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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희망을 쏘다

아프리카에서 희망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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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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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5쪽 | 562g | 145*210*30mm
ISBN13 9791195152919
ISBN10 119515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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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한국국제협력단
1991년 4월 정부출연기관으로 설립되어, 정부차원의 대외무상협력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개발도상국가와의 우호협력관계를 통해 개도국의 빈곤감소 및 지속가능한 사회경제발전을 실현하고, 국제사회와의 상호조화를 통해 국제개발협력을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초청연수, 전문가파견, 해외봉사단파견, 개발조사, 인프라건축, NGO 지원, 재난복구지원, 국제기구협력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빈곤의 덫에 빠진 아프리카 개발은 국제사회의 최대당면과제로써, KOICA는 1991년부터 대 아프리카 ODA를 수행하고 있다. 2006년’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한국의 이니셔티브’ 발표 이후 국가의 사조에 맞추어 KOICA는 현재(2013년 4월기준) 아프리카 15개국에 KOICA 사무소(주재원 사무소 포함)를 개설하고 있으며, 신규사무소 증설 및 인원확대를 통해 대 아프리카 협력사업 확대에 발맞춰 나갈 예정이다. 아프리카 국가별 경제발전 수준 및 Needs에 따라 사하라이남 국가에는 보건의료, 교육, 농어촌개발 지원을 통한 MDGs 달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북아프리카 지역에는 기후변화 대응, 행정제도 개선 등에 집중하는 한편, 최빈국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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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에 온 첫 해에는 함흥차사인 공무원들을 찾아가서 협조요청을 할 때 내가 도움을 받으러 가는 것도 아니고 도움을 주러 가는데 30분을 기다리게 하는 데 열이 받아서 공무원에게 나중에 만나자고 메모를 남기고 씩씩대며 도중에 돌아온 적도 있었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따지고 부패한 공무원 때문에 언성을 높여서 싸우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게 돌라오는 길에 수도 시설이 없어서 먼 곳까지 물을 길으러 다니는 아이들, 학교에 가지 못하고 거리에서 바나나 땅콩을 팔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카메룬 국민들을 위해 열심히 뛰자고 마음을 다잡곤 했다. 코이카는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사업진행을 일일이 함께 한다. 솔직히 나로선 굉장히 피곤한 일이다. 그러나 내 한몸 피곤하고 고단하여 카메룬 ODA가 성공하고 지역개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면 기꺼이 인내하며 쓴소리 단소리를 해가며 카메룬 사람들과 사업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카메룬에서의 경험으로 볼 때 이런 코이카의 방식을 그들이 좋아한다. 3살짜리 아이들은 누군가 옆에서 지켜 봐주고 도와주는 걸 당연히 좋아한다. 부모는 귀찮고 피곤해도 아이의 것을 다 받아준다. 부모의 애정을 아이들이 금방 눈치채듯이 카메룬 사람들도 선진국과 코이카가 어떤 마음으로 그들을 돕고 있는지 금세 알아버린다. ---「카메룬」

튀니지의 민주화 물결이 이집트와 리비아, 예멘, 시리아 같은 튀니지보다 덩치가 큰 나라까지 밀려간 것은 그만큼 튀니지가 가진 역량은 작지 않다는 것이다. 튀니지는 지정학적으로 유럽에 매우 가깝다. 그래서 세계적인 정세에도 금세 영향을 받는다. 혁명 후 강경이슬람 국가를 부르짖는 살라피스트(극단이슬람주의)들의 폭력시위는 어떤 면에서는 아랍권의 민주화 체온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관광객의 발길은 뚝 끊기고 관광수입이 전체 GDP의 7%를 차지하는 튀니지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런데 튀니지는 이 모든 상황을 버티며 국가의 미래를 위한 보다 성숙한 고민을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튀니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선진국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튀니지에서는 이제 우물을 파고 학교를 지어주는 원조를 바라지 않는다. 튀니지가 코이카 측에 요청한 원조 사업은 전력수요관리, 테크노파크 조성 등과 같은 산업에너지 분야, 녹색성장과 관련된 환경시스템, 한국이 앞서가고 있는 ICT 기술 분야였다. 나의 고민은 튀니지의 가을하늘만큼 깊어가고 있다. 튀니지가 지금 원하는 바를 원조라는 틀로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 그리고 이제 아프리카를 향한 원조의 방향이 튀니지가 도약하는 만큼 우리도 도약할 때가 왔구나. 라는 것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튀니지에서 일어난 이런 변화는 곧 아프리카가 코이카에 요구할 원조의 방향을 가리키는 계기판과 같다. 지금 튀니지를 돕는 경험은 향후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을 코이카가 어떻게 도울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밑그림을 그려주고 있다. 튀니지의 코르크 참나무 숲 복원 프로젝트와 전기전자장비 재활용 시범사업은 그간 아프리카 ODA에서 소외되어 있던 환경 복원 분야의 앞날을 보여주었다. ---「튀니지」

