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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 자본주의 세대

: 88만원 세대는 어쩌다 영끌 세대가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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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554g | 145*210*21mm
ISBN13 9788959066834
ISBN10 895906683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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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주거 사다리는 누가 다 없애버렸을까? 지난 5년간에 한정해보면 그 장본인이 문재인 정부라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다.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을 다주택자의 투기 욕망이라고 보았다. 일정 부분은 동의한다. 다주택자가 시장의 혼란을 부추긴 것은 사실이니까. 그러나 부동산 시장의 또 다른 행위자는 무주택자다. 이들은 건물주 눈치 보는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을 친다. 1주택자는 지금보다 나은 주택을 선망한다. 다주택자끼리, 무주택자끼리, 1주택자끼리 거래하면 쉽다. 현실의 시장은 이들 각각의 욕구가 한데 뒤엉켜 부딪히는 공간이다. 여기에는 도덕과 훈계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
---「제1장 결혼과 부동산 시장의 패자」(본문 32쪽)」중에서

1980년대생은 문화적 열등감이 없는 첫 번째 세대다. 우리는 우리를 약소국의 시민으로 규정짓지 않는다. 애국과 사대주의 틀로 문화의 위계를 설정하는 행태도 거부한다. BTS가 ‘우리 시대의 비틀스’로 불리고, 봉준호·박찬욱이 거장의 반열에 오른 시대에 사는 1990년대 이후 출생한 세대에게 그 자부심의 크기는 훨씬 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30대 이하 청년들에게 한국은 문화의 영역에서 자긍심을 가질 만한 성취를 거둔 국가다. 그 앞에서 ‘드디어 우리나라도’ 같은 K 타령만 하다가는 꼰대라는 소리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제2장 어쩌다 1980년대에 태어나」(본문 99쪽)」중에서

나는, 아니 우리 세대는 3저(底, 달러·유가·금리) 호황의 시대에 태어났다. 컬러텔레비전과 프로야구,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의 시대를 건너왔으며 미국의 칼럼리스트 토머스 프리드먼(Thomas Friedman)이 간파했듯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가 지구상 국가를 이웃집처럼 연결한 ‘평평한 세계(The World is Flat)’에서 성장했다. 단군 이래 최고로 똑똑한 것까지는 몰라도 세계화 시대의 주역이라며 온갖 기대감을 받고 자랐다. 학창 시절, 나와 우리 세대가 귀가 아프도록 듣던 말은 개성과 재능을 살리라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 유명한 ‘이해찬 세대’였다. ‘하나만 잘하면 대학 간다’는 말은 우리 사이에서도 유행처럼 돌고 돌았다. 현실은 이해찬의 설계도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제3장 사다리를 잃은 세대」(본문 145~146쪽)」중에서

우리는 감수성이 가장 예민했던 시기에 노무현을 겪었다. 따라서 정책이나 국정 운영에 대한 찬반을 떠나, 우리는 감정적·정서적으로 노무현 세대일 수밖에 없었다. 그는 우리 개개인에게 또렷이 아로새겨진, 지울 수 없는 지문(指紋) 같은 존재였다. 우리가 가진 세계관의 결절점(結節點)이었다. 나는 그것이 기성 질서에 대한 뾰족한 반발심에서 비롯한 감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윗세대의 경험에 비할 바는 아니나 우리도 야만의 시대를 건너왔다. 교련복만 벗었을 뿐 국민체조를 해야 했고, ‘애국 조회’랍시고 월요일 아침마다 땡볕에 운동장에 부동자세로 서서 교장 선생님의 훈화를 들어야 했다.
---「제4장 진보 담론 우위의 시대」(본문 208~209쪽)」중에서

