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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94g | 152*225*13mm
ISBN13 9791166291555
ISBN10 116629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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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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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5-4세기 동안 그리스 전역은 큰 변화를 겪었다. 기원전 5세기 초에 페르시아의 지배하에 있던 그리스계 이오니아인들이 페르시아에 저항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그리스의 자유의 정신을 버릴 수 없었고, 거대한 페르시아에 맞설 용기가 있었다. 그리스 본토의 아테네와 에레트리아가 이를 원조했고,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이 벌어졌다. 군주정에 대한 민주정의 사투였다. 또한 압제에 대한 자유의 사투였다. 패배가 예견되었던 이 전쟁에서 기적적으로 그리스가 승리하자 전쟁을 주도했던 아테네는 자신감을 가지고 제국으로 성장한다. 이는 그리스인들의 이동과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는 것을 의미했다. 아테네는 물론 그리스의 유력한 폴리스들이 식민시를 건설했고, 이 식민시에 기대를 가진 많은 시민들이 이주했다. 아시아, 이집트, 서유럽, 흑해 연안 등의 새로운 풍토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더 멀리 여행하고 탐험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경험을 중시하고 사실에 집중하는 경향은 정치, 학문 등 사회 전반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은 그 경쟁의 심화 때문에 발발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으로 아테네와 스파르타라는 헤게모니가 쇠락하자 다양한 목소리들이 힘을 낼 수 있게 되었다. 나아가 기원전 4세기 알렉산드로스가 페르시아를 정복하여 헬레니즘 세계를 열자 그 다양성은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된다.
--- p.47

정신질환에 대응하는 의료기관의 발달과 이를 뒷받침하는 체계의 마련 등을 통하여 정신질환 그 자체를 의료의 대상으로 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 시작했다는 점도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한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정신질환자를 보건위생에 저해되는 요인 그 자체로 바라보던 기존의 관점에 균열을 일으키고 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는 별개의 질병으로 간주한다는 접근법은 정신질환자를 기피하고 혐오하기보다는 질병을 앓는 환자로서의 불쌍한 처지를 강조하고 이에 대한 의료적 처치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관점을 뒷받침할 수 있었다.
--- p.88

카빌 병원의 환자들은 한센병이라는 동일한 질병을 가지고 그들만의 권리를 주장하였다. 즉 ‘나병’이 가지고 있는 대중적인 낙인을 타파하고, 한센인으로 누릴 자유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만들었다. 또한 루이지애나 주 정부로부터 박탈당했던 투표권을 회복했으며, ‘네 가지 자유’와 ‘15개 개선안’ 제안을 통해서 한센인이 누려야 할 권리 및 복지에 대한 개념을 다시 세웠다. 또한 카빌 병원을 자신들의 삶의 터전으로 인식하였고, 병원장과의 갈등을 적극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주인의식을 표출하였다.
--- p.123

오늘날 의료 현장에서 개인의 신체는 자신의 인격과 분리되어 단지 질병 치료의 대상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간호는 바로 잊어져 가는 자기 신체의 의미를 자기 인격의 근원으로서 이해해야 하며, 신체적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관계의 친밀성과 신뢰가 형성되는 돌봄의 가치를 중요시 여겨야 한다. 이를 위해서 돌보는 자는 몸의 기억을 지닌 신체적 자아를 질병이나 상해 등으로 자기 정체성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도 삶의 목적이나 가치를 지닌 이야기적 존재로서 간주하여야 한다. 이러한 개인에 대한 이야기적 이해는 자기 존중을 촉진시켜 주고 자기 정체성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돌봄의 윤리적 차원으로 나아가게 한다.
--- p.157

불교적 관점에서는 의료기술을 활용한 인간 향상에 대해 원칙적 반대의 입장을 취할 이유가 없다. 욕망을 자극,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면 인류가 스스로 일으킨 기후문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의료기술을 활용해 인류 자신을 도덕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의료기술만으로 손쉽게 인간이 도덕적으로 향상될 수 있으리라 맹신하고 낙관하는 것은 위험하다. 의학과 기술이 나날이 발전해 가는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의료기술이 해낼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의 경계를 파악하는 것이다. 또한 만약 의료기술을 활용해서 향상을 해도 된다면 우리는 그 향상의 목표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가? 도덕적 향상의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윤리학, 도덕교육학, 도덕심리학, 종교에서 말하는 도덕적 행위와 심리의 기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따라서 의료기술이 더욱 발달하고 인간 향상을 위해 활용된다 하더라도, 불교를 비롯한 인문학의 중요성과 역할은 축소되지 않으며 축소되어서도 안 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의료기술의 오용과 독주를 막기 위해 그것에 대한 생명의료윤리적 경계와 비판을 여전히 게을리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둘째, 인간의 도덕적 향상은 의료기술만으로 완전히 실현될 수는 없고, 인문학의 비의학적 수단을 계속 필요로 한다. 셋째, 향상의 목표 설정에는 의학과 인문학(특히 윤리학, 도덕심리학, 도덕교육학 등)의 학문융합적 연구가 필요하다.
--- p.192

1970년대 초부터 1990년대까지 언론기사에 등장한 ‘시험관 아기’와 ‘체외수정’은 두 가지 측면의 변화를 보였다. 하나는 새로운 과학기술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과 부정적인 묘사가 점차 퇴색되면서 긍정적인 어조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예전부터 존재했던 인공수정 개념 및 문학작품 속 우울한 미래와 결합되어 묘사된 시험관 아기는, 특히 출산을 억제하고 인구를 통제하는 것이 시대적 과업이었던 당시 분위기로서는 흔쾌히 반겨야 할 과학기술이 아니었다. 게다가 이를 연구하는 전문가들 역시 아직 완성되지 않은 과학기술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기 어려웠다. 그렇지만 시험관 아기를 실제로 목도하면서 새로운 과학기술에 대한 막연함이 어느 정도 걷히자, 이제는 불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희망으로 받아들이고 연구해야 하는 것으로 묘사되었고,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연구와 관련 병원들의 도약은 이를 방증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불과 20여 년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하나의 과학기술을 바라보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두 번째는 시험관 아기와 체외수정에 대한 보도가 점차 과학적인 성격을 띠어 나갔다는 점이다.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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