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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거든 눈을 감아라

사랑하거든 눈을 감아라

휴먼 시선-07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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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28*204*20mm
ISBN13 9788960787674
ISBN10 896078767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부

가슴에 간직한 사연
지지 못한 가을 매달려 울고
도화圖畵
마음으로 보는 세상
짝사랑
송신탑 불빛은
그리워 추억하던 몽상
사랑하거든 눈을 감아라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내 안엔 너만 있고
사랑, 심장 떨리는
사랑, 어느결에 아련한
사랑, 아직도 거기에
가을은 사랑 때문에
영혼으로만 도착하는 길

2부

사진 속의 시간
청춘
가을로 가는 기차를 타다
인생은 숙제
나보다 더 외로운
가시 같은 그리움
세월
내 안의 그리움은 건드리지 마라
세월 가지로 깁는 밤
묵은 것, 오래된 것
저승 가는 길
이승의 배웅
겨울비는 그리움으로 오고
몽환 중에 만난 연인처럼
피안의 길

3부

새벽꿈에 고향이
문득, 고향
서 있는 고향
정자나무
아버지의 그림자
어머니
어머니 2
어머니의 환영
나처럼 가을은
동행
친구에게
남김의 말 ? 내 아이들에게
당부 ? 내 아이들에게 2
세상을 업고 산 사람
북방의 먼 별

4부

의자
내 안에 숨은 남루
창가에 앉은 가을
사라진 자리 ? 길가에 꽃 한 그루를 보며
길의 흔적
무등산
탄금대의 가을
도담삼봉 나루터에서
물안개
검룡소
두물머리 이정표
바다가 보이는 날에는
바다에는 사랑이 산다
바다는 나에게
흑해

해설 과거의 재생, 그리움의 거리와 밀도 / 김정수(시인)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만세에 누릴 것
생각이 떨어진다
풀포기 세듯 이미 넉넉한 시간
염원도
삶의 체증으로 쌓이면
진중의 다리가 될까 한다
사랑하거든 눈을 감아라
가슴에 담으면 안 될
불온한 삭정이처럼 나를 덮은 채
세월을 쌓아 갈지도 모를 일
내 안에 있는 것이라도
어쩌지 못하는 것이 있다네
꽃으로 보이거든 꺾지 말아라
거기 생명의 바람이 지나
묵묵히 견뎌온
소박한 화려함이 숨어 있다
때로 숨마저 녹록하지 않은
철들어 가는 시간을 묵히고 있으니
그저 보고 지나쳐 갈 일이다
---「사랑하거든 눈을 감아라」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임송례의 시는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 ‘여분’의 삶이나 존재, 선택하지 못해 가지 못한 길에 대한 반성과 추억, 아쉬움을 담고 있다. 과거의 기억은 사라지거나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미지이거나 그리움의 심원이다. 시에는 사랑이나 이별뿐 아니라 물의 이미지가 넘쳐난다. 눈물도 많이 흐르고, 비도 자주 내린다. 그 물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리움의 원천’이 있다. 그 샘은 “비(물)에 젖어야 도달”할 수 있는 간절함의 기도처이면서 그리움의 본향이다. 고향의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시인 또한 물과 샘을 통해 가족의 안위와 자기 수양/정화를 수행한다. 물앞에서의 기도는 사색을 유도하고, 사색은 시라는 또 다른 세계와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시인은 물의 이미지로 창조한, 상상력의 원천에서 길어 올린 시를 통해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알리고 있다.
- 김정수 (시인)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느냐, 하는 게 늘 인생의 숙제입니다. 임송례의 시는 사랑의 숙제를 풀려는 삶의 진지한 자세입니다. 그런 임송례의 사랑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 하응백 (소설가,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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