그러나 다음 날 아무리 기다려도 군수는 나타나지 않았고 코디네이터도 통화가 되질 않았다. 어제 그토록 설레고 감동적이었던 코디네이터와의 만남마저 일장춘몽처럼 여겨지면서 또 다시 낙동강 오리알 트라우마가 시작됐다. 타보라에 도착한 지 나흘 째 되던 날, 오늘쯤은 전화가 오겠지 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거짓말처럼 전화벨이 울렸다. 군수였다! 반가운 마음으로 그에게 일정을 물어보니 그는 바빠서 오늘은 도저히 올 수가 없다며 다음 날 타보라 지역의 오지인 시콩게(Sikonge)군에 함께 가자는 것이었다. 하나같이 말은 시원스러웠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그때까지 나의 처지는 얼굴도 모르고 목소리만 두 번 들은 군수의 말밖에는 붙잡을 게 없는 상황이었다. 통화 후 다시 적막한 시간들이 계속됐다. 비까지 쏟아져 더욱 우울해진 마음으로 또 다시 하루를 보냈다. 닷새째 되던 날 아침, 다행히도 군수가 나타나주었다. 늑장을 부린 그에게 화가 나는 게 아니라 그저 나타나 준 것이 감지덕지였다. 그리고 함께 현장답사를 떠났다. 시콩게군은 탄자니아에서도 손꼽히는 오지 중 하나다. 군 전체가 사바나 산림지대인데 다른 아프리카와는 달리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다. 어제 비가 내려 비포장 길은 붉은 진흙탕으로 변해 있었다. 심지어 도중에 길이 사라지기까지 했다. 내색하지 않으려 해도 자꾸만 긴장감이 얼굴에 배어나는 나를 태우고 랜드크루저는 덜커덩거리며 계속해서 목적지를 향해 달렸다. 거의 2시간을 달렸을까. 전형적인 아프리카 움막형태의 군락이 나타났다. 이제 도착했구나 하고 안심하는 표정의 나에게 군수는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우리가 찾아가는 양봉농가는 여기서 50Km쯤 산림 속으로 더 들어가야 합니다.” 나흘간의 속절없는 기다림과 2시간의 격렬한 비포장길 여정 끝에 지칠 대로 지친 나는 군수의 말이 무얼 말하는지를 느낄 만큼의 여력이 남아 있지 않았다. 다행히 그곳은 비가 많이 내리면 길이 없어져 통행 자체가 불가능한 곳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군청이 있는 이곳에서 그날 밤을 보내고 다음날 현지를 향해 출발하기로 했다. 빽빽하게 나무로 둘러싸인 허름한 여관은 금방이라도 사자나 하이에나, 아니면 치타 같은 맹수들이 덮칠 것만 같았다. 여장을 풀고 난 뒤 유일한 대화상대인 군수와 일정을 논의하고 나니 해는 어느 사이 서쪽으로 기울고 있다. 저녁 메뉴는 탄자니아 사람들의 주식인 우갈리(옥수수 가루를 찐 떡 종류)와 닭튀김이란다. 군청소재지가 있는 곳인데도 우리 숙소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촛불을 밝히고 식사를 해야 했다. 이제부터는 촛불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단출한 식탁에서 허기를 채웠다. ---「탄자니아」

유엔(UN)이 분류한 49개의 최빈국 중 34개국은 아프리카 지역에 속한 국가로 아프리카는 취약한 보건 환경과 거버넌스, 양질의 기초 인적자원의 부족, 부패 등의 문제로 인해 그간 만성적인 빈곤에 시달려왔습니다. 이러한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은 ‘한강의 기적’이란 급속한 성장을 가능케 했던 우리의 발전 모델 ‘새마을 운동’ 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이를 전수받고 성장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 많은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과의 면담에서 그리고 현장 속에서 우리의 발전 모델을 통해 그들도 한 번 ‘잘 살아보자!’를 얼마나 간절히 희망하는지를 가슴 뜨겁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위상의 변화를 경험하였습니다. 정치적으로 격동의 시대를 보내며 민주주의를 일구어냈고, 경제적으로 50여년 만에 최빈국에서 세계 15위의 경제대국으로 탈바꿈했으며, 외교 안보 측면에서도 UN 사무총장을 배출하고 전 세계 평화 유지와 분쟁국의 재건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반 세기 전 국제사회로부터의 지원이 없었다면 최빈국에서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한국 또한 없었을 것입니다. 한국의 개발경험과 지식을 전파하는 일,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돕는 ODA 활동은 몇 십 년 전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피를 흘리고 절대 빈곤에 허덕이던 우리를 도와줬던 많은 국가들에 대한 보은이며 한국의 위상에 걸맞는 국제사회의 기대와 책임에 부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 사업 수행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대표적인 무상원조 기관인 코이카는 1991년 설립 이래 지난 22년간 다양한 개발원조 활동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이 개도국에는 희망을, 우리 국민에게는 자긍심을, 국제사회에는 모범을 보여주는 국가로 비춰질 수 있는 활동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손길을 간절히 원하고 뜨겁게 열망하는 우리의 동반자 아프리카와, 그 현장에서 코이카의 땀과 노력을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발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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