즘’이 집대성되는 것입니다. 사드의 무신론보다 ‘더 나아간’ 무신론은 없습니다. 니체의 무신론조차 사드에 비하면 미성숙한 무신론입니다.
--- p.175

허무주의는 모든 것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방종주의적 무신론은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어떤 대가를 치른다 해도 ‘긍정’하는 것이지요. 이런 의미에서 방종주의적 무신론은 권력과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합니다. 바로 권력이 방종주의적 무신론의 도구화를 위한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에로스, 그리고 에로스와 관련된 쾌락들은 시장에서 많은 이익을 내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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