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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리학개론

[ 2023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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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50쪽 | 1170g | 192*252*18mm
ISBN13 9791167071026
ISBN10 11670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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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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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여러분이 이 책에서 꼭 얻기를 바라는 한 가지는, 사회지리학은 결코 상아탑 안에 은둔하며 시간을 보내는 분야가 아니라는 점이다. 사회지리학은 현안과 관련 있고, 유용하며, 시의성을 갖춘 연구분야다. 사회지리학은 우리가 주변 세계에 질문을 던져 이를 이해하게 할 뿐만 아니라, 세계를 바꾸는 데 참여하고 기여하도록 한다. 이 책을 쓰는 동안에도 영국의 브렉시트(Brexit)로 파생된 여러 사회적 결과들, 파괴적인 복지개혁에 따른 사람들의 내몰림 확대,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홍콩의 시위, 인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식수난, 기후변화와 환경파괴에 대한 항의, 유럽 내 증오범죄의 증가와 난민신청자들에 대한 낙인찍기 심화, 미국의 국경정책이 일상에 미친 영향, 코로나19로 인한 가혹하리만치 불평등한 충격 등 세계 곳곳에서 여러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이 사건들은 이 책의 주제들이 얼마나 타당하고 중요한지를 증명한다.
--- p.21 「1장 사회지리학의 번영을 위하여」 중에서

사회지리학에 하나의 통일된 이론이란 없다.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사회지리학 전반에 걸친 다양한 이론과 이론가를 만나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사회지리학자들은 여러 개념이나 이론을 사용할 때 자신의 연구가 보다 잘 이해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따라서 사회지리학자들은 늘 하나의 이론적 프레임이나 개념에 의존하지 않는다. 지리학에서 이론과 개념은 설명하기 위한 도구이므로 자연과학과 같이 ‘증명되거나’ ‘기각되는’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다음번에 도구가 보다 잘 작동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도구를 사용할 때마다 이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거나 개조해 나아간다. 사회지리학자들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활기찬 이론적 다원주의를 추구한다. 곧, 여러 이론들이 서로 어깨동무하게 만들어 서로를 보다 활기차게 만드는 것이다.
--- p.47 「2장 사회지리학 이론」 중에서

법과 정의는 서로 관련되어 있지만 동일하지 않다. 이상적이라면, 법적 체계는 정의를 염두에 두고 계획되어야 하고, ‘정의로운’ 것의 달성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법은 불공정할 수도 있고, 법으로 인해 부정의가 창출되거나 지속될 수도 있다. 역사적으로 배타적이고 불공정하며, 옹호될 수 없는 법률의 사례는 무수히 많으며, 이는 오늘날에도 그러하다. (…) 여기에서 강조하고 싶은 바는, 법과 정의가 항상 호응하지는 않는다는 단순한 사실이다. 오히려 이들은 상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의를 추구하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법과 법률체계에 관여해야 한다.
--- p.104~105 「7장 정의」 중에서

1990년대에 페미니즘 지리학이 핵심적으로 기여한 바는 이원론적(이분법적) 사고에 대한 비판이다(가령, Rose, 1993; 16장 젠더 참고). 이원론(dualism)은 어떤 대상을 우월한 모델로 정의할 때 그 반대편의 대상은 열등한 것으로 정의한다. 페미니즘은 남성/여성, 문화/자연, 공적/사적, 정신/신체 등의 이항대립물을 해체함으로써 이러한 이분법의 정치를 공격했다. (…) 이러한 이원론의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이성과 감정의 이분법이다. 전통적으로 서양의 사상은 인간주체성을 이성의 현존과 동일시하는 반면, 감정은 불완전의 표징이자 자연적 힘의 흔적으로서 인간이 통제해야 하는 대상으로 취급했다.
--- p.143 「12장 감정」 중에서

최근 사회지리학의 젠더 연구는 젠더가 다양한 공간에서 각기 다르게 수행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춰왔다. 단순히 남성이냐 여성이냐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남성성과 여성성이 다양한 신체 안에 내재하며 그 신체를 통해 남성성과 여성성이 경험된다는 점에 주목한다(Bain & Nash, 2007; Noble, 2002). 또한, 일부 사회지리학 연구는 다양한 공간에서 트랜스신체(trans bