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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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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124*188*15mm
ISBN13 9791198210838
ISBN10 119821083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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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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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엔 좋은 기억도 있고, 나쁜 기억도 존재한다.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날도 있고, 빗소리가 들리는 날도 있다. 한 사람이 모든 일을 품고 살아가기엔 한없이 작고 연약한 존재이기에, 이왕이면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억을 선물해 주는 일. 당신에게 가장 어울릴만한 하루를 건네주는 일. 나는 이것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꽃을 고르는 마음이라고 말한다. 비록 내가, 단 하루만 만개하고 지게 되는 꽃이어도 말이다.
---「단, 하루만 만개하는 꽃」중에서

배울 거라곤 하나도 없이 쓸데없는 말을 자주 하는 주정뱅이 같겠지만, 술을 먹지 않고선 못 배기는 날이 찾아오게 되면 술 대신 나의 어깨가 있을 수 있도록.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다며 존재의 부정을 느끼는 날, 당신의 위태로움을 나에게 편히 기댈 수 있도록. 다정을 안고 살아가야지.
---「다정한 편견」중에서

적어도 내가 아는 사랑은 그렇다, 구구절절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지 않는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게 아니라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애틋해진다. 보이지 않는다고 사랑이라는 감정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을수록 상대방에게 더 향하려고 한다.
---「바다의 개화」중에서

“오늘 손을 댈 수 없는 비문과도 같은 장면을 봤다. 봄꽃이 져가는데 단풍나무는 가을 기운을 두르고 있었다. 짐작하건대 가을과 비슷한 봄 날씨에 사계를 헷갈렸나 보다. 꼭 꽃이 피지 않더라도 화양연화는 찾아온다는 듯이. 우리 삶에 봄날이 가득하지 않더라도 모두의 삶은 찬란하다고 말해주듯이. 뜻밖의 안부를 맞아 반가움에 손을 흔든다. 봄에도 단풍은 집니다.”
---「비문非文」중에서

마음도 보이지 않지만, 누구나 느낄 수 있다. 어떤 마음이 나에게 불고 있는지. 나의 마음이 어디로 불고 있는지.

나부끼는 바람을 느끼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내 곁에 와서 자꾸만 치근거리는 잔바람이 있다. 성가시지 않은 기분 좋은 치근거림. 내 호흡과 하나가 되는 그런 바람. 그래 맞다, 좋은 사람은 늘 이렇게 찾아온다. 아쉬움이 사라진 어떤 기대 같은 것으로. 기분 좋은 바람의 소리 같은 것으로.

“요즘 마음에 바람이 온다, 당신이 분다.”
---「당신이 분다」중에서

조금 걸을까요. 보폭을 서로에게 맞추고 선선하게 걸을까요. 그러니까 서로를 조금 더 알아가 보자는 말입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고 이런 사람이다”라며 자랑을 말하기보단 “사실은, 저는요…”라며 아픈 구석 하나씩 꺼내어 보는 겁니다. 좋고 행복한 모습은 뒤로하고, 아리고 슬펐던 시절을 서로에게 건네주어 보는 겁니다. 아무 위로 없이, 아무 동정 없이. 그저 솔직한 우리의 이야기를 해보자는 겁니다.
---「조금 걸을까요」중에서

마음에 내키지 않는 모습이 있더라도, 추구하는 삶의 방향이 다르더라도, 우리의 결이 어울리지 않아도, 그 사람을 향한 연정을 올곧이 품을 수 있는 것. 상대방은 단점이라 치부하는 모습들을 안아줄 수 있을 때, 우리는 ‘좋아하다’라는 말보다는 ‘사랑하다’가 어울리는 사람이 된다.
---「오래가는 연인」중에서

나라는 사람이 무엇을 할 때 숨을 쉴 수 있고, 어떤 사람과 함께했을 때 조금 더 웃었는지. 메마른 시간이 곧 공허함으로 나에게 찾아올 때면 나는 곧장 물을 마시려고 했던 사람인지 아니면 그 메마름조차 사랑했던 사람이었는지. 별것 아닌 질문들을 내가 나에게 던지며 과묵과 침묵 그 언저리에서, 내가 나를 느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곧, 나를 지켜내는 일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나를 해방하는 시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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