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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단풍나무

예술가시선-3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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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66쪽 | 270g | 130*210*20mm
ISBN13 9791187081265
ISBN10 1187081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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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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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는 스물아홉에
인간의 삶이란 고통과 슬픔의
구덩이에서 뒹구는 것임을 알았다
그걸 나는 한참 나이를 먹고서야 깨닫는다
석가모니가 가신지 2500년도 더 지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고통의 바다에서 살아간다

그런데도 멀리서 보는 노을은 왜 저리도 아름다운지
---「시인의 말」중에서

저 노을 밑에서
파도치고 해일 일 듯 강물은 끓어오르고
바람 몰아치는 것 모두 속에 안은 채
바다는 저렇듯 반짝거린단 말인가

이 들끓는 아픔 속에서도
어찌하여 멀리서 보는 노을은
언제나 이토록 아름답기만 하여
멈춰 설 듯 몇 번이고
뒤돌아보게 하는가
---「서시」중에서

밤을 잃어버린 양계장 닭들이거나 온상 속 꽃들도 가지 호박 오이 참외 수박들도 모두 모두 이제는 제 고향으로 돌아가 쩔꺼덩 쩔꺼덩 마음 내키는 대로 가위치고 북치고 거기다가 피리까지 불어 대면서 땅속 개울물 솔뿌리까지 들썩거리게 되면,

컥컥 숨 막히기만 하는 연탄재 빛 거리에도 두엄 냄새라든가 풀잎 냄새 사향 냄새 같은 것이 몰려와 창백한 우리 얼굴 위로 언듯언듯 내려앉을지도 모르지,

결국 세상은 냄새부터 조금씩 달라질지도 모르지
---「엿장수 가위는 엿장수 마음대로」중에서

산꼭대기에서 굴전을 먹는데
굴껍질이 씹힌다
옆에 뱉는다
저 굴은
바다에서 태어나
이 산꼭대기에 묻힐 것을 짐작이나 했을까
---「제3부 단상短想 시편 16」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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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론에는 ‘변혁’의 냄새가 들어간다. 유물론적 변화-변혁이다. 변증법적 유물론이다. 변증법적 시쓰기이고, 이를 넘어 변증법적 현실주의적 글쓰기이다. 김용민의 시에서 서정적 진술이 먼저 가고, 유물론적 현실비판 진술이 그 뒤를 따르는 것을 말할 수 있다, 혹은 부인할 수 없다. ‘누가 이익을 보는가’Cui bono와 ‘누가 손해를 보는가’Cui malo로 쉽게 가를 수 있는 ‘문제’는 없다. 어느 것으로도 손해를 보는 쪽이 있고, 어느 것으로도 이익을 보는 쪽이 있다. ‘깊은 고민’이 유연한 유물론을 낳는다. ‘유물론적 상상력이 도달한 곳’이 생태주의였다. 유물론적 생태주의가 김용민의 시편들에 의한 영향미학적 키워드이다.

인간에 대해 묻고 인간에 대해 대답하면서 부지불식간에 그의 생태주의가 드러난다. 인간중심주의에 대립하는 생태주의, 즉 생명을 생명 전체에서 바라보는 생태주의, 넓은 의미의 따뜻한 마르크시즘을 드러낸다. 김용민시인은 홉스, 쇼펜하우어, 니체에 이어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만물에 대한 만물의 투쟁, 만연한 ‘상극相剋에의 의지’Wille zur Entzweiung를 말한다. 디오니소스 ‘근원적 일자’das Ur-eine가 통찰한 근원적 모순과 근원적 고통을 말한다.
- 박찬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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