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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노동조합 20년사

: 올바른 공연문화 정착을 위해 걸어온 길

양돌규 | 한내 | 2023년 0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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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170*235*20mm
ISBN13 9791185009353
ISBN10 1185009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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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이라는 나무의 새로운 시간 앞에 서서

김현(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세종문화회관지부 지부장)

우리 세종문화회관노동조합은 1999년 9월 6일, 한국 최초로 순수 공연예술인들이 주축이 되어 창립되었습니다. 모든 ‘처음’이 그렇듯이 우리 노조도 연둣빛 새싹처럼 가냘팠지만 눈부셨습니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훌쩍 흘렀습니다.

그 20년의 시간만큼이나 많은 일이 있었고 어려움과 고통이 있었습니다. 사측과의 투쟁 과정에서 징계를 받았던 조합원 동지들도 있었고, 노동조합의 힘이 부족해 당면한 싸움을 승리로 마무리하지 못한 적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미숙했고 어떨 때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노동조합이 조합원을 중심에 두고 조합원을 주인으로 세우고자 노력했다는 것, 그리고 그 진실된 마음으로 끊임없이 몸부림쳤다는 것만큼은 평가받아야 마땅할 것입니다. 20년의 시간을 견뎌내고 또 조직적 발전을 이루어냈다는 사실이 그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때로 폭풍 같은 일들이 있었고 때로는 정체된 듯이 보이는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노조는 그래도 제법 조합원들을 땡볕으로부터 지켜주는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는 정도로는 성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전히 더 많은 가지를 뻗어야 하고 뿌리도 더욱 튼실하게 살찌워야 하며 더 무성한 잎을 틔워야 하지만 말입니다.

부족하나마 이 책으로 노동조합이 성장해 온 시간을 갈무리해 두고자 합니다. 노동조합의 기억과 기록이 유실되는 것을 막고, 노조의 오늘이 있기까지 애썼던 여러 동지들의 목소리를 담고자 했습니다. 이 작업에 함께 해주신 분들께 이 지면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특히 처음 노조사를 기획하고 추진하던 때가 떠오릅니다. 세종문화회관노동조합사 발간 위원회 위원들이 계셔서 첫걸음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수시로 회의를 가지면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용진, 이중덕, 김은정, 이경준, 한상희, 이재효 위원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무엇보다 이 20년의 시간을 함께한 우리 조합원들께, 그리고 세종 노조의 오늘에 이르기까지 연대하고 힘을 보태주었던 수많은 단위 노조와 단체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소중한 작업을 맡아 노력해주신 노동자역사 한내 동지들과 집필을 맡아 수고해 주신 양돌규 동지에게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세종문화회관노조는 다시 또 새로운 20년, 새로운 노조사의 시간을 걸어가야 할 길 앞에 서 있습니다. 지금까지보다 더 힘들지도 모르고 더 어려운 일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꽃길만 걷는 노동조합, 그런 건 없겠지요. 하지만 조합원들이 노동조합과 함께 어깨를 겯고 걸어가는 한, 노조와 조합원들의 미래는 굳긴 날만은 아닐 거라고 믿습니다. 무럭무럭 더욱 성장하는 세종문화회관노조의 깃발을 지켜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새로 열린 광화문광장을 내려다보며
2023년 2월 15일
---「발간사」중에서

‘공공성’이라는 디딤돌을 딛고 걸어온 예술 노동자의 20년

양돌규(노동자역사 한내 연구위원)

어릴 적 이따금 가족들과 함께 서울 시내 나들이를 할 때 보았던 세종문화회관은 무언가 가까이하기에 너무 먼 곳이었다. 뭐랄까? 권위적이기도 하고 고급 문화의 장이라서 아무나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느낌이었다.
세종문화회관만이 아니라 광화문이라는 공간 자체도 그랬다. 우연히 기회가 되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뮤지컬을 재미나게 보고 나왔었는데 공연이 끝난 후 내려오는 계단참에서 바라본 광화문 거리는 삭막했다. 청와대와 미국 대사관이 지척인데다가 ‘중앙청’이라는 이름의 옛 조선총독부 건물이 굽어보는 세종로 인도에는 불심검문을 하거나 경계 순찰 중인 전투경찰이 늘 삼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던 것이다. 1980~1990년대의 풍경이었다.
세종문화회관노조의 지난 역사를 되짚어보니 광화문 거리를 휘감고 있던 그런 삭막한 공기가 점차 옅어져 왔음을 알 수 있었다. 저 멀리에 있는 것 같던 ‘예술’이 ‘시민’들의 곁으로 바투 다가오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 그것은 세종문화회관이, 세종로가, 또는 활짝 열린 광화문 광장이 ‘시민’들의 곁으로 다가오는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었다.
한국 사회의 거대한 정치, 사회적 변화와 함께 세종문화회관노조의 결성과 20여 년간의 실천이 그 중요한 계기가 되었음은 노조 자료들의 갈피마다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세종문화회관노조의 역사는 ‘예술’과 ‘노동’이 시민들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분투해 온 시간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노조는 시민들에게 가 닿기 위하여 거칠게나마 ‘공공성’이라는 징검다리에 발을 딛고 20년 세월을 건너왔다. 그것은 ‘예술가’라는 정체성에 ‘노동자’라는 이름을 더해 다시금 스스로를 부단히 빚어내는 ‘구성적 시간’이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세종문화회관이 잠정 운영 중단하기도 했던 시간도 지나갔다. 그 사이 세종노조 조합원들을 둘러싼 여러 정치, 사회적 환경도 많이 바뀌었다. 새로운 도전 앞에 노조가 당면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부족하지만 20년을 정리한 이 책이 또다시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가야 할 세종노조의 앞날에 조금이나마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

새로운 절기를 준비하는 녹번 고개에서
2023년 2월 15일
---「머리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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