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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이니 강간은 나중에 얘기하자?"

"전쟁 중이니 강간은 나중에 얘기하자?"

b판시선-05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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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143쪽 | 206g | 124*194*20mm
ISBN13 9791189898892
ISBN10 1189898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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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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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과
러시아 군인의 우크라이나 여성 강간에 대하여
우크라이나 의원이 외친 말을 옮겨 적으면
그대로 한 편의 시다

“전쟁을 벌이고
전쟁 피해를 당하는
우리 모두는 인간이다.
인간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빠짐없이 중요하다.
전시 강간을 운 없는 개인이 겪은
안타까운 작은 일 정도로 치부해선 안 된다.
분명히 직시해야 할 건
러시아가 훼손하고 있는 것이
인간이라는 점이다.
전쟁은 추상적인 그 무언가가 아니다.
인간과 세계를 바꾸는 구체적인 사건이다.
개개인이 겪는 전쟁 피해를 규명하는 작업도 구체적인 사건이다.
정치외교적 담론으로 전쟁을 중계해선 안 된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정확히 알고 알려야 한다.
전쟁 중이니 강간은 나중에 얘기하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독·소 불가침 조약을 맺고
북유럽 동유럽을 침략한 소련에서 살았던
러시아 시인이 쓴 시에서
저런 문장을 읽지 못했다
그 전쟁에선 침략군의 여성 강간이 없었을까?
---「“전쟁 중이니 강간은 나중에 얘기하자?”」중에서

미얀마 시인 켓띠 씨가 죽었다고
군부에 끌려갔다가
장기가 적출된 채로 돌아왔다고
나는 강화에서 신문 기사를 읽는다

“그들은 머리에 총을 쏘지만 우리 심장 속 혁명을 모른다”
“그들은 머리에 총을 쏘지만 혁명은 심장에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군부는 우리의 머리에 총을 쏘지만 우리의 저항 정신은 심장에 있기 때문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

언론마다 조금씩 달리 번역한
미얀마 시인 켓띠 씨의 명문장을 읽은 날에
강화군 지방공무원 일부가 행하는
부당한 공무 행위에나 분개하는
내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내 가슴이 벌렁벌렁한다

한국의 군부독재 시절,
나도 혁명을 꿈꾸었으면서도
전혀 떠올리지 못했던
명문장 앞에서 고개를 숙이며
시인이라 해서 다 위대하지 않고
위대한 시인만이 위대하다고
미얀마 시인 켓띠 씨는 위대한 시인이라고
총 맞지 않은 머리와
장기가 말짱한 가슴으로
나는 강화에서 새삼 통절한다
---「머리와 심장」중에서

각국 난민이 모여 국가를 세운다면
국호를 난민국이라 지을 것이다

난민국에는 어디에 가도
푸성귀가 포기포기 자라고
과일이 주렁주렁 열리고
곡식이 알알이 익어서
식량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독재자가 나오지 않는다고
내전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하는 난민만 살 수 있다

난민국에선 누구를 만나도
좀체 눈치 보지 않고
일절 말다툼하지 않고
절대 등 돌리지 않아
사람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니
모두모두 이웃이 된다고
모두모두 친구가 된다고
장담하는 난민만 살 수 있다

어느 정도 이상 부유해지지 말고
어느 정도 이하 가난해지지 말자는 약속을
건국이념으로 삼는 국가가 될 것이다
---「난민 국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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