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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처스 3 신라괴물해적전 : 흑갑신병 편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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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212g | 128*188*10mm
ISBN13 9788950908973
ISBN10 895090897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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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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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괜한 참견인지는 모르나 지내실 곳은 있으신지요."
"그래. 괜한 참견이다."
흑삼치가 눈을 부라렸다.
여인은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간신히 뒷말을 이었다.
"괜찮으시다면, 저희 집에 남는 방이 있어서……."
"괜한 참견이 아니라 괜찮은 참견입니다! 재워 주신다면 저희야말로 감사하죠!"
소소생이 넙죽 여인의 말을 받아 답했다. 안 그래도 오늘 밤은 어디서 보내야 하나, 아무도 없는 데서 자다가 쥐도 새도 모르게 흑삼치에게 죽는 게 아닐까 걱정하던 차였다.
--- p.78

흑삼치는 배로 돌아가려 몸을 틀었다. 그 순간 커다란 물고기가 빠르게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악어처럼 주둥이가 길고 입이 쭉 찢어졌으며 뾰족뾰족한 이빨이 박힌 괴물 물고기였다. 몸통은 상어처럼 크고 길어서 어른 한 명은 너끈히 잡아먹고도 남을 듯했다. 매끈한 등에 삼각형의 커다란 지느러미가 산처럼 솟아 있었다. 놈은 눈 깜짝할 사이에 흑삼치의 코앞까지 헤엄쳐 왔다. 놈이 흑삼치의 팔을 물어뜯으려 할 때 소소생이 흑삼치를 잡아당겼다.
"올라오세요! 빨리!"
흑삼치는 재빨리 나룻배로 올라갔다. 흑삼치의 뒤로 물고기의 이빨이 허공에서 딱 소리를 내며 맞부딪쳤다. 나룻배 사방으로 악어와 상어를 섞은 것 같은 괴물 물고기들이 몰려들었다.
"으악! 이 괴물들은 뭡니까?"
"거악이다. 깊은 바다까지 들어간 몰인을 잡아먹는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이곳에 있을 줄이야!"
거악은 이빨을 딱딱 부딪치며 빠르게 헤엄쳐 왔다. 놈들은 수면 아래에서 뾰족한 지느러미로 배를 찔렀다. 단단한 지느러미가 배를 뚫고 올라왔다. 바닷물이 들어오자 배가 가라앉기 시작했다.
--- pp.84~85

소소생은 남자의 빼어난 미모에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소소생이 본 가장 잘생긴 생명체는 짜증나게도 철불가였다. 그런데 이 남자 또한 철불가에 버금가는 미남이었다. 핏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허여멀건 피부와 갸름한 얼굴에선 또 다른 부류의 잘생김이 묻어났다. 댓잎처럼 길쭉한 눈매에 오똑한 코는 차가운 인상을 주었는데 초야에 묻혀 있다는 신비로움이 더해지자 무척 근사해 보였다. 가지런히 반으로 묶은 머리카락은 여느 귀족 여인들 못지않게 고와서 머리카락이 흩날릴 때마다 풀 내음이 나는 듯했다. 남자의 검술은 살아 움직이는 한 폭의 그림 같았다. 그는 휘어지는 검을 휘둘렀는데 칼날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날아오는 것이 꼭 뱀이 흐느적대는 것처럼 보였다.
흑삼치는 남자의 칼을 쳐 냈으나 반동으로 다시 날아오는 것은 피하지 못했다. 얇고 연약해 보이는 검이 흑삼치의 팔을 스쳤다.
"연검이군!"
(......)
소소생은 싸움이란 것도 잊고 남자를 보다가 그의 옷에 새겨진 해파리 자수를 발견했다.
"설마 산해파리?"
(......)
산해파리와 흑삼치는 서로를 노려보다가 칼을 들고 날아올랐다. 대나무를 발로 짚은 두 사람은 대나무의 탄성을 이용해 서로에게 날아갔다. 두 사람의 팽팽한 시선과 칼날이 허공에서 부딪혔다. 챙챙 소리가 살벌하게 들렸다. 산해파리의 연검이 흑삼치의 팔 한쪽을 휘감았다.
--- pp.92~93

"솔직하군. 유명해질 수 있을지 내가 판단해 주마. 어디 한번 덕담을 해 보거라."
산해파리가 연검을 거뒀다.
소소생은 잠시 생각하다가 즉석에서 덕담을 지었다.
"바둑에서는 상대편의 돌 세 개가 내 돌을 감싸고 있을 때, ‘호랑이 호虎', '입 구口' 하여 '호구 잡혔다'고 말합니다. 번번이 철불가에게 이용당하는 저나 철불가를 잡았다가 놓치기만 하는 흑삼치는 호랑이 입에 잡힌 호구라 할 수 있습니다."
(......)
"하! 재미있구나. 네 녀석 덕에 아주 오랜만에 웃었어. 하하하!"
(......)
신이 난 소소생은 시키지도 않은 덕담까지 덧붙였다.
"장인으로 재물을 취하려 했던 김 대사의 꼼수는 장인이 사포를 짓밟는 자충수가 되었고, 철불가가 해적에게 금지된 마녀묘로 장인을 데려간 것은 악수처럼 보였으나 장인을 물리치는 묘수였습니다. 그리고 철불가는 김 대사에게 호구 잡힌 것을 만회하기 위해 초강수로 산해파리 님, 당신을 지목했습니다. 당신만이 당포의 괴죽음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면서요."
--- pp.10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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