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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2년 12월 2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68쪽 | 447g | 148*210*14mm |
| ISBN13 | 9791197755354 |
| ISBN10 | 1197755357 |
도봉사람들은 어디를 다녔을까? 2
21세기 도봉특별구 시그널 -04이동
도봉문화원 저
|
도봉문화원
|
2022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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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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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억을 노래하는 우이천, 길 위에서 만나는 작은 세상 / 우은주
학교 가는 길에서는 더 이상 흙내음이 나지 않고 아파트 단지와 아스팔트 도로가 우리가 누비던 공간을 덮었다. 30년 만에 모교를 찾은 친구는 내비게이션을 켜야 길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가 아는 공간은 너무 도 많이 변해 기억 속에만 남았다.
--- p.44
2.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초안산 반려견 놀이터, 도봉의 펫플레이스 / 양은경
내가 반려동물을 통해 받은 다채로운 긍정적 감정들이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질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그런 동네를 만들기 위해서 나는 오늘도 사람을 만나고 도봉을 거닐 것이다.
--- p.56
3.정겨운 쌍문동, 차미리사길과 백운시장을 거닐다 / 원윤영
어느 날은 머릿속이 복잡해서 걸었고 어느 날은 우울해서 걸었다. 기쁘고, 화나고, 슬플 때도 이 길을 걸었다. 나는 이 길을 보면서 다채로운 풍경에 위로받았지만 사실 이 길이 보는 나의 모습도 다채로웠을 것이라 생각하면 재밌다.
--- p.82
4.숨’과 ‘쉼’이 있는 쌍문근린공원 / 민명식
고장난 나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었던 곳, 그리고 하루하루 내 정신을 막고 환하게 환기할 수 있는 쌍문 근린공원이 새삼 아름답다. 나의 것은 아니지만 내 것처럼 생각하기로 했으니, 이곳에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 p.106
5.100세를 향해 가고 있는 어르신, 창동초등학교 / 이혜경
지금도 그 편의점 앞을 지날 때면 동그란 얼굴에 동그 란 눈에 목소리 톤이 밝고 높았던 오렌지마트 슈퍼 주인아주머니가 그립고 궁금하다. 뭘 하고 계실까?
--- p.128
6.해등로에서 나는 쉬어갑니다 / 이영자
그럴 때가 있다.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간다고 행복해서 떠났다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비행기가 우리나라 하늘로 들어오면 다 온 것 같은 기분에 더 행복해지는 경험을 할 때가 있다. 또 설레는 마음으로 먼 곳으로 여행 을 갔다가 집 근처로 들어오면 집에 다 온 것 같아 마음 이 푹 놓이며 더 설레는 마음으로 집으로 들어가게 되기도 한다. 그런 것처럼 이제는 멀리 나갔다가도 도봉구에 들어서면 마치 내 집에 들어선 것 같은 안도와 편안함이 느껴진다. 편안함이란 좋아해야 느껴지는 감정이다. 나는 내가 사는 이곳을 좋아한다. 좋아하니 이곳에서 쉬어가는 것이리라!
--- p.164
7.우리 동네 ‘발바닥 공원’ / 서정인
나는 발바닥 공원의 이 길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작은 쉼터이자 멀리 가지 않아도 계절의 변화를 눈과 마음으로 담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산책로 중간지점에는 작은 연못도 있어 계절의 소리가 들려온다. 개구리와 매미 울음소리는 계절의 깊이를 더해주는데 아이들에게 는 자연 학습이 되고 어르신들에게는 옛 추억을 선사하기도 한다.
--- p.186
8.오늘도 나는 ‘도깨비시장’을 지나 ‘학마을도서관’으로 간다 / 심정은
후문 하굣길엔 언제나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공사 이후로는 할아버지의 그림자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학 교 끝나고 붕어빵 가게로 뛰어가기’, ‘친구들과 붕어빵 기다리며 장난치기’, ‘학교에서 있었던 일 할아버지한 테 수다 떨기’ 등, 내가 당연하게 여겼던 모든 일들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다. 그때 느꼈던 상실감은 아직도 생생하다. 하지만 이 또한 소중한 추억이기에 이 길을 걸으며 오늘도 붕어빵 할아버지를 떠올려본다.
--- p.206
9.나의 무수골 이야기(도봉동 431-5) / 박문정
경북 영천이라는 소도시에서 나고 자란 나는 논과 밭이 둘러싸고 있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녔다. 내가 생각하는 서울은 소도시가 아니기도 하고 내 고향과는 거리가 먼 곳이었다. 그래서 처음 본 무수골은 내게 ‘서 울에도 이런 곳이?’라는 느낌을 주었다. 무수골에서는 서울 하면 떠오르는 고층 빌딩이 즐비하고 깔끔한 일률 적인 도시의 느낌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어쩐 지 소소하고 즐거운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을 듯한 느낌 을 주는 마을이다.
