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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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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135*210*20mm
ISBN13 9791155352823
ISBN10 115535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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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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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모든 사물의 냄새를 맡았었어.
---「첫 문장」중에서

감정적으로 만들고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게 하면서도 문득 혼자 있을 때 그 내부를 상상하게 만드는 작품을 보면 작가의 생각을 짐작해 보거나 질문을 만든다. 그와 동시에 작가의 무언가를 이작품에 대한 경험으로 끌어와 동일시하고 싶지 않기도 하다. 간단한 힌트 정도로 작가의 말을 찾으면 꿈을 대상으로 작업했다거나 꿈의 영향에 대해 말하는 텍스트를 마주치기도 한다. 그때 문득 누군가와 함께 꿈에 대해 말하는 상황은 늘 낯설었던 것 같은 기억이 떠오른다.
---「그리는 순서」중에서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내내 난 이 길이 낯설지만은 않다. 하지만 고속도로 저편에 보이는 풍경들은 언제나 새삼스럽다. 지금도 나는 낯선 풍경을 바라보면서 고속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이 도로는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진 길이어서 그런지 표지판의 글자와 몇 가지의 교통법만 이해할 수 있으면 도로 위에서의 나는 공평하다. 하지만 도로 밖의 풍경은 아직도 낯설다.
---「이방인」중에서

여자 친구랑 커피를 마시다가 그녀가 입고 있던 카디건하고 스웨터를 펜과 냅킨을 이용하여 펜으로 드로잉을 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가 버렸다. 그리고 지금은 그냥 시사 주간지에 나온 인물들의 제스처를 골라서 작업을 진행해 나간다. 그전에도 나는 한 부분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했으며 현재에도 그렇게 응시하면서 생각을 놓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길다면 긴 시간 동안, 특별히 달라진 철학적 사색이나 방법론은 그다지 없다. 그냥 조금 늙었고 조금 살쪘으며 여자 친구가 반려자가 되었다는 것.
---「알음과 모름」중에서

비바람이 분다. 비와 바람은 상처를 내기도 하고 치유하기도 한다. 비와 바람은 부조리라는 현실에 싹을 틔우기도 쓸어 버리기도 한다.
---「봄」중에서

작가 이전에 작업을 하는 나의 태도는 어떤지, 그다음 내가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의 고민이 이어져야 하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래서였을까! 나는 요즘 들어서 내 작업이 솔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왜 그런 기분이 자꾸 드는지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대하지 못하는 내 모습에 나를 믿지 못하는 것 같다.
---「같은 도시 다른 운명」중에서

난 이 직업이 좋아서 선택한 것이기에 즐거울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난 지금 즐거운가요? 누구에게 물어봐도 자신만의 방향성과 기준이 다르다 보니 확인할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이젠 커피에 우유, 설탕 두 스푼 넣고 잘 저어 봅니다. 평상시엔 약간 진한 레귤러 커피를 즐겨 마시는데 아침엔 꼭 우유와 설탕을 섞어 먹습니다. 그래야 잠이 빨리 깬다는, 몸에 밴 습관에 저절로 그런 행동을 합니다.
---「같은 도시 다른 운명」중에서

난 우리 집 김치를 좋아한다. 양념을 아낌없이 넣지만, 그 모든 것은 김치의 시원함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그리고 절이는 방법으로 아삭거림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그것도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 한 가지 더, 배추의 일조량이 많을 때 나오는 맛의 질감을 좋아한다.
---「1983년 늦가을」중에서

길거리에 버려져 자신의 고유한 기능을 상실한 가구와 잡동사니들을 내 거처로 들여와 나의 주거 형식에 알맞게 고쳐 쓰기 시작한 지 10년이 훌쩍 넘어 버렸다. 물론 내가 그러한 물건을 주워다 쓰기 시작한 이유는, 그것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매 순간 바뀌었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물건의 가치, 그 이상의 것을 조금씩 찾아가는 〈즐거움〉일 것이다.
---「유토피아, 이상에서 현실로」중에서

내가 자신에게 계속 질문하는 것은 그림 속의 〈대상〉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다. 작업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한 후부터 이것에 관한 질문은 계속됐고 앞으로도 그러할 거라 짐작된다. 〈대상〉은 나의 취미에 따라 매 순간 다른 색을 띠게 되는데 그것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나 자신도 짐작하기가 힘들다. 어쨌든 그것은 일정한 관찰로 인하여 결과물의 유사성을 보여 준다.
---「무제」 중에

난 지금 뭘 그리는지도 모른다. 작업을 한다는 것은 소가 여물을 되새김하듯이 진행한다고 여겼었는데 현실의 난 여물을 삼키고만 있는 내 모습을 마주하고 있다. 작업은 산으로 가는데 사실 난 그게 싫지 않다. 비록 작업이 중구난방이어도 지금의 이미지를 즐기고 있다.
---「우리의 노화는 토끼보다 빠르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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