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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문화 ‘흠뻑’: 라틴아메리카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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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중동/중남미/오세아니아 역사 top2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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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라틴 사람들, 라틴 하루들

‘오, 오, 오, 오빤 쿠바 스타일!’: 즐거운 혁명의 나라 쿠바를 생각한다 _손호철
콜럼버스 항해에 담긴 음식과 음식문화 _정승희
라틴아메리카, 커피를 탐하다 _최상기
멕시코 역사로 맛보는 타코 _박수경
당신이 모르는 살사 이야기 _김혜진
영혼의 형제들을 찾아서: 아루아코 부족의 삶과 철학 _국선아
이방인 예술가의 낯익은 라틴아메리카 _최한솔(쇼비)
좌충우돌 페루 탐험기 _김병선(꼬미꼬)
엘살바도르 개발협력 현장 이야기 _윤지은

2부 문화 읽기 배경 알기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은 거짓말이다 _송기도
나스카, 잃어버렸던 문명의 귀환 _정혜주
안데스 원주민의 세계관과 자연의 권리: 자연과의 조화와 공존 _김윤경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현대 사회를 어떻게 바꾸었을까? _송병선
국민 스포츠 야구와 쿠바인의 정체성 _박구병
쿠바 아바나에서 보는 무데하르 건축양식 _장수환
‘미래의 나라’ 브라질을 보는 두 개의 시선: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_정재민
파란 아마존 _이미정

저자 소개17

만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콘텐츠스쿨에서 초빙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작가 활동의 저변을 넓혀 준 라틴아메리카를 알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코미꼬를 운영하며 라틴문화권 사람들과 교류하며 그들과 함께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의 관심사는 코미디인데 워낙 농담을 좋아하는 라틴 사람들이라 나와 잘 맞았다. 내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중남미라는 곳을 대중들에게 흥미롭게 전달하고 싶어서 이 글을 썼다.
대학시절 멕시코 교환학생을 계기로 사회구조적 불평등 문제에 눈을 뜨게 되었고 대학원 졸업 후 15년간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종사하면서 국제개발협력의 이론과 현장을 경험하였다. 2010년부터는 우리나라 대표 원조기관인 코이카(KOICA)에 입사하여 국제개발협력의 중요한 한 축인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다. 코이카 본부와 페루, 엘살바도르 해외사무소 근무 후 현재는 미얀마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다. 아무쪼록 나의 짧은 이야기가 중남미와 국제개발협력이 아직 낯선 분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려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였고, 서울대와 칠레 국립대에서 중남미 문학을 전공하였다. 고려대 서어서문학과에서 콜럼버스의 《항해일지》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 중이다. 번역서로는《쓸모없는 노력의 박물관》, 《금지된 정열》, 《저개발의 기억》, 《아옌데의 시간》 등이 있다.

정승희의 다른 상품

전북대학교 명예교수(정치학), 전 콜롬비아 대사이다.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연합과 먼로독트린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대 라틴아메리카 정책에 관심이 많다. 지난 수백 년간 라틴아메리카는 유럽이나 미국의 시각에서 이해되고 소비되어 왔다. 이제 서구의 창(시각)이 아닌 우리의 눈으로 직접 아메리카를 볼 필요가 있다.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인 위트러스트커피를 창업, 해외 산지로부터 생두를 들여와 이를 로스팅하여 자체 매장 및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중남미, 아프리카 등 좋은 커피를 얻기 위해 산간 오지를 찾아다니며, 생산지의 커피 농가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현대인이 가장 즐겨 마시는 음료지만, 커피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커피를 좀 더 깊이 느낄 수 있도록 중남미 현지에서의 경험을 이 책에 풀어놓았다.
1984~1988년 멕시코 국립역사인류학대학에서 고고학을 공부하며 치첸이쯔아?플라야 델 카르멘?에즈나 등 마야 문명의 유적지에서 발굴 작업을 하고 유물을 분석했다. 2000년 멕시코국립대학교에서 중미학Mesoamerican Study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에서 연구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강사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문명을 찾아서》, 《마야 원주민의 전쟁과 평화》, 2014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옥수수문명을 따라서》, 《신들의 시간: 메소아메리카의 고대문명》이 있고, 아스떼까 문명의 고문
1984~1988년 멕시코 국립역사인류학대학에서 고고학을 공부하며 치첸이쯔아?플라야 델 카르멘?에즈나 등 마야 문명의 유적지에서 발굴 작업을 하고 유물을 분석했다. 2000년 멕시코국립대학교에서 중미학Mesoamerican Study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에서 연구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강사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문명을 찾아서》, 《마야 원주민의 전쟁과 평화》, 2014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옥수수문명을 따라서》, 《신들의 시간: 메소아메리카의 고대문명》이 있고, 아스떼까 문명의 고문서 《여정의 두루마리》와 마야 문명 발견기 《중앙아메리카 치아빠스와 유까딴 여행에서 있었던 일》을 우리말로 옮겼다.