범1960년대생(1963~1972년생)과 범1970년대생(1973~1982년생)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40대 이상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잔류 성향이 강했다. 30대에서만 또렷한 이탈 성향이 엿보였다. 전 세대를 통틀어 30대의 변화 폭이 가장 컸다. 2022년 대선의 최종 성패는 0.73퍼센트포인트(48.56퍼센트와 47.83퍼센트) 차로 갈렸다. 조금 과장해서 30대의 변심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간발의 차로 대통령이 되는 데 실패했다고 말할 수 있다. 20대(1993~2002년생)는 10년 전에 투표권이 없어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렵다. 그러니 이 변심은 뉴스이자 사건이다. 2~3년 전이라면 누구도 예상 못했을 반전 드라마다. 선거는 고정 지지층(집토끼)을 지키고 부유하는 유권자(산토끼)를 설득해야 이길 수 있는 게임이다.
---「제5장 1980년대생의 변심이 말해주는 것」(본문 223~224쪽)」중에서

우리가 성인이 되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대한민국은 겉으로는 ‘자율의 장소’였다. 대통령은 개방과 탈권위의 화신인 노무현이었다. 우리는 원하는 전공을 택했고, 원하는 곳으로 봉사활동을 갔으며, 원하는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그리하여 모든 책임은 우리 개인의 몫이었다. 그 모든 ‘자율적인 행위’는 입시 전쟁 못지않았던 취업 전쟁의 무기로 사용되었다. 무기의 성능이 내가 겨냥할 기업의 ‘네임 밸류’를 가늠했다. 너도나도 경영학을 복수전공했고 자기계발서가 불티나게 팔렸다. 그 모든 것이 싫은 이들은 시험 ‘한 방’으로 판가름 나는 게 공정하다며 노량진 육교를 건넜다. 그러고 나서 공시생이라는 정체성을 형성했다. 완전히 자율적인 것도 완전히 타율적인 것도 아닌 채 정체된 상황에서 우리는 무력했다.
---「제6장 가장 논쟁적인 능력주의」(본문 286쪽)」중에서

한국은 왜 이렇게 되었을까? ‘꿈의 독재’ 체제 치하에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1950년대 농지개혁으로 ‘평등한 자영농의 나라’가 되었다. 자영농의 자식들이 맨손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일구었다. 산업화는 보수적 꿈을, 민주화는 진보적 꿈을 상징한다. 지금은 어떤가? 보수적 꿈은 남과 경쟁해 이겨내라고 부추긴다. 대기업과 공기업 정규직을 더 늘릴 수는 없으니 그 자리에 어떻게든 들어가라고 채근한다. 진보적 꿈은 불평등이 사라진 세상을 만들자고 한다. 모든 비정규직을 대기업과 공기업 정규직처럼 만들어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가 된다고 소리친다.
---「제7장 너무 차갑지도, 지나치게 뜨겁지도 않은」(본문 326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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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든 진보든 위선과 무능의 정치가 싫다는 이 세대가 진짜 원하는 것은 비루하지 않게, 인간답게 살 만한 세상이다.”
- 유승민 (전 국회의원)
“한국의 30대가 이 책과 함께 지옥 같은 경제를 개선하기 위한 시끌벅적한 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30대 버전의 ‘흑묘백묘’ 시대가 이 책과 함께 오면 좋겠다.”
- 우석훈 (경제학자, 『88만원 세대』 저자)
“이 책은 86년생인 저자가 겪은 한국 사회의 자화상이다. 우리가 한 걸음 더 내딛고자 한다면, 저자가 말하는 이야기를 들여다봐야 한다.”
-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 『좋은 불평등』 저자)
“자기 서사를 기둥으로 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와 세상을 종횡으로 풀어나간 솜씨가 기막히다.”
- 봉달호 (에세이스트, 편의점주)
“그간 간과된 80년대생의 삶을 정밀하게 복원했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는 빛난다.”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저자는 진솔한 자기 고백과 치열한 사회적 성찰로 대한민국 최대의 캐스팅 보터 80년대생의 정체를 밝힌다.”
-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이 책을 통해 내가 하는 고민이 나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것을 보며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이 책은 저자 개인의 이야기인 동시에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80년대생들의 이야기다. 지금의 밀레니얼 세대를 이보다 정확하게 진단한 책은 없다.”
-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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