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3년 02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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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350g | 128*188*20mm |
ISBN13 | 9791167821157 |
ISBN10 | 1167821157 |
발행일 | 2023년 02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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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350g | 128*188*20mm |
ISBN13 | 9791167821157 |
ISBN10 | 1167821157 |
프롤로그 | 한 뼘의 위로가 필요한 날 1. 지구에서 우리가 만났대 시작 / 생각 / 약속 / 매듭 / 동화 / 한마디 / 압축 / 변화 / 별 / 희극 / 추억은 엽서처럼 / 믿음 / 감정 소모 / 읽히기 위하여 / 나는 네가 / 긍정성 / 만남 / 새싹 / 평행선 / 가족 / 필요 / 상상력 2. 나는 우리가 사랑인 것 같아 충분 / 환희 / 사랑 / 진심 / 그리움 앞에 선 사람 / 갈증 / 혀끝에 걸리는 말 / 오늘 너의 표정은 어땠어? / 버스 정류장에 앉아 / 긴말 / 정화 / 드라이 플라워 / 충분한 사람 / ing / 혼자 / 네가 좋은 이유 / 너 / From. / 데칼코마니 / 애착 3. 어른도 성장통을 앓는다 발걸음 / 헤맴 / 자기애 / 척 / 스펀지 / 어른이 된다는 것 / 이유 / 열정 / 명랑 / 착한 아이 / 익숙함에 취하지 말 것 / 통증 / 상상은 현실이 된다 / 직감은 틀린 적 없다 / 엔트로피의 법칙 / 죄책감 / 받아들이기 / 불행복 / 성장의 수순 4. 나를 사랑할 수 있도록 끝과 시작 / 기차 / 봄 / 평범 / 성장 / 빛을 찾아 / 질문들 / 오늘의 나 / 기록 / 지혜로움 / 바르게 살자 / 차라리 무난하게 / 두려움 / 예술 / 나다움 / 퇴고 / 나의 꿈은 현실이 되고 / 시간이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 나이가 든다는 것 / Love Yourself 5. 너로서 충분해 소나기 / 기도 / 우연 / 안부 / 귀 기울이다 / 긍정 / 불면 / 석양 / 비움을 통한 채움 / 놓아 놓아 / 우주의 아주 작은 먼지 / 촛불 / 이방인 / 충분함 / 희망 / 회복 / 떠돌이별 / 한 뼘의 위로 / 수치 / 다시 시작 |
몽글몽글한 새벽 감성이 느껴지는 듯한 표지부터 마음에 드는 책.
도서 제목이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라니... 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말인가.
물론 해석에 따라 긍정일 수도 부정일 수도 있는 말이지만 나에겐 긍정으로 다가왔다.
왜냐하면 읽자마자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을 떠올리며 읽고 싶었다.
이 책의 목차를 먼저 읽어보면 벌써 미소가 지어진다.
1. 지구에서 우리가 만났대
2. 나는 우리가 사랑인 것 같아
3. 어른도 성장통을 앓는다
4. 나를 사랑할 수 있도록
5. 너로서 충분해
여기서 느끼는 건 다른 대상에 대한 사랑으로 시작해서
마지막은 결국 나 스스로의 사랑을 말하고 있는듯하다.
한 뼘의 위로가 필요하다는 프롤로그를 읽고 편안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짧으면 한 페이지, 길어도 두 페이지면 끝나는 짧은 글들은 읽기에 어렵지 않았다.
따뜻하고 감성적인 사진들도 함께 실려있으니 글이 주는 느낌이 배로 다가오는 듯하다.
공감 가는 글을 읽을 때는 미소가 지어졌고 또 다른 글은 읽으면서 위로도 받곤 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글을 적어보자면,
회복
다 슬퍼했니?
네가 슬퍼하는 동안에도 새살이 돋아났어.
P.259
이 페이지에서 쉽게 넘어가지 못하고 꽤 오래 머물렀던 것 같다.
말랑말랑하고 예쁜 사랑 이야기만 담겨있는 줄 알았는데...
읽으면서 알게 모르게 지쳐있던 마음에 위로를 받고 있었다.
사랑이라는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미 몇 번이고 사랑이라는 것의 힘을 느낀 적이 많다.
그 대상이 무엇이든 내 하루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것...
여러 가지의 사랑이 있지만 역시나 나를 사랑하는 것이 우선이겠지...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부터가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 아닐까?
어렵다면 다른 사랑하는 대상을 찾아보자.
그리고 그 대상을 바라보듯 나를 바라봐 주는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사랑은 언제까지나 계속되어야 한다.
우리는 모두 살아있는 존재니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랑하게될줄알았어 #천지혜 에세이
어느 날, 바닥을 치는 감정에 가슴을 부여잡다가 문득, 지루할 만큼 행복해지고 싶었다. 그렇게 행복해지면 삶이 지루하다고 사치스러운 푸념을 할지도 모른다. 노력해도 안 되던 과거의 시절들을 망각하고, 왜 이렇게 삶이 지루할까, 어이없는 소리를 할 수도 있다.
그래도 이 글을 쓰고 읽는 순간만큼은 잊지 않으려 한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듯 간절하게, 사랑과 행복을 찾아 헤매던 순간이 나에게 있었다는 것을. _130p.
문장에 마음이 붙잡혀 다음 장으로 넘어가도 계속 머릿속에 맴도는 책이 있다.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문장은 '지루할 만큼 행복해지고 싶었다.' 삶이 지루하다고 사치스러운 푸념이 나올 정도로 행복해지는 기분이란 건 어떤 기분일까? 책을 읽으며 작가 프로필을 마지막으로 읽는 편인데.. 그럴 줄 알았어!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의 천지혜 작가님의 에세이라니!!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으면서 톡톡 튀는 문장들이 '이 작가님 글 통통 튀게 쓰시네!' 싶었는데, 그냥 휘리릭 넘기다가 걸리는 페이지의 문장만 읽어도 다독임을 받는 기분이랄까... 위로받고 있는 듯한 기분?
"사랑은 언제까지나 계속되어야 한다" 는 천지혜 작가의 에세이를 읽으며 사랑의 수많은 형태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에세이를 읽으며 봄을 성큼 느껴서일까? 지루할 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행복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좋은 이들과 함께 읽고, 선물하고 싶은 책으로 추천!
아무렇지 않았던 순간
아무렇게 되는 순간
눈이 마주치는 순간
바로 지금 이 순간 _ 약속 24p.
그리움이 깊어질 땐 오히려 혼자 있고 싶어진다.
누군가의 위로도, 온기도 필요 없이
그저 그리워만 하고 싶다.
무엇을 그리워하는지도 모른 채
그리움도 살아가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으니까. _83p.
#상상출판 #상상팸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에세이추천 #에세이 #book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