정혜주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연구원으로 ‘원주민’이라는 화두를 통해 라틴아메리카 지역을 연구한다. 대학 안팎에서 라틴아메리카 문화, 역사, 정치 등에 대해 강의하며 한국과 라틴아메리카 사회를 사유한다. 이 책에서는 타코라는 먹거리를 통해 멕시코 사회를 일차적으로 경험하는 동시에 멕시코 사회와 역사를 복합적으로 살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다. 콜롬비아 카로이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보르헤스의 미로에 빠지기』 등이, 옮긴 책으로 『픽션들』, 『알레프』, 『거미여인의 키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말하는 보르헤스』, 『썩은 잎』,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모렐의 발명』, 『천사의 게임』, 『꿈을 빌려드립니다』, 『판탈레온과 특별 봉사대』, 『염소의 축제』, 『나는 여기에 연설하러 오지 않았다』, 『족장의 가을』,『청부 살인자의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다. 콜롬비아 카로이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보르헤스의 미로에 빠지기』 등이, 옮긴 책으로 『픽션들』, 『알레프』, 『거미여인의 키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말하는 보르헤스』, 『썩은 잎』,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모렐의 발명』, 『천사의 게임』, 『꿈을 빌려드립니다』, 『판탈레온과 특별 봉사대』, 『염소의 축제』, 『나는 여기에 연설하러 오지 않았다』, 『족장의 가을』,『청부 살인자의 성모』 등이 있다. 제 11회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송병선의 다른 상품

2001년 멕시코 쿠에르나바카의 한 허름한 건물 옥상에서 5페소에 시작한 첫 살사 수업에서부터 지금까지 그 근원을 쫓아 뉴욕과 쿠바를 거쳐 아프리카 전통 춤까지. 내 삶을 가득 채운 살사는 나의 라틴 춤과 음악 연구의 발판이다. 라틴 문화의 중심인 춤과 음악을 우리 글로 차곡차곡 잘 적립해 나가는 중이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HK+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경제지리 전공자로서 관심사는 중남미 국가들과 같은 신흥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 범위를 찾는 것이며, 브라질의 해양산업 활동을 통해 자칫 간과하기 쉬운 환경파괴에 대해 알리고 기후변화 대응에 꼭 필요한 바다 환경 보전 방안을 알아보자는 취지에서 쓰게 되었다.

이미정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UCLA) 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아주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세기 라틴아메리카 정치사, 미국과 라틴아메리카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글로벌 냉전의 지역적 특성』(공저), 『제3세계의 역사와 문화』(공저)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1970년대 말-1980년대 초 미국의 ‘기독교 우파’와 과테말라 오순절파의 동반 성장」, 「라틴아메리카 포퓰리즘의 세 가지 유형과 민주주의의 연관성」 등이 있다.

박구병의 다른 상품

끌라라

現 시원스쿨 스페인어 대표 강사. 끌라라의 여행 스페인어 운영 (2011년~). 현대차그룹, 포스코, LG, 서울시청, 서강대 외국어교육원 및 다수 기관, 파고다어학원 강남 출강. 사이버한국외대, Udemy, 파고다 스타, 리얼클래스 등 온라인 강의, 다수 기관 중남미 사회·문화 및 여행 인문학 강연. EBS 세계테마기행 [콜롬비아], [유카탄 반도] 편 출연.