--- p.222
10.창포원에 스며들다 / 장옥희
단골집이란 단어가 사라져가는 시대에 창포원 북카페 는 도심 속 공원에서 이미 누군가에겐 단골 카페였고 누군가에겐 행복한 장소였나보다.
학교 가는 길에서는 더 이상 흙내음이 나지 않고 아파트 단지와 아스팔트 도로가 우리가 누비던 공간을 덮었다. 30년 만에 모교를 찾은 친구는 내비게이션을 켜야 길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가 아는 공간은 너무 도 많이 변해 기억 속에만 남았다.
--- p.44
2.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초안산 반려견 놀이터, 도봉의 펫플레이스 / 양은경
내가 반려동물을 통해 받은 다채로운 긍정적 감정들이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질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그런 동네를 만들기 위해서 나는 오늘도 사람을 만나고 도봉을 거닐 것이다.
--- p.56
3.정겨운 쌍문동, 차미리사길과 백운시장을 거닐다 / 원윤영
어느 날은 머릿속이 복잡해서 걸었고 어느 날은 우울해서 걸었다. 기쁘고, 화나고, 슬플 때도 이 길을 걸었다. 나는 이 길을 보면서 다채로운 풍경에 위로받았지만 사실 이 길이 보는 나의 모습도 다채로웠을 것이라 생각하면 재밌다.
--- p.82
4.숨’과 ‘쉼’이 있는 쌍문근린공원 / 민명식
고장난 나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었던 곳, 그리고 하루하루 내 정신을 막고 환하게 환기할 수 있는 쌍문 근린공원이 새삼 아름답다. 나의 것은 아니지만 내 것처럼 생각하기로 했으니, 이곳에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 p.106
5.100세를 향해 가고 있는 어르신, 창동초등학교 / 이혜경
지금도 그 편의점 앞을 지날 때면 동그란 얼굴에 동그 란 눈에 목소리 톤이 밝고 높았던 오렌지마트 슈퍼 주인아주머니가 그립고 궁금하다. 뭘 하고 계실까?
--- p.128
6.해등로에서 나는 쉬어갑니다 / 이영자
그럴 때가 있다.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간다고 행복해서 떠났다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비행기가 우리나라 하늘로 들어오면 다 온 것 같은 기분에 더 행복해지는 경험을 할 때가 있다. 또 설레는 마음으로 먼 곳으로 여행 을 갔다가 집 근처로 들어오면 집에 다 온 것 같아 마음 이 푹 놓이며 더 설레는 마음으로 집으로 들어가게 되기도 한다. 그런 것처럼 이제는 멀리 나갔다가도 도봉구에 들어서면 마치 내 집에 들어선 것 같은 안도와 편안함이 느껴진다. 편안함이란 좋아해야 느껴지는 감정이다. 나는 내가 사는 이곳을 좋아한다. 좋아하니 이곳에서 쉬어가는 것이리라!
--- p.164
7.우리 동네 ‘발바닥 공원’ / 서정인
나는 발바닥 공원의 이 길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작은 쉼터이자 멀리 가지 않아도 계절의 변화를 눈과 마음으로 담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산책로 중간지점에는 작은 연못도 있어 계절의 소리가 들려온다. 개구리와 매미 울음소리는 계절의 깊이를 더해주는데 아이들에게 는 자연 학습이 되고 어르신들에게는 옛 추억을 선사하기도 한다.
--- p.186
8.오늘도 나는 ‘도깨비시장’을 지나 ‘학마을도서관’으로 간다 / 심정은
후문 하굣길엔 언제나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공사 이후로는 할아버지의 그림자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학 교 끝나고 붕어빵 가게로 뛰어가기’, ‘친구들과 붕어빵 기다리며 장난치기’, ‘학교에서 있었던 일 할아버지한 테 수다 떨기’ 등, 내가 당연하게 여겼던 모든 일들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다. 그때 느꼈던 상실감은 아직도 생생하다. 하지만 이 또한 소중한 추억이기에 이 길을 걸으며 오늘도 붕어빵 할아버지를 떠올려본다.
--- p.206
9.나의 무수골 이야기(도봉동 431-5) / 박문정
경북 영천이라는 소도시에서 나고 자란 나는 논과 밭이 둘러싸고 있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녔다. 내가 생각하는 서울은 소도시가 아니기도 하고 내 고향과는 거리가 먼 곳이었다. 그래서 처음 본 무수골은 내게 ‘서 울에도 이런 곳이?’라는 느낌을 주었다. 무수골에서는 서울 하면 떠오르는 고층 빌딩이 즐비하고 깔끔한 일률 적인 도시의 느낌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어쩐 지 소소하고 즐거운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을 듯한 느낌 을 주는 마을이다.
--- p.222
10.창포원에 스며들다 / 장옥희
단골집이란 단어가 사라져가는 시대에 창포원 북카페 는 도심 속 공원에서 이미 누군가에겐 단골 카페였고 누군가에겐 행복한 장소였나보다.
---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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