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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잘 살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 ‘온전한 개인’으로 살고 싶은 ‘어쩌다 선생’의 자기고백

천선영 | 책엔 | 2023년 03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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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6쪽 | 376g | 148*210*20mm
ISBN13 9791187685999
ISBN10 1187685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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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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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일을 삶에서 소외시키지 않는 방식을 직접 선택하고 그 선택에 책임을 지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나는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 그분들이 나를 직접 먹여 살리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왠지 그분들을 보며 내 삶이 아직은 ‘안전’할 수 있겠구나, 이 나라의 내일이 있겠구나, 안도합니다. 적어도 이 경우에 인생은 복리의 법칙에 따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삶의 재미와 의미를 찾고 발견하고 누리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사회가 ‘행복한 사회’라고 말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요? 그런 사회 안에 사는 내 행복지수도 자연스레 높아지겠지요? 그래서 내 주변에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더 자주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그들이 나눠주는 건강한 기운으로 나도 조금은 더 행복해질 수 있을 테니까요.
--- p.24

워낙 궁금한 것이 많은 인간이기도 하지만, 어떤 공간을 방문할 때 꼭 하는 일 중 하나가 공간 명의 ‘역사’를 확인하는 겁니다. 어떤 공간을 공들여 만들면서 이름을 ‘함부로’ 짓는 사람은 많지 않을 테니까요. 공간 명의 뜻과 이유를 알게 되면 그 공간에 대한 이해가 한층 높아지지요. 근무하는 학교 근처 카페 중에 ‘주비’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곳이 있습니다. ‘두루 향기롭다’라고 이름의 뜻도 같이 적혀 있지요. 딸의 이름이라 들었습니다. 이런 이름을 지어주는 부모가 있는 이 따님. 몸 맘 건강하게 아주 잘 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카페 주인장과 잠시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본인의 카페 또한 ‘두루 향기롭기를’ 바라는 마음이 읽혀서 좋았습니다.
--- p.67

당시 가끔 교수님들이 물으셨습니다: “자넨 고향이 어딘가?” 살짝 고민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뭐라고 답을 해야 하나…. 사실 고민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서울입니다” 하면 될 일이었죠. 그러나 당시 내가 선택했던 대답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부모님 고향은 해남이시고, 저는 서울에서 나서 자랐습니다.” 나는 당연히(!) 서울 말씨를 쓰고 있었고, 부모님 고향을 물은 것도 아니었으니, 저리 대답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리 대답했어야만 했습니다! 대체 왜 나는 그런 대답을 했으며, 또는 해야만 했으며 심지어 앵무새처럼 계속해서 그 답을 반복 재생산했던 것일까요? (고향이 어디냐는 질문에 나는 지금도 똑같이 답을 합니다.)
--- p.117

이 글을 쓰는 소극적 이유는 상담 오는 학생들에게 읽고 오라 하려고 입니다. 매번 비슷한 말을 반복해야 하는 상황이 싫어서, 이 글을 읽고 오면 그다음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보다 적극적인 이유는 우리나라 초중고 교육에서 진짜 이것만은 당장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진로 교육입니다. 초중고 진로 교육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은 물론 아니라서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지만, 중등교육을 거쳐 대학을 온 학생들을 통해 알고 있는 정보만으로도 이 정도 이야기를 할 ‘자격’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 p.162

여행도 그러할진대, 우리 삶은 더 말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큰 그림 없이 길을 가는 것 같아 보이는 젊은 친구들, 너무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며, 오늘을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면, 그렇게 이미 내일을 만들어가는 중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 내일의 모습이 하나의 직선이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으니 말입니다. 어차피 우리 모두에게 미래는 의문문이며, 우리는 오늘을 살 수 있을 뿐입니다. “아직 잘…”을 외치면서도 꼬물꼬물 뭔가를 계속하는 F는 내일의 불확실성을 오늘 건강하게 잘 살아내면서 미래를 미리 보여주기 하는 것 아닐까요?(그는 지금은 농부로 살고 있습니다. 5년 뒤, 10년 뒤는 그도 나도 모르지요. 다만 그 친구가 현재 본인의 삶을 ‘완벽하진 않아도 충분하다’고 느낀다는 건 그의 글(〈벗자편지〉 중)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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