국선아의 다른 상품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 겸임교수이며 루소폰문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포르투갈어권 문화와 역사, 특히 과거를 통해 현재를 투영하고 시사하는 연구주제에 관심이 많다. 유토피아적 유래를 갖고 있는 브라질이 겪고 있는 디스토피아적 현실에 질문을 던지며 이 글을 쓰게 되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HK+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관심 분야는 라틴아메리카 원주민의 역사, 종교사, 여성사다. 기후 위기 시대에 새로운 문명적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생태 문명의 이념적 토대로 주목받고 있는 안데스 원주민의 세계관과 그 실천 양상을 소개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孫浩哲

화가를 꿈꾸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로 진학했다. 선배를 잘못 만나 운동권이 됐고, 제적, 투옥, 강제 징집을 거쳐 8년 만에 졸업했다. 어렵게 기자가 됐지만, 신군부가 저지른 ‘1980년 광주 학살’에 저항하다 유학을 가야 했다. 귀국한 뒤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일하며 사회과학대 학장과 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2018년 정년을 마친 뒤 서강대학교 명예 교수로 있으면서 정의당 정의정책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국정치연구회 회장, 복지국가연구회 회장, 《진보평론》 공동대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 국정원 과거사건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국정원 진실위) 위
화가를 꿈꾸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로 진학했다. 선배를 잘못 만나 운동권이 됐고, 제적, 투옥, 강제 징집을 거쳐 8년 만에 졸업했다. 어렵게 기자가 됐지만, 신군부가 저지른 ‘1980년 광주 학살’에 저항하다 유학을 가야 했다. 귀국한 뒤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일하며 사회과학대 학장과 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2018년 정년을 마친 뒤 서강대학교 명예 교수로 있으면서 정의당 정의정책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국정치연구회 회장, 복지국가연구회 회장, 《진보평론》 공동대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 국정원 과거사건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국정원 진실위) 위원, 간행물윤리위원회 좋은책 선정위원 등을 지내며 진보적 학술 활동과 사회운동을 펼쳐왔다. 《국가와 민주주의》, 《한국과 한국 정치》, 《촛불혁명과 2017년 체제》 등 이론서, 《유신 공주와 촛불》, 《빵과 자유를 위한 정치》 등 정치평론집, 《즐거운 좌파》라는 에세이를 냈다. 여행과 사진 찍기를 좋아해 《마추픽추 정상에서 라틴아메리카를 보다》, 《카미노 데 쿠바 ? 즐거운 혁명의 나라 쿠바로 가는 길》, 《물속에 쓴 이름들 ? 마키아벨리에서 그람시까지, 손호철의 이탈리아 사상 기행》, 《레드 로드 ? 대장정 15500킬로미터, 중국을 보다》, 《키워드 한국 현대사 기행》(전 2권) 등 역사 기행서와 《슈팅 이미지》(공저)라는 사진집을 냈으며, ‘제1회 포토코리아 사진전’에 초대 작가로 참여해 ‘대륙의 꿈’이라는 사진전을 열었다. 마키아벨리와 그람시 로드를 시작으로 로자 룩셈부르크 로드, 레온 트로츠키 로드 등 진보 사상 기행을 준비하고 있다.

손호철의 다른 상품

경희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의 HK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그저 우연한 사건처럼 다가왔다. 처음 라틴아메리카 대륙에 발을 들였을 때 그들의 삶과 도시 모습에 많은 감정이 교차했고 인생에서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된 것에 감사하였다. 라틴아메리카를 만나고 사진과 그림을 좋아하게 되었다. 라틴아메리카 도시와 환경의 역사에 관심이 있다. 다른 저서로는 『아마존의 길』(공저), 『라틴아메리카 대기환경과 기후변화』(공저), 『한·쿠바 기후
경희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의 HK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그저 우연한 사건처럼 다가왔다. 처음 라틴아메리카 대륙에 발을 들였을 때 그들의 삶과 도시 모습에 많은 감정이 교차했고 인생에서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된 것에 감사하였다. 라틴아메리카를 만나고 사진과 그림을 좋아하게 되었다. 라틴아메리카 도시와 환경의 역사에 관심이 있다.

다른 저서로는 『아마존의 길』(공저), 『라틴아메리카 대기환경과 기후변화』(공저), 『한·쿠바 기후환경협력』(공저), 『라틴아메리카 환경 이슈와 국제협력』(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21세기 라틴아메리카 기후변화에 대한 새로운 도전』(공역) 등이 있다.

