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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직설 (큰글자도서)

철학직설 (큰글자도서)

: 세상과 맞서는 당당한 청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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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98쪽 | 200*295*20mm
ISBN13 9791169831444
ISBN10 116983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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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중국에 백락伯樂이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소문난 말馬 감정사였다. 백락은 한 번 힐끗 보는 것만으로도 그 말이 얼마나 잘 달리는지, 쉽게 병이 날 말인지, 주인에게 충성스러운지를 정확하게 맞혔다. 백락은 말 감정을 원하는 사람들이 부르면 어디든 찾아다녔다. 하지만 백락의 아들은 집 안에 틀어박혀 글만 읽는 샌님으로 자랐다.
세월에 장사는 없다 했듯이, 백락도 나이가 들자 점차 눈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이제 더 늦기 전에 자식에게 말 감정 비법을 전수해주어야겠다고 생각한 백락은, 어느 날 자신의 아들에게 말에 관한 모든 것을 기록한 『마경馬經』이란 책을 주면서 세상에 나가 준마를 찾아오라고 하였다. 아들은 몇 달 동안 백락이 준『마경』을 열심히 연구한 뒤에 준마를 찾아 나섰다. 집을 떠난 지 1년이 넘은 어느 날 아들이 기쁨에 넘쳐 집으로 돌아왔다.

아들 그동안 건강하셨습니까? 아버님! 드디어 제가 준마 한 필을 찾아냈습니다.
백락 오냐! 그동안 수고 많았다. 그래, 네가 찾아냈다는 그 말의 모습이 어떠하더냐?
아들 아버님이 제게 주신 『마경』에 언급된 것과 똑같았습니다. 그 녀석을 찾아내느라 온 세상 다니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백락 그래그래, 그 말의 모습이 어떠하더냐?
아들 정수리가 툭 비어지고 눈알은 툭 튀어나왔으며, 등뼈는 짧으면서도 약간 굽은 모습이었습니다. 『마경』에서 말하는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아버님!
백락 그렇지, 그렇지! 달릴 때의 모습은 어떠하더냐?
아들 저…… 그런데…… 그런데…….
백락 왜 그러느냐? 달릴 때의 모습은 보지 못한 것이냐
아들 그게 아니라…… 이상하게 발굽이 볼품이 없고 길을 갈 때는 언제나 폴짝폴짝 뛰기만 합니다.

아들이 말끝을 흐리자 백락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아들이 말한 그대로라면 그것은 말이 아닌 듯싶었다. 도대체 무엇일까? 백락은 곰곰이 생각하다 무릎을 쳤다. 아뿔싸! 아들이 본 것은 말이 아니라 커다란 두꺼비였던 것이다. 백락은 책만 전해주었지 정작 말을 보여준 적이 없었던 것이다.
백락은 『마경』이란 책만 가지고서 아들을 가르치려 한 자신의 어리석음을 반성하였다. 오로지 책에 쓰인 대로만 찾다보니 말이 두꺼비가 되어버렸던 것이다.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란 말이 있다. 백 번을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는 이야기다.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재미난 일화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경험은 견문見聞이지 오늘날 철학에서 말하는 경험과는 그 뜻이 다소 차이가 있다. 하지만 보고 듣는 것으로부터 중요한 지식이 형성된다는 대의에는 차이가 없다. 그런데 정작 우리의 경험은 얼마나 진리에 가까운 것일까? 경험은 과연 우리에게 완벽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일까?--- p.14 「우리의 경험은 완전한 지식을 줄 수 있을까?」

‘다수는 언제나 소수에 우선하는가’라는 질문을 다시 새겨보자. 이 질문의 바닥에는 민주주의에 대한 핵심적 긴장이 깔려 있다. 그 핵심적 긴장은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첫 번째 긴장은 민주주의 사상을 ‘다수결 원칙’이 작동되는 제도로 보느냐, 아니면 그것을 ‘한 사람 한 사람을 보호하는 원칙’으로 보느냐를 놓고 표출된다.--- p.133 「왜 다수는 언제나 소수에 우선해야 할까」

사실상 ‘동양에는 개인주의가 없었는가’라는 논의는 무의미한 문제 제기이다. 실질적인 문제는 서구 근대적 개인주의의 다양한 측면이 동양 사회에서는 어떤 식으로 적용 가능한가, 아니면 서구와는 다른 문화 전통을 지닌 유교적 사회에서 개인주의 담론은 어떤 식으로 토론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 p.185 「동양에는 개인주의가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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