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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옆 박물관

미술관 옆 박물관

: ‘고미술의 매력에 빠지다’ 보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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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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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03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702g | 174*248*15mm
ISBN13 9791192486598
ISBN10 1192486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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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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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술의 매력에 빠지다」라는 책을 펴낸 지 벌써 수삼 년이 지났다. 전부 해서 2000여 권을 찍어 그중 반쯤을 지인들에게 돌렸더니 내 생활의 24시를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한 친구들은 나 같은 철학자에게 이처럼 심미적인 세계가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이러저러한 소감을 보내온 것이 100여 건이 넘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간 무려 사반세기, 25년 동안 이 같은 고미술의 세계에 몰두하고 있었던 것도 놀랍지만 더욱이, 장래에 이루게 될 미술관을 ‘잘난 아내’에게 헌정한다는 생각에 감동과 찬사를 보낸 친구들도 여럿 있었다. 그래서 이젠 지켜보고 있는 지인들 때문에라도 미술관 약속을 지키는 쪽으로 압박을 받게 될 처지에 몰리게 된 셈이다.

철학을 전공하는 어느 한 후배는 책을 다 읽어 본 다음 전화를 걸어 심각한 어조로 자기는 「고미술의 매력에 빠지다」라는 책의 부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면서, ‘어느 철학자의 외도外道’라기보다는 ‘어느 철학자의 외조外助’라 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래서 새 책의 부제는 외도인가 외조인가? 라는 갸우뚱한 말로 대신하기로 했다.

여하튼 작은 미술관 하나 마련하는 일도 그리 간단한 사업은 아닌 성 싶다. 적정한 자리를 마련하고 집을 세우는 일도 솔찮은 돈이 드는 일일뿐더러 내가 감당할 만한 미술관이 어느 정도 규모이고 어떤 모양으로 할 것인지도 심사숙고가 필요한 일이다. 더욱 신경 쓰이는 것은 미술관이 세워진 다음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경영하고 관리할 것인지는 더 어려운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지금 당장에는 우선 상상의 나래를 펴서 미래의 미술관을 위한 밑그림이나 그려보자 하고 구상해본 것들이 「고미술의 매력에 빠지다」라는 책의 보완편으로서 이 책 「미술관 옆 박물관」이라는 책의 기본 얼개이다. 미술관은 미술관 본관과 더불어 부설 박물관을 갖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본다. 내가 그동안 수집한 예술품들을 중심으로 그렇게 두 부류로 나누는 것이 무리가 없을 듯하다.

일단 이 모든 사업의 모태인 명경의료재단 자매기관인 ‘꽃마을 문화재단’을 설립한 다음 문화재단의 사업들인 문화예술사업과 교육장학사업 및 한방지원사업 등을 시행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꽃마을 문화재단’ 산하 미술관의 명칭은 이미 밝힌 대로 명경의료재단의 모태라 할 만한 꽃마을 한방병원의 대표 원장인 강명자 박사의 호를 따서 ‘여천如泉 미술관’으로 명명하기로 한다.

여천 미술관은 소장 미술품이 현대미술도 서양미술도 아닌 우리의 조선시대 이래 전통 미술과 약간의 중국, 일본 전통 미술이 가미되어 이른바 여천 전통 미술관이라 함이 적합하다 할 것이다. 미술관의 하위분류로서는 회화, 자수, 병풍, 서예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고 약간의 공예품이 있으며 특별 전시로서는 장폭의 두루마리로 된 몇 점의, 삼국시대 및 고려의 필사 불경 내지는 재조 목각 인쇄 불경 전시가 특이하다 할 수 있다. 그리고 몇몇 작품에 대해서는 일반 전시와는 달리 작품에 얽힌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첨부하여 전시 관람의 재미를 돕고자 하였다.

이와 더불어 부설 박물관은 여천(샘물 같은 여자라고 가까운 선배가 불러준 별칭) 강명자 박사가 전통 한의학과 대체 의학 요법으로 한평생 도모해온 불임 및 난임 치유 사업과 상징적인 상관성을 갖는다. 고래로 우리의 전통적 삼신할미는 아기의 임신, 출산, 양육을 관장하는 신적인 존재로서 기독교나 불교에도 거의 유사한 기능을 가진 여신격이 존재한다고 생각된다. 우선 기독교에는 예수의 모친인 성모 마리아가 우리의 전통인 삼신할미와 거의 유사한 기도의 대상이라 할 수 있으며 불교에서는 자비의 여신인 관음보살의 현신 중 하나인 ‘송자送子관음보살’이 임신, 출산, 양육과 관련된 축원의 대상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삼신할미 박물관에는 우리의 전통적인 삼신할미와 이와 유사한 일본의 귀자모신 즉 ‘기시보진’이 전시되어 있으며 기독교의 다양한 성모자상과 더불어 불교에서 아기를 가슴에 안고 있는 ‘송자 관음보살’이 모셔져 있다. 불교의 송자관음보살상은 관음보살 중 특히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불상으로서 중국에서 중요한 민간신앙의 대상이었으나 한국에 상륙하지 못한 연유는 기존의 삼신할미가 갖는 텃세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귀한 송자관음상은,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70여 종의 송자관음상을 수집, 보유하고 있어 우리 박물관의 특색이요 자랑이 아닌가 한다.

삼신할미 박물관에서 특기할만한 것으로서는 송자관음보살을 수집하던 중 내몽골 부근에서 만난 ‘명대 초기의 송자관음보살상’인데 크기가 1미터가 넘는 거대한 석상으로서 성모자상과 같이 가슴에 아기 하나를 안고 있는 전형적인 송자관음상과는 달리 가슴, 무릎 앞, 등 뒤 등 세 아이를 거느리고 있는 불그레한 옥돌상으로서 삼신할미 박물관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성 싶다. 그리고 수집의 여정에서 만난 또 한 가지 놀랄만한 사실은 일본 나가사키 지방에 일종의 종교적인 습합 사례로서 ‘마리아 관음신앙’(잠복 신앙)을 알게 된 점이다. 400여 년 전 막부시절 가톨릭이 일본에 전해질 무렵 과도한 박해와 순교로 인해 가톨릭이 불교로 위장해서 살아남았다는 역사적 증거로서 아직도 마리아 관음 신앙을 가진 신도들이 나가사키 곳곳에 존속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황경식 저, 「마리아 관음을 아시나요」 및 황경식 저 「고미술의 매력에 빠지다」 참조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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