장수환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584g | 153*224*16mm
ISBN13
9788946082434

책 속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 이후 뒤늦게 식민지 사업에 열을 올리게 된 네덜란드와 영국, 프랑스 등도 유럽과 아메리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를 잇는 이 복잡한 교역로와 항해를 통한 음식과 식물의 이동이라는 큰 그림의 모자이크를 구성하며 흥미로운 이야깃거리와 많은 먹을거리를 만들어내었다. 17세기 말 쉐독 Shaddock 이라는 영국인 제독이 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말레이 반도의 포멜로 pomelo 씨앗을 자메이카에 가져가 심은 것이 스페인인들이 심거나 씨앗을 버려 자라난 오렌지와 교배되어 그레이프프루트 grapefruit 가 탄생하였고,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에 심은 커피를 1718년경 수리남에 가져가면서 남아메리카에 처음으로 커피가 재배되기 시작하였다. 18세기 프랑스 해군이자 스파이였던 프레지에 Frezier 가 칠레에서 크고 흰색이 도는 딸기를 발견하고 프랑스에 가져간 것이 북미의 버지니아에서 온 딸기 묘목과 자연 교배되어 오늘날 먹는 크고 붉은 딸기가 처음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도 무척 흥미롭다.
---「콜럼버스 항해에 담긴 음식과 음식문화」중에서

자연의 산물인 커피를 재배하는 농장은 자연 자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토양, 물, 생물다양성, 기후, 그리고 생태계를 구성하는 수많은 상호 작용들이 모두 자연 자원이다. 커피는 삼림 보존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물 중 하나다.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이란 단어가 유독 커피 경작에서 많이 불려지는 것만 봐도 삼림과 토양, 물과 생명체 들 간의 균형이 커피 재배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라틴아메리카, 커피를 탐하다」중에서

1940~1950년대 멕시코 출신의 페레스 프라도가 새로운 열풍 ‘맘보’로 라틴 붐을 이끌면서 라틴 음악의 중심에 춤이 새로운 주인공이 되었고, 몸으로 즐길 수 있는 라틴이 시작되었다. 신을 부르는 외침이자 ‘콜 앤 리스펀스’를 의미하는 맘보는 룸바에 재즈의 요소가 더해진 장르였는데, 오레스테스 로페스 Orestes Lopez라는 뉴욕에서 활동하던 쿠바 작곡가 겸 연주자가 1938년 쿠반 손 장르였던 자신의 곡에 ‘Mambo’라는 제목을 붙이기 시작하면서 일반적인 ‘라틴’을 의미하는 말로 확장되었다. … 1960년대에 이르러 라틴계 이민 2세대는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라틴계 부모 사이에서 스스로를 정의할 새로운 사운드를 찾는다. 아프로쿠반과 푸에르토리코의 음색이 더해진 라틴 재즈에 1940~1950년대에 미국에서 유행한 맘보, 로큰롤, 스윙, 부갈루 등에 아이리시 사운드까지 더해져 살사가 만들어진다.
---「당신이 모르는 살사 이야기」중에서

그날 밤 나는 마리아에게 다른 사람들처럼 미국으로 넘어갈 생각을 한 적은 없는지 조심스레 물었다. 돌아온 답은 “생각해 본 적은 있지만, 난 아직 겁이나.” 그리고 이어진 말은 충격적이었다. “여자는 출발하기 전에 불임수술도 해야 해” 아니, 미국 가는데, 불임수술은 왜 해야 하지? 마리아는 미국 불법이민을 시도한 사람들을 많이 아는데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엘살바도르 개발협력 현장 이야기」중에서

나스카에는 지상화 이외에도 우리의 시선을 끄는 것이 또 있다. 지상화에도 있는 소용돌이 푸키오Puquio이다. 실제 있는 소용돌이는 안쪽으로 갈수록 밑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소용돌이의 길을 걸어가 바닥에 도착하니 물이 있었다. 물길은 지하의 강처럼 펼쳐졌다. 좁은 물길을 따라가니 다른 소용돌이의 바닥이 나왔다. 그 바닥에서 걸어 올라와서 보니 지상에 소용돌이가 5개가 연달아 있고, 마지막 끝에는 물이 운하처럼 만들어진 곳으로 연결되어 있어 지상에서 물을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은 여기서 물을 뜰 수가 있다. 그리고 주위에는 경작지가 쭉 퍼져 있다. 바로 옆에 지상화가 있는, 그렇게 메마른 땅이 있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2000년 전에 시작한 이 관개 조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용하다. 이 황량한 지역에서 사람들이 살 수 있었던 이유이다.
---「나스카, 잃어버렸던 문명의 귀환」중에서

