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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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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채우는 일본어 필사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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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 4
효과적인 필사책 활용법 / 8

Part 1. 雨にも負けず 비에도 지지 않고 / 10

Part 2. 銀河?道の夜 은하철도의 밤 / 16

一、午後の授業 1. 오후 수업 / 18
二、活版所 2. 활판인쇄소 / 30
三、家 3. 집 / 36
四、ケンタウル祭の夜 4. 켄타우루스 축제의 밤 / 48
五、天?輪の柱 5. 천기륜 기둥 / 66
六、銀河ステ?ション 6. 은하 정거장 / 72
七、北十字とプリオシン海岸 7. 북십자성과 플라이오세 해안 / 90
八、鳥を捕る人 8. 새를 잡는 사람 / 118
九、ジョバンニの切符 9. 조반니의 차표 / 142

저자 소개2

미야자와 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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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ji Miyajawa,みやざわ けんじ,宮澤 賢治

일본의 대표적인 동화 작가이자 시인이면서 농예과학자이다. 이와테 현 하나마키 시의 독실한 불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일본의 시조라 할 수 있는 단가를 짓기 시작한 겐지는 열여덟 살 무렵부터 동화를 지어 형제들에게 읽어 주었다고 한다. 1921년에는 무작정 도쿄로 상경하여 동화를 창작했는데, 겐지 동화의 초고는 대부분 이 시기에 쓰여졌다. 이후 농업 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왕성한 창작 활동을 계속하였는데, 생명 존중 사상과 공생(共生)의 행복관을 담아내던 겐지의 동화들은 당시 주위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배타적이던 일본에서는 외면당한다. 결국 겐지의 동화는 끝내 빛
일본의 대표적인 동화 작가이자 시인이면서 농예과학자이다. 이와테 현 하나마키 시의 독실한 불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일본의 시조라 할 수 있는 단가를 짓기 시작한 겐지는 열여덟 살 무렵부터 동화를 지어 형제들에게 읽어 주었다고 한다. 1921년에는 무작정 도쿄로 상경하여 동화를 창작했는데, 겐지 동화의 초고는 대부분 이 시기에 쓰여졌다. 이후 농업 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왕성한 창작 활동을 계속하였는데, 생명 존중 사상과 공생(共生)의 행복관을 담아내던 겐지의 동화들은 당시 주위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배타적이던 일본에서는 외면당한다. 결국 겐지의 동화는 끝내 빛을 보지 못하고,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늑막염으로 생을 마친다.

그러나 사후 7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일본 열도는 '겐지 붐'이라고 할 만큼 열광적인 독자군이 형성되어 있으며, 그의 작품은 일본 교과서에 오랫동안 수록되어 정서적 영감을 불어넣을 만큼 수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겐지의 작품이 현대 사회에 대한 환멸감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메시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대표작으로는 『쥐돌이 쳇』, 『주문이 많은 요리점』, 『바람의 마타사부로』, 『은하 철도의 밤』, 『첼로 켜는 고슈』, 『카이로 단장』 『미야자와 겐지 전집 1,2』등이 있다.

미야자와 겐지의 다른 상품

안정을 추구하지만 결국은 무엇이든 하고 보는 자유로운 행동파. 해외에서 청춘을 보내고 싶다는 꿈으로 도쿄대 대학원 연구생으로 유학했고 5년간 도쿄에서 일했다.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살기 위해 여전히 고민하고 방황 중이다. 현재는 고려대 대학원 일어일문학과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며 지은 책으로『도쿄의 하늘은 하얗다』, 번역서로 『은하철도의 밤 - 손끝으로 채우는 일본어 필사 시리즈 1』이 있다. 인스타그램 @saraoh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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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30g | 148*210*15mm
ISBN13
9791197916472

책 속으로

《비에도 지지 않고》는 미야자와 겐지가 투병 중이던 1931년 11월 3일 병상에 누워 있을 때 수첩에 메모 형식으로 적었던 글이라고 전해집니다. 아픈 몸을 돌보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고 다짐했을 미야자와 겐지. 군국주의 시대 속에서도 욕심내지 않고 생명을 귀히 여기며 평화를 꿈꾸었던 그의 소망과 철학이 담긴 이 시는 9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 p.11

삶, 죽음,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함축하여 표현한 걸작

미야자와 겐지가 37세의 짧은 생을 마칠 때까지 수차례나 고쳐 쓸 만큼 애착을 가지고 공을 들인 『은하철도의 밤』은 가난 때문에 따돌림을 받는 소년 조반니가 은하철도를 타고 은하를 여행하며 행복을 알아가는 이야기로 SF 만화 〈은하철도 999〉의 모티브가 된 작품으로도 유명합니다. 원고는 끝내 완성이 되지 못한 채 남겨졌지만, 훗날 수정 원고가 발견되어 학자들에 의해 네 차례의 수정 과정을 거쳐 현재의 원고가 탄생하였습니다.
--- p.17

