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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이다

사람이 꽃이다

: 십년의 난임, 세 번의 유산 우리가 마침내 아기를 갖기까지

리뷰 총점8.8 리뷰 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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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가족 에세이 top100 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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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434g | 150*210*20mm
ISBN13 9788959892570
ISBN10 8959892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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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제균
한양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후 LG, CJ 등에서 IT 분야 디자인을 했다. 결혼 후 무려 십 년간이나 난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지금은 지수 아빠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KBS [강연 100℃]를 통해 소개되어 공감 온도 97도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현재 그는 지수와 같은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작가로 활동 중이며, 최근에는 어린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성폭력 예방 교육 회사 ‘First Comes Love’를 만들고 구체적인 활동을 계획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아빠가 읽어 주는 이야기 - 내 친구 피노노》가 있으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볼 수 있는 다수의 그림책이 있다.
저자 : 이하경
상명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후 건축 회사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했다. 결혼 후 십 년 동안 열두 번의 인공수정, 다섯 번의 시험관아기 시술을 했으나 세 번의 유산을 경험하고 아이를 갖는 데 실패했다. 힘든 나날을 보내던 그녀는 결국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남편과 함께 중국 여행길에 오른다. 그리고 여행을 다녀온 후 기적적으로 자연 임신을 하게 된다. 현재 그녀는 지수 엄마로 행복하게 살고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새 인생을 살고 있는 남편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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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균; 마침내 [강연 100℃] 녹화 날, 나는 쿵쾅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조심스럽게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결혼 후 5년 동안이나 생기지 않던 아이, 시험관 시술을 거쳐 어렵게 성공한 임신, 심장이 뜯겨나가는 것 같았던 세 번의 유산, 기적 같은 자연 임신까지 지난 10년 동안에 있었던 일을 모두 털어놓았다. “자, 이제 공감 의견단의 점수를 알아볼까요?” “박제균 씨의 공감 온도는 97도입니다!”
---「너를 기다린 시간, 96360시간」 중에서

제균; 시험관아기 시술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임신 여부를 확인할 때까지 약 2주 정도 기다림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언젠가부터 나는 혼자 있을 때면 아무 데나 대고 기도를 하곤 했다. (중략) 그런데 내 기도가 통한 것인지 의사 선생님이 아내가 임신을 했다고 했다. 드디어 임신! 집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다. “엄마, 아버지! 저희 부부 임신했어요!”
---「임신이 되었어요」 중에서

제균; 임신 7개월째의 어느 날, 아내가 낮에 운동을 좀 무리해서 했는지 배가 당긴다고 했다. (중략) 아내는 조금씩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다. 나는 너무 놀란 나머지 온몸을 떨면서 울음을 터뜨렸다. 아내가 수술실로 들어가고 나는 멍한 표정으로 대기실에서 아내를 기다렸다. 잠시 후 의사 선생님이 밖으로 나오더니 이런 청천벽력 같은 말씀을 하셨다. “참 드문 일인데 태아가 사망한 것 같습니다.”
---「초롱아! 가지마」 중에서

하경; 중국 여행은 사람들로부터 벗어나 나와 남편을 새롭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 우리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아이가 없다 해도 남편은 내게 여전히 특별한 존재였다. 앞으로의 시간도 이 사람과 함께 하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더 이상 아이 문제로 서로를 힘들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나는 아이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마음 내려놓기」 중에서

하경; 모든 집착과 걱정을 내려놓으니 몸과 마음이 가벼워졌다. 그러던 어느 날, 생리 예정일이 되었는데도 생리가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중략) “와, 정말 두 줄이네. 진짜구나!” 남편은 처음에는 믿지 않다가 이내 기뻐하며 나를 격려해 주었다. 결혼한 지 10년이 넘은 서른일곱의 나이에 처음으로 한 자연 임신이었다.
---「조용히 날아온 꽃씨」 중에서

제균; 지수를 처음 품에 안고 '사람이 꽃이다.’라는 말의 의미를 온몸으로 깨달을 수 있었다. 그것은 마치 벼락을 맞는 것과 같은 엄청난 전율이었다. 이제 나는 길을 가다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 지금 나와 같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지수가 나에게 그렇듯 누군가의 꽃이라는 것을 안다. 세상 사람 모두가 꽃처럼 아름답고 귀한 존재다. 우리 모두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이다. 이것이 내가 지수를 만나고 깨달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진리다.
---「사람이 꽃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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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생명이 태어나기까지의 길고 긴 여정. 지난 봄 지수네 가족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생명의 신비함과 소중함에 참 많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금 남몰래 아파하고 있는 많은 난임 부부들에게 이 이야기가 희망이 되길 기도합니다.
- KBS [강연 100℃] 프로듀서, 김자현

이 책에는 난임이라는 인생의 난관을 무사히 극복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가슴속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많은 난임 부부들이 이 책을 통해 사랑하는 배우자의 마음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서로에게 용기를 줄 수 있기 바랍니다.
- 강남을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재원

문득 내 옆을 돌아보았습니다. 사랑하는 두 딸이 환히 웃으며 저를 쳐다봅니다! 과연 저는 저 아이들의 소중함을 얼마나 제대로 느끼며 살고 있었던 것일까요? 존재 자체로 귀하고 아름다운 꽃, 생명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매일 매일이 감사합니다.
일산 365mc의원 대표원장, 양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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