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작가의 말_마음의 상처를 들여다보세요!
악몽 [그래, 꿈이었지. 꿈이라서 다행이야] 마음을 캐내는 마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 ] ‘착한 아이’ 탈출하기 [마음의 고민을 쌓아두지 말자] 화봉투 사용법 [화를 마음에 담아 두지 말고 어떻게든 밖으로 표현해라] 높아져라, 자존감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감정을 잘 다스리자] 일요일, 워터파크에서 [공포는 마음 안에서 생겨나는 감정일 뿐이다] 변기호의 트라우마 극복기 [아픈 기억을 풀어 내지 않으면 더 큰 괴물이 된다] 내가 행복해지는 마술 [누가 뭐라고 하던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믿자 ] 실수 투성이 마술 공연 [실패냐 성공이냐가 아니라 도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마지막 방과 후 교실 [마음에 난 상처를 잘 치료해야 행복한 사람이 된다] 무의식의 깊은 바다를 탐구한 프로이트는 어떤 사람일까? 독후활동지 |
글김선희
관심작가 알림신청김선희의 다른 상품
그림홍연시
관심작가 알림신청홍연시의 다른 상품
감수이남석
관심작가 알림신청이남석의 다른 상품
나는 바다 한가운데 떠 있었다. 갑자기 바다라니. 믿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분명히 바다였다. 모래밭이 있는 바닷가가 아니라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망망대해. 내가 타고 있는 작은 돛단배는 파도가 넘실거릴 때마다 위태롭게 출렁거렸다. 내 몸도 이리저리 흔들렸다. 중심을 잡기가 힘들었다. 그러다 깨달았다. 이건 현실이 아니라 꿈이라는 것을.
아무리 꿈이라지만 이런 망망대해에 혼자서 왜 왔을까? 주위를 두리번거리는데 바닷속에서 갑자기 상어 한 마리가 튀어나왔다. 나는 놀라서 뒤로 물러섰다. 상어는 엄청나게 날카로운 이빨로 으르렁거리다 갑자기 엄청나게 높은 파도로 변했다. 파도가 덮칠 듯이 몰려오더니 순식간에 내 앞에서 사라졌다. 그런 공포는 계속됐다. 또다시 상어가 튀어나왔다가 그 상어가 엄청난 파도로 변했다가 배를 집어삼킬 것처럼 덮치는 순간 사라졌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꿈속이었지만 상어에 잡아먹히거나 파도에 휩쓸려가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 p.8~9 “마음이 보인다고요?” “마음을 분석할 수 있다고요?” 아이들은 선생님 말을 믿지 못하겠다는 듯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나는 프로이트 선생님 말에 점점 흥미가 생겼다. 마음이 보인다니, 마음을 분석할 수 있다니, 조금 신선한걸? “마음을 분석하면 나의 지금 심리 상태나 내가 느끼고 있는 고통, 분노, 괴로움 같은 감정을 알 수 있습니다.” 윤가은이 자신만만한 말투로 으스댔다. “저는 고통이나 분노, 괴로움 같은 감정이 없는데요?” 남자아이들이 윤가은을 향해, “우우~” 하고 야유를 보냈다. 윤가은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선생님은 변함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윤가은에게 되물었다. “과연 그럴까요? 우리의 마음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마음과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마음으로 나눌 수 있어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마음을 무의식이라고 합니다. 무의식은 우리가 도저히 알 수 없어요. 머리 저 안쪽에 꼭꼭 숨어 있거든요. 그 무의식은 가만히 숨어 있다가 뜻하지 않은 순간에 불쑥불쑥 튀어나와요. 고통이나 분노, 괴로움 같은 감정도 무의식 속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우리를 참 당황스럽게 하죠.” 프로이트 선생님 이야기를 듣던 나는 문득 어젯밤 꿨던 악몽이 떠올라 손을 높이 들고 물었다. “그럼 꿈도 무의식의 일종인가요? 제가 원하지 않았는데도 악몽을 꾸기도 하잖아요.” --- p.30~31 “제가 왜 늘 짜증이 나 있고 마음이 우울한지 저도 알아요. 하지만 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요. 제가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제가 살고 있는 현실은 절대로 변하지 않을 거예요. 지금처럼 사는 한 저는 절대로 행복해지지 않을 거고요.” 이상하다. 내가 왜 이런 말을 하고 있지? 선생님 말씀처럼 내가 조절 할 수 없는 이드가 막 뿜어져 나오고 있는 건가? 주위가 갑자기 조용해졌다. 선생님이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잘했어요. 마음속에 있는 불안이라는 괴물은 누구에게든 털어놓는 게 좋습니다. 음식 재료도 계속 쌓아 두기만 하면 썩겠죠? 그러니까 할 말이 있으면 모두 쏟아내야 마음속에 쌓아 둔 감정이 썩지 않아요. 윤성 양은 양보하기 싫으면 당당하게 말하세요. 물론 그렇게 말하는 게 정말 힘들 거예요. 하지만 내 속에 있는 괴물을 무찌르려면 강해져야 해요.” 지금 당장 급식실에서 누가 내 앞에서 새치기하면 그 자리에서, “안 돼” 하고 말할 수 있을까? 정말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불행하게도 나에게는 그런 용기가 없다. --- p.56 |
방과후 마술 교실 선생님으로 나타난 프로이트
