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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마리 개로 본 세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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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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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153*210*30mm
ISBN13 9791187313601
ISBN10 118731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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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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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보자. 솔로이트스쿠인틀리는 흔히 솔로xolo라고 부른다. 아즈텍어로 솔로틀xolotl은 번개와 죽음의 신이고, 이트스쿠인틀리itzcuintli는 개를 뜻한다. 콜리마인, 마야인, 톨텍인, 사포텍족, 아즈텍족 등 많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솔로를 신성한 개로 숭배했다. 연구에 의하면 솔로는 3,000년 전 초기 이주자들과 함께 아시아에서 건너왔다. 고대에 발생한 돌연변이 때문에 몸에 털이 없어져 기괴하고 추한 공처럼 보이지만, 그 덕분에 중앙아메리카의 열대 기후에서 살아남았다. 치아 상태가 엉망인 것도 같은 돌연변이 때문이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특징적인 이빨 형태나 이빨이 아예 없는 상태를 보고 고고학자들이 발굴 작업 중 솔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즈텍 신화에 의하면 솔로틀 신은 생명의 뼈로 인류를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한 조각으로 솔로이트스쿠인틀리를 만들어 인간에게 선물로 주었다. 솔로는 인간을 지키고 보호하라는 신의 지시에 따라 아즈텍족을 지하세계 믹틀란Mictlan의 위험에서 안전하게 인도했다. 그 뒤로 사람들은 종종 내세의 안내자인 솔로의 모형을 무덤 안에 놓아 두었다. 멕시코 몇몇 주에서는 고대 무덤의 75%에서 솔로의 모형이 발견될 정도다. 안타깝게도 역사상 최초의 안내견인 솔로의 역할은 주로 사람이 죽었을 때 따라 죽는 것이었다.
---p.23

중국 황실은 신성한 개가 침략자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궁에 있던 모든 개를 죽였는데, 요행히 다섯 마리가 살아남아 영국으로 옮겨졌다. 그중 한 마리는 개를 무척 사랑하는 빅토리아 여왕의 애완견이 되었다. 페키니즈가 등장하면서 빅토리아 시대 영 국에 새로운 유행이 시작되었으니, 바로 무릎 위에 앉힐 수 있는 소형 애완견이었다. 소형견을 소유하는 것은 신분의 상징이자 재력을 과시하는 수단이었다. 봤지? 나는 가족뿐 아니라 오직 귀염 받는 것 외에 달리 하는 일 없는 장식용 애완견까지 부양하는 레벨이야! 산업혁명 후 유럽에는 크나큰 부를 축적하고 딱히 하는 일 없이 여유 시간이 넘치는 중산층이 등장했다. 곧 개를 분양 받아 애완용으로 키우는 ‘개 열풍dog fancy’이 유한계급 최고의 취미가 되었다. 물론 순수 혈통 페키니즈는 극히 드물었다. 본디 엘리트 층의 허영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법이라 필연적으로 짝퉁이 등장했다. 현재의 수많은 토이 애완견종은 이렇게 페키니즈와 비슷한 소형견을 만들려는 시도 속에서 탄생했다.
---p.44

매일 밤 조제핀의 침대에서 함께 잤던 포춘은 결혼식 밤에도 주인을 기다렸다. 하지만 침대에 낯선 남자가 찾아온 것! 현행범을 잡았다고 생각한 포춘은 개의 본분에 충실했다. 침대로 뛰어들어 나폴레옹을 문 것이다. 나폴레옹의 몸에는 평생 지워지지 않을 흉터가 생겼고 격노한 그는 조제핀에게 더 이상 강아지와 함께 잘 수 없다고 선언했다. 조제핀은 포춘과 함께 잘 수 없다면 자신도 나폴레옹과 함께 자지 않겠다고 맞섰다. 결국 포춘은 침대를 빼앗기지 않았다. 천하의 나폴레옹도 강아지를 이기지 못했다네! 나폴레옹은 권력을 다시 차지하려는 열망으로 엘바 섬을 탈출했다. 여기서 또 하나의 아이러니! 뉴펀들랜드 개가 없었다면 그는 결코 프랑스까지 가지 못했을 것이다. 나폴레옹이 엘바 섬을 떠날 때 보트에서 떨어져 바다에 빠졌는데, 무거운 군복을 입은 데다 수영을 잘 못해서 익사할 참이었다. 그때 배에 타고 있던 뉴펀들랜드 해양견이 뛰어들어 그를 구했다. 덕분에 나폴레옹은 목숨을 건져 다시 프랑스 왕위에 오를 수 있었다. 물론 워털루 전투에서 대패했지만, 개가 바다에서 그를 구하지 않았다면 그때까지 살아 있지도 못했을 것이다.
---p.105