카스트로는 오랜 야구팬으로서 엘 그란 에스타디오 델 세로 El Gran Estadio del Cerro 구장에서 아바나 슈거킹스 Havana Sugar Kings (1946~1960년 미국 마이너리그 소속 야구팀)의 경기를 관람하곤 했는데 혁명 직후 슈거킹스의 빚보증과 재정 부담을 약속했다. 또한 ‘최고 지도자’ 카스트로는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 카밀로 시엔푸에고스 같은 혁명 동지들과 ‘털보들 Los Barbudos (문자 그대로는 ‘수염이 덥수룩한 이들’을 의미)’이라는 야구팀을 만들어 1959년 7월 24일 슈거킹스와 로체스터 레드윙스 Rochester Red Wings 간의 마이너리그 경기에 앞서 헌병 야구팀과 친선 경기를 갖기도 했다.
---「국민 스포츠 야구와 쿠바인의 정체성」중에서

아메리고 베스푸치는 브라질 원주민들이 장수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알게 된 브라질 원주민들이 4대에 걸쳐 자손을 거느리고 있고 대략 132세 정도라고 나이를 추산한다. 프랑스인 쟝 드 레리도 많은 브라질 원주민들이 100살에서 120살까지 산다고 전하고 있다. 투피낭바 부족 남자들은 “튼튼하고 건장한 체격에다 유럽인들이 걸리는 병을 거의 앓지 않는다”고 말한다. 당시 유토피아 브라질을 수 세기에 걸쳐 꿈꿔왔던 유럽인들은 이런 글을 읽고 얼마나 가슴 벅찬 감동을 받았을지 상상하기란 어렵지 않다. ‘지상낙원이 실제로 존재하는구나’, ‘수평선 저 너머 유토피아 브라질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을 게 확실하다.

---「‘미래의 나라’ 브라질을 보는 두 개의 시선」중에서

출판사 리뷰

라틴아메리카 알기

라틴아메리카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로망어를 사용하는 지역을 묶어 부르는 말이다. 학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멕시코와 중남미 그리고 카리브해 국가들을 말한다. 이 지역은 21개의 독립국과 식민지 몇 곳에 약 6.5억 명이 살고 있다. 아메리카 원주민이 살던 이 땅에 콜럼버스 신대륙 발견 이후 유럽계와 아프리카계가 들어와 이들 사이에 인종과 문화의 혼종이 탄생하고 600년이 흘렀다. 이 책은 광대하고 다채로운 자연환경과 굴곡지고 복잡다단한 역사를 풍성하고 독특한 이종혼합의 문화로 승화시킨 라틴아메리카를 탐험하는 길잡이로 기획되었다. 이 책에 실린 모든 글은 여러 분야의 중남미 전문가인 저자들이 현지에 가서 체험하고 연구한 내용이며 직접 찍은 사진을 실어 이야기를 더 생생하게 전해준다.

라틴아메리카를 이해하는 17개의 문화 키워드

먼저 [1부 라틴 사람들, 라틴 하루들]에는 지구상 유일한 진짜 사회주의 국가라는 쿠바 사람들, 콜럼버스가 바꾼 세계의 음식 문화, 커피의 원산지보다 커피로 더 유명한 커피 산지, 타코를 통해 살펴본 멕시코 역사와 현재, 라틴 음악과 리듬 살사의 계보, 콜롬비아 산악 아루아코 부족의 삶과 철학, 화가의 눈으로 본 라틴아메리카의 풍광과 미술, 24살 청년의 2년간의 페루 살이, 엘살바도르에서 코이카 활동 을 담았다. [2부 문화 읽기 배경 알기]에는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이 거짓말인 이유, 신비에 쌓인 나스카 지상화와 잃어버린 문명, 안데스 원주민의 세계관과 자연의 권리, 문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운 보르헤스, 라틴아메리카에서 유일하게 축구보다 야구에 열광하는 쿠바, 쿠바 식민지시대 건축물에서 찾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영향, 브라질은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파란 아마존이라 불리는 브라질 앞바다 개발 계획을 실었다.

중남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의 시선으로, ‘생태문명 교양총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가 기획한 ‘생태문명 교양총서’는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문화 등을 쉽게 풀어 써서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된 총서다.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역사와 음식문화, 춤과 미술, 스포츠 등이 탄생하고 발달한 배경 속에 담긴 역사적 사건들과 문화적 변화를 읽어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 고대 문명, 문학에 이르기까지 보다 심도 깊은 탐구의 길잡이도 제공한다. 생태문명 교양총서는 중남미 문화 전문가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집필에 참여해 전문 지식과 생생한 경험을 흥미롭게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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