윤성이네 가족은 부모님과 윤성이, 남동생, 쌍둥이 여동생들까지 모두 여섯이다. 첫째 딸 윤성이는 부모님을 도와 동생들을 돌본다. 등교 준비를 같이 해 주고 학교와 유치원에도 데려다준다. 그리고 돌봄 교실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동생들을 데리고 집에 간다. 윤성이는 동생들의 보호자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일종의 ‘착한 아이’ 콤플렉스가 있다. 가족이나 친구들 사이에서 ‘천사’라는 칭찬에 걸맞은 행동을 하기 위해 내키지 않은 상태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으며 양보하고 배려한다. 이렇다 보니 자신은 포기할 게 점점 많아지고 스트레스가 심해져 마음의 병이 쌓였다. 그런 윤성이에게 프로이트 선생님은 화봉투를 건네며 여기에 평소 쌓였던 화를 쏟아내라고 했다. 왜 화가 났는지, 어떤 상황이 힘들게 하는지 화봉투를 입에 대고 다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며 성숙하게 행동한다는 말도 들려준다. 윤성이는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조금씩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마음의 상처를 돌아볼 줄 알게 되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점점 마음의 짐을 내려놓게 된다. 그리고 그간 꾸었던 악몽도 더는 꾸지 않게 된다. |
초등 어린이 인문학 대표 베스트셀러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시리즈는 창작동화 속에 빵집 주인, 동물병원 원장, 축구 감독, 과일가게 아저씨, 헌책방 할아버지, 분식점 주인, 고물상 주인 등 위인들이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웃으로 등장하여 어린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바르게 살아가는 방법을 일깨워 주는 새로운 콘셉트의 동화이자 자기계발서이다.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 『공자 아저씨네 빵가게』는 출간 직후부터 줄곧 온라인서점 어린이 베스트에 링크되어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소년한국 우수어린이도서’, ‘책 읽는 서울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선정도서’ 등 각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후 출간된 『마더 테레사 아줌마네 동물병원』『소크라테스 아저씨네 축구단』『피카소 아저씨네 과일가게』『톨스토이 할아버지네 헌책방』『정약용 아저씨의 책 읽는 밥상』『아리스토텔레스 아저씨네 약국』『셰익스피어 아저씨네 문구점』『칸트 아저씨네 연극반』『헤겔 아저씨네 희망복지관』『미켈란젤로 아저씨네 공작실』『김구 아저씨의 비밀의 집』『내 친구 맹자의 마음 학교』 『플라톤 아저씨네 이데아 분식점』 『모차르트 아저씨네 연예 기획단』 『신사임당 아줌마네 고물상』역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 출간된 어린이 인문서들과 달리, 동화라는 틀 속에 위인들이 주장하는 삶의 덕목을 자연스럽게 녹였다. 그리고 이 덕목들은 각 챕터마다 소제목과 본문 서체의 색깔을 달리 해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했다. 동화를 재미있게 읽는 것만으로도 인문학적 덕목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는 구성이다. 더불어 동화만으로 부족한 인문학적 지식은 인물의 생애와 사상을 담은 부록으로 보충했다. 이 시리즈 중 『마더 테레사 아줌마네 동물병원』『톨스토이 할아버지네 헌책방』『소크라테스 아저씨네 축구단』『아리스토텔레스 아저씨네 약국』『셰익스피어 아저씨네 문구점』은 일본에서도 출간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일본의 국민 시인이자 우리나라에서『사과에 대한 고집』이란 시집을 출간한 바 있는 ‘다나카와 슌타로’는 이 시리즈를 가리켜 이렇게 평했다. ‘놀랐습니다. 그리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렇게 신선한 아이디어로 어른들의 세계에 깊숙이 들어간 아동서는 처음입니다.’ 하고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시리즈가 인문학의 세계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풀어낸 점을 극찬했다. [처음 인문학동화] 스물네 번째 멘토, 프로이트 무의식의 세계를 분석하고 연구하다! 이성보다 본능이 지배하는 무의식의 세계를 이해하자! 우리 마음을 이해해 주기 위해 나타난 스물네 번째 멘토 프로이트!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마음의 병을 연구한 정신과 의사였다.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마음의 병이 어떻게 생기는지, 어떻게 해야 마음의 병이 나을 수 있는지 평생 고민하며 연구했다. 그 덕분에 우리는 몸에 난 상처 못지않게 마음에 난 상처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프로이트를 대표하는 책 『꿈의 해석』은 심리학 분야에서 마치 신대륙을 발견한 것과 다름없을 정도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책이다. 프로이트는 아버지가 죽자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사랑하지도, 자랑스러워하지도 않았던 아버지의 죽음에 왜 이토록 흔들린 것일까. 프로이트는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자기 자신을 마치 환자처럼 연구 대상으로 놓고 분석해 보았다. 그리고 그 내용은 바탕으로 낸 책이 바로 『꿈의 해석』이다.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고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세계, 즉 ‘정신분석학’이라는 학문이 비로소 시작된 것이다. 