전투 중에 부상당한 군인을 찾는 수색견도 있었다. 특수 훈련을 받은 개들은 밤에 홀로 수색을 나갔다. 짖으면 바로 적의 총알이 날아오므로 부상병을 찾아도 절대 짖지 않았다. 대신 군복을 찢어 한 조각을 물고 왔다. 구조대는 개를 앞세워 발소리를 죽이고 출동해 부상병을 구했다.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스스로 치료하도록 의료용품을 갖다 주거나, 죽어가는 병사가 숨을 거둘 때까지 곁에 머물며 마음에 위안을 주었다. 이런 역할에는 에어데일 테리어와 블러드 하운드가 최고였다.
---p.180

버디와 모리스는 6주간의 집중훈련을 마치고 뉴욕으로 돌아갔다. 기자들이 벌떼처럼 몰려왔다. 모두 안내견이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해했다. 한 기자가 물었다. “버디가 당신을 인도해 위험하기로 유명한 월스트리트를 건널 수 있을까요?” 모리스는 짧게 답했다. “정확한 방향만 알려주시죠.” 그는 뉴욕에서의 첫날 월스트리트 횡단을 이렇게 회상했다. “소음에 귀가 떨어져 나갈 정도였다. 버디는 전진했다 멈추고, 뒤로 갔다가 다시 전진했다. 나는 모든 방향감각을 잃은 채 몸을 완전히 버디에게 맡겼다. 그 3분간을 결코 잊을 수 없다. 10톤 트럭이 돌진해 지나가고, 택시들은 경적을 울려 대고, 운전자들은 고함을 질렀다. 마침내 반대편에 도착했을 때 버디가 얼마나 위대한 일을 해냈는지 깨달았다. 버디를 꼭 끌어안고 너무 훌륭하다고 몇 번이고 말했다.”
---p.207

턴스피트turnspit는 16세기 영국의 거의 모든 부엌에서 필수품이었다. 당시에는 개방된 상태로 불을 피웠으므로 육류를 구울 때 골고루 익히려면 고기를 꼬치에 끼워 계속 돌려야 했다. 고기 굽는 회전 꼬챙이가 바로 턴스피트이다. 사람이 하루 종일 그 일을 할 수는 없었으므로 불 가까운 곳의 벽에 나무로 만든 바퀴를 설치한 다음 쇠줄로 턴스피트와 연결했다. 바퀴 안에 개가 들어가 달리면 꼬챙이가 돌아가면서 고기가 고르게 구워졌다. 한마디로 벽에 걸린 거대한 쳇바퀴 안에서 개가 달리는 셈이었다. 다윈은 턴스피트 독을 임무 수행을 위한 유전공학과 진화의 사례로 인용했다. “턴스피트 독을 보라. 이것이야말로 인간이 특정 목적에 적합하도록 동물을 교배한 예다.” 셰익스피어도 〈실수 연발The Comedy of Errors〉에서 턴스피트 독을 언급했다. 1850년에 이르러 턴스피트 독의 역할은 완전히 사라졌다. “로스팅 잭roasting jack”이라는 최신식 고기회전기가 발명되면서 개가 고기를 돌리는 모습은 부의 상징이 아니라 구시대의 유물이 되었다. 턴스피트 독은 특별히 매력적이거나 귀여운 애완견이 아니었으므로 서서히 멸종해 1900년에는 더 이상 개가 바퀴를 돌리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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