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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쫌 아는 10대

: 뉴스, 똑똑하게 보고 읽는 법

사회 쫌 아는 십대-18이동
정민지 저 / 이혜원 그림 | 풀빛 | 2023년 0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7 리뷰 15건 | 판매지수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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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278g | 140*203*11mm
ISBN13 9791161728728
ISBN10 116172872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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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속보 경쟁에서 이겼다고 좋은 기사인 건 아니야. 다른 기자가 쓴 기사가 며칠 뒤에야 보도가 됐는데, 소방 진입로를 막은 불법 주차 차량들 때문에 소방차 도착 시간이 늦어졌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으로 기사를 냈어. 이런 걸 심층 보도라고 하지.”
“심층? 바닷속 심층, 할 때 그 심층?”
“응 맞아. 세상에 잘 드러나지 않은 깊숙한 부분까지 들여다보고, 그걸 취재해서 쓴 기사가 심층 보도야. (중략) 하루만 지나도 뉴스(News)는 낡은 올드스(Olds)가 된다고 하지만, 이런 심층 기사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어.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도 하고, 새로운 정책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하니까 말이야.”
--- p.42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언론이 어디까지 취재하고 보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해. 가령, 자살 보도에도 기준이 있어. (중략) 사회적 의미가 있으면 보도를 할 순 있어. 사회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과 연관된 자살 사건이어서 조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언론이 보도를 하면 사회적으로 고민하고 분석해서 제도를 만들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주는 계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 독거노인의 쓸쓸한 죽음이나 취준생이 홀로 고시원에서 사망한 사건 같은 경우들이지.”(중략)

“무조건 보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이 사회적으로 알릴 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가 기준이 되겠네.”
“알 권리라고 무조건 보장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의 사생활과 충돌하는 사안이라면 파급력을 생각해서 신중히 보도를 하고, 그 기사로 우리 사회가 더 나아질 수 있을지 공공성을 잘 따져 봐야 해.”
--- p.92

지라시라는 말 들어 봤지? 보통 ‘찌라시’라고 발음하지. 미국 언론사 AP통신에서 실험을 했는데, 사람들은 소셜미디어에서 뉴스를 볼 때 ‘어느 언론사인가’ 보다 ‘누가 그 기사를 공유했나’에 더 영향을 받았다고 해. 언론사 명성이나 신뢰도와 관계없이 뉴스를 공유한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이 뉴스를 믿을지 말지를 정한다는 거지. 팩트가 확인되지 않은 지라시를 믿으면 가짜 뉴스의 피해자가 될 수 있어. 제대로 취재하지 않고 이런 지라시 수준의 허위 정보를 그대로 복사해서 보도하는 무책임한 기자들도 큰 문제야.
--- p.117

“그렇다면 이모, 언론이 소수 의견을 다수 의견인 것처럼 말해서 여론을 거꾸로 몰아갈 수도 있다는 거야?”
“그건 뉴스의 수용자, 즉 독자나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어. 매스미디어 이론 중에 ‘탄환 이론’이 있어. 미디어가 어떤 것을 말하면 사람들이 총 맞은 것처럼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영향을 받는다는 거야. 비슷하게, ‘피하 주사 이론’이라는 표현도 있어. 주사를 놓듯이 확실한 효과가 있다는 거야.”
“총을 맞듯, 주사를 맞듯, 둘 다 비유가 와 닿네.”
“2차 세계 대전 이후로, 이렇게 매스미디어의 강력한 영향력을 강조한 이론들이 힘을 얻었어. 왜냐면 히틀러 시대를 겪으면서 대중들이 미디어에 강력한 영향을 받는다는 걸 발견했거든. 히틀러는 선전부장 괴벨스의 전략 덕에 독재가 가능했는데, 괴벨스는 “거짓말도 백 번 하면 믿게 된다”라고 말하고 다녔대. 미디어의 영향에서 개인은 벗어날 수 없다는 거지.”
--- p.148

“그렇다면 인포데믹(Infordemic)은 들어 봤어?”
“아니, 그건 또 뭐야? 그것도 전염병 같은 거야?”
“정보를 뜻하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팬데믹의 합성어로, 우리말로 하면 ‘정보 전염병’이야. 인포데믹 시대에서는 과도한 정보의 홍수 속에 맞는 정보와 틀린 정보가 마구 섞여 있어서 혼란스럽지. 사람들은 올바른 정보를 잘 선별해 내지 못하고 말이야.”

“그런데 정보가 많아서 뒤섞여 있긴 하지만 장점도 있는 것 같아. 예전보다 훨씬 소통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고 자유로운 의견 표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니까, 사람들에게는 더 좋지 않을까?”
“맞아. 그런 장점이 있어. 다만 사람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특정 정보만 편식하는 경향을 보여. 유튜브도 알고리즘에 맞춰서 각 사용자가 좋아할 확률이 높은 영상들을 추천해 주잖아. 기사나 정보들도 마찬가지지. 사람들은 자기가 본래 가진 신념에 맞는 정보만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정보는 무시하는 심리를 보여. 그걸 심리학에서는 ‘확증 편향’이라고 한단다.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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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생각을 품고 삽니다. 물론 지금 내 생각이 엄마 뱃속에서부터 만들어진 건 아니지요. 무엇을 읽고 보았는지, 친구들과 어떤 대화를 하고 경험했는지에 영향을 받습니다. 오늘날에는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면서 그 누구보다도 미디어가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사회적 존재인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세상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하니까요.

그래서 이제는 언론과 뉴스를 제대로 읽어낼 줄 알아야 세상을 똑똑하게 볼 수 있습니다. 날 때부터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에 익숙한 십 대들에게 ‘언론’은 고리타분한 어른들의 소일거리쯤으로 보일 수도 있지요. 《언론 쫌 아는 10대》는 십 대들이 세상을 밝게 보려면 왜 뉴스와 언론을 알아야 하는지를 재미있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길잡이입니다.
- 구본권 ([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 언론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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