정신분석학이라는 이름도 프로이트가 처음 만들었다. “인간의 정신에는 명료하고 또렷한 이성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의 마음이면서도 스스로 알지 못하는 미지의 영역이 있다. 이것이 바로 무의식이다.” 이 주장은 유럽 지식인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수많은 사람이 프로이트를 매섭게 비판했다. 하지만 카를 융과 알프레드 아들러 같은 몇몇 학자들은 열광적으로 지지를 보냈고, 프로이트는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그리고 그의 정신분석학 이론은 심리학뿐만 아니라 정치·경제·문화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심리학 이론을 개인의 영역을 넘어 사회와 문명, 역사 차원으로 확장해서 풀어낸 것이다. 『프로이트 선생님의 마음 치료 마술 교실』주인공 윤성이와 친구들은 방과후 마술 교실에서 그간 알지 못했던 자신의 무의식을 보게 된다. 저마다 고통이나 분노, 괴로움 같은 감정이 무의식 속에 숨겨져 있었음을 알게 되면서,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법을 배워 나간다. 그리고 감정을 드러낼 줄 알게 되면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자존감이 높아진다. 마음의 고민과 화를 쌓아두지 말고 어떻게든 밖으로 표현해라! 공포는 마음 안에서 생겨나는 감정일 뿐이다! 누가 뭐라고 하던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믿자! 윤성이는 사 남매 중 맏이이다.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쌍둥이 동생이 또 생겼다. 아침마다 동생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게 되풀이된다. 부모님은 어쩌다 아이를 이렇게 많이 낳았는지 모르겠다. 윤성이는 동생 은성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기도 전에 엄마가 쌍둥이를 가졌다는 말을 들려주었다. 그리고 이 많은 아이들을 돌보기 위한 가족회의가 열렸다. 결국 윤성이와 엄마, 아빠까지 세 명이 각각 아이들을 맡아 돌보게 되었다. 학교까지는 걸어서 딱 10분이다. 가는 동안 동생 셋을 데리고 가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언제나 제멋대로인 쌍둥이를 데리고 학교에 도착하면 기운이 쏙 빠진다. 수업 중에도 동생들 걱정에 집중할 수가 없다. 윤성이는 어쩌다 이렇게 자신이 걱정거리를 태산처럼 짊어지고 살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엄마가 신청한 방과 후 마술 교실에서 뜻밖의 일이 생겼다. 마술이 다 그렇지, 이렇게 다 큰 아이한테 마술 교실이 뭐냐며 툴툴거리며 찾아간 그곳에서 윤성이는 마음을 분석할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방과 후 교실 선생님인 프로이트 선생님은 ‘마음을 분석하면 나의 지금 심리 상태나 내가 느끼고 있는 고통, 분노, 괴로움 같은 감정을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윤성이는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싫다는 말도 못하고 언제나 남을 배려하는 게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 왜 자신이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고 말이다. 하지만 프로이트 선생님의 가르침대로 윤성이와 친구들은 저마다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윤성이는 하루 종일 동생들을 돌보는 것이 힘들고 부당하게 여겨지지만, 화봉투에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쏟아내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변기호는 공포가 자신의 마음 안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그리고 둘은 변기호의 제안으로 함께 마술 공연을 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마지막 수업 시간 프로이트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돌볼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조언한다. 마음의 상처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위해 항상 애써야 하며, 마음의 상처 없이 기쁘게 살기를 바란다는 조언을 남겼다. ‘독후활동지’로 동화를 통해 배운 인성을 더욱 튼튼하게!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시리즈의 책 속 부록 ‘독후활동지’를 통해 도서는 동화를 읽으면서 배운 바른 인성을 더욱 탄탄하게 다질 수 있다. 독후활동지는 동화 내용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초 인성 기르기’, 동화 내용을 바탕으로 토론과 글쓰기를 해 볼 수 있는 ‘인성 다지기’, 동화의 주인공 ‘니체’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는 ‘인문학 인물 탐구’, 이렇게 세 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독후활동지’를 통해 동화 내용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비판적인 말하기와 글쓰기 연습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