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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기쁨 2
중고도서

음악의 기쁨 2

: 베토벤까지의 음악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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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4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378g | 120*186*30mm
ISBN13 9788997835522
ISBN10 8997835521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상현서림   평점4점
  •   ☞ 서고위치: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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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쿠프랭. 그 역시 화가였지만 꿈속 정경이나 요정의 초상을 그려냈다고 봐야겠죠. 그는 명시적으로 표현하기 거부한 것을 순간적인 뉘앙스들로 암시할 줄 알았습니다. 그의 음악을 이해하는 데에는 설명이나 일화가 필요치 않고, 그 자신도 그런 얘기는 하지 않죠. 그가 소리들의 아라베스크로 그려낸 얼굴, 풍경, 기쁨, 유희는 그의 다정하고도 자존심 강한 마음속에만 비밀로 남을 겁니다.- 프랑스 음악의 정신 / 전편

바흐는 음악 외의 모든 예술을 통틀어 하나의 형식을 더이상 손댈 수도 없을 정도로 완성시켜버린 유일한 예입니다. 그게 바로 바흐의 푸가죠. 바흐가 푸가에 마침표를 찍은 이래로, 그 누구도 더는 푸가를 개발하거나 뭔가 덧붙일 수 없게 된 겁니다.- 1730년: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라모는 상황에 부합하는 음악, 자연의 정경을 묘사하는 음악에 확고한 감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악기의 음색에 그토록 민감했던 게지요. 이 교향악 작곡가는 사람의 목소리도 기꺼이 기악 중심 작품의 한 부분으로 활용했죠. 그 점은 사랑스러운 나이팅게일들을 들으면서 타그린 씨도 느꼈을 겁니다. 노년의 라모는 프렌치호른과 클라리넷을 발견하고 프랑스에서 최초로 관현악에 도입시켰죠.- 1740년: 라모

이미 우리보다 앞서 바그너가 말했죠. 모차르트의 모든 음악은 사람의 목소리처럼 노래한다고요. 그 음악의 모든 것이 엄격함 속에서도 목소리의 탄력과 유려함을 간직하고 있죠. 그래서 모차르트만큼 연주하기 어려운 음악이 없다고, 모차르트 연주를 들어보면 오케스트라나 연주자의 실력을 알 수 있다고들 합니다.- 1787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베토벤의 음악이 오페라처럼 특정한 주제를 나타내야 한다는 제약에 놓여 있었다면 지금과 같은 아름다움, 그 박력, 그 자유로움을 결코 지닐 수 없었겠죠. 개요나 줄거리가 없는데 극적인 성격은 있으니 청중은 뭔가 사연을 덧붙이고 싶어지는 겁니다.

--- 1810년: 베토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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