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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168g | 125*188*20mm
ISBN13 9791160809732
ISBN10 1160809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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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어부도 여럿 있고 대단한 어부도 몇 명 있죠. 하지만 할아버지 같은 어부는 할아버지뿐이에요.”
--- p.25

노인은 늘 바다를 ‘라 마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사람들이 바다에 애정을 느낄 때 부르는 스페인어다. 때로는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바다에 관해 나쁘게 말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조차도 바다는 늘 여성인 것처럼 불린다. 몇몇 젊은 어부, 낚싯줄에 찌 대신 부표를 연결해 사용하고 상어 간으로 큰돈을 벌었을 때 사들인 모터보트를 타고 다니는 이들은 바다를 남성형인 ‘엘 마르’라고 불렀다. 그들은 바다를 경쟁자나 장소, 심지어 적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노인은 늘 바다를 여성으로 생각했고, 큰 호의를 베풀어주거나 베풀어주지 않는 무언가로 생각했는데, 만일 바다가 사납거나 사악한 짓을 한다면 그것은 바다로서도 어쩔 수 없어서 그러는 것이었다.
--- pp.32~33

나는 낚싯줄을 정확히 드리우지, 노인은 생각했다. 다만 더는 운이 없을 뿐. 하지만 누가 알겠어? 어쩌면 오늘은 다를지도. 하루하루가 새로운 날이야. 운이 따르는 편이 더 좋지. 하지만 나는 차라리 정확한 편을 택하겠어. 그러면 운이 찾아올 때 준비가 되어 있을 테니.
--- pp.35~36

사람들 대부분은 바다거북에 대해 비정한 태도를 취하는데, 왜냐하면 바다거북을 도살하고 토막 낸 후에도 그 심장이 몇 시간 동안이나 펄떡거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인은, 나에게도 저런 심장이 있고 내 발과 손도 녀석들의 것과 똑같지 않은가, 하고 생각했다.
--- pp.40~41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어.” 노인은 말했다. “인간은 파멸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어.”
--- p.112

나는 죄악이 뭔지도 잘 모르겠고 내가 죄악을 믿긴 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어. 어쩌면 저 고기를 죽인 게 죄악이었는지도 몰라. 비록 내가 살기 위해, 또 여러 사람을 먹이기 위해 그랬다고 하더라도 말이지. 하지만 그렇게 치면 죄악 아닌 게 없을 거야. 죄악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말자. 그러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고, 세상에는 그런 일로 돈을 버는 사람이 따로 있으니까. 그 사람들더러 생각하라고 하자. 고기가 고기로 태어났듯이 나는 어부로 태어난 거야.
--- p.114

게다가 이 세상 모든 것은 어떤 식으로든 다른 모든 것을 죽이게 되어 있어. 고기잡이는 나를 죽이는 일인 동시에 나를 살게 해주는 일이기도 해. 그 애가 나를 살게 해주지, 노인은 생각했다. 나 자신을 너무 많이 속여선 안 돼.
--- pp.115~116

가져왔어야 했던 것들이 한두 개가 아니지, 그는 생각했다. 하지만 자네는 그것들을 가져오지 않았어, 이 노인네야. 지금은 없는 것들을 생각할 때가 아니야. 있는 것들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
--- p.120

하지만 이제 어둠이 내려 아무런 불빛이나 빛도 보이지 않고 불어오는 바람에 부풀어오른 돛만이 배를 꾸준히 끌어가는 가운데, 노인은 어쩌면 자신이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느꼈다. 그는 두 손을 모아 손바닥의 감각을 느껴보았다. 감각은 살아 있었고, 단순히 손을 폈다 오므렸다 하는 것만으로도 살아 있음의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선미에 등을 기대보고는 자신이 죽지 않았음을 알았다. 그의 양어깨가 그렇게 말해주고 있었다.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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