어둑한 소나무와 졸참나무 숲을 지나자 갑자기 텅 빈 하늘이 펼쳐지며 은하수가 희끔히 남쪽에서 북쪽으로 걸쳐져 있는 것이 보이고, 언덕 꼭대기에 있는 천기륜 기둥도 또렷이 보였습니다. 꿈속에서도 향기가 날 것 같은 초롱꽃인지 들국화인지 모를 꽃들이 일대에 온통 피어 있고 새 한 마리가 언덕 위를 울면서 날아갔습니다. 조반니는 언덕 꼭대기의 천기륜 기둥 밑에 도착하자마자 후끈 달아오른 몸을 차가운 풀밭에 내던졌습니다.
--- p.68

바로 그때 어디선가 “은하 정거장, 은하 정거장” 하는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눈앞이 확 밝아졌습니다. 마치 불똥 꼴뚜기 수억만 마리의 빛을 단번에 화석으로 만들어 온 하늘에 가라앉힌 듯, 혹은 다이아몬드 회사에서 값이 내려가지 않게 몰래 숨겨 두었던 다이아몬드를 누군가가 한순간에 모조리 흩뿌려버린 듯 눈앞이 환해져서 조반니는 자신도 모르게 연거푸 눈을 비볐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아까부터 덜컹덜컹덜컹 조반니가 탄 작은 열차가 쉼 없이 달리고 있었습니다. 조반니는 야간 경편철도의 작고 노란 전등이 나란히 달린 차실에 앉아 창문 밖을 내다보며 앉아 있었습니다.
--- p.74

신호등의 초록 불빛과 희끄무레한 흰 기둥이 언뜻 창밖을 스치고 유황 불꽃처럼 어둡고 칙칙한 전철기 앞 불빛이 창 밑을 지나갔습니다. 기차는 점점 느려지고 곧이어 플랫폼의 일렬로 나란히 늘어선 전등이 아름답고 규칙적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불빛이 점점 더 크고 넓게 펼쳐졌을 때 열차는 정확히 백조 정거장의 커다란 시계 앞에 멈추었습니다. 싱그러운 가을의 시계판 위에 파랗게 담금질한 강철 바늘 두 개가 정확히 11시를 가리켰습니다. 모두 기차에서 내리고 차실 안은 텅 비어 버렸습니다. 시계 밑에는 [20분간 정차]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 p.100

“저….” 조반니는 당황해서 쭈뼛거리고 있는데 캄파넬라는 아무 문제 없다는 듯 작은 회색 차표를 내밀었습니다. 조반니는 몹시 당황하다가 혹시 상의 주머니에 뭐라도 있을까 하여 손을 넣어보니 뭔가 큼직한 종잇조각이 만져졌습니다. ‘이런 것이 들어 있었나?’ 하고 생각하며 얼른 꺼내 보니 네 겹으로 접힌 엽서 크기 정도 되는 초록색 종이였습니다. 차장이 손을 내밀고 있어서 조반니는 뭐든 좋으니까 줘 버리자는 생각으로 종이를 건넸고, 차장은 자세를 바로잡고는 공손히 종이를 열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종이를 보면서 계속 웃옷의 단추를 잠그거나 옷매무새를 고쳤고, 등대지기도 밑에서 종이를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었기에 조반니는 저것은 분명 증명서나 그 비슷한 것인가 보다 싶어 가슴이 조금 뜨거워짐을 느꼈습니다.
--- p.146

‘나는 왜 이리도 슬픈 것일까? 좀 더 넓고 고운 마음을 가져야 해. 저쪽 기슭 너머에 연기처럼 작은 파란 불이 보인다. 정말 고요하고 차가운 느낌이야. 저것을 보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거야.’ 조반니는 열이 나서 아픈 머리를 두 손으로 누르며 그쪽을 쳐다보았습니다.
--- p.194

조반니는 ‘아-’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캄파넬라, 다시 우리 둘만 남았네. 어디든, 어디든 함께 가자. 나는 그 전갈처럼 정말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내 몸 같은 건 백 번이고 불타도 좋아.”
“응, 나도 그래.” 캄파넬라의 눈에 고운 눈물방울이 맺혔습니다.
“그런데 진정한 행복이란 대체 뭘까?” 조반니가 말했습니다.
--- p.240

“나는 이제 저 거대한 암흑 속도 두렵지 않아. 반드시 모두의 진정한 행복을 찾으러 갈 거야. 우리 어디까지나, 어디까지나 함께 가자.” “응, 꼭 그러자. 아, 저 들판은 어쩌면 저리도 아름다울까. 모두 모여 있네. 저기가 분명 진짜 하늘나라일 거야. 어, 저기 있는 저 사람은 우리 엄마야!” 캄파넬라는 창밖에 펼쳐진 아름다운 들판을 가리키며 소리쳤습니다. 조반니도 그쪽을 보았지만, 그곳은 희부옇게 흐려 보일 뿐 도무지 캄파넬라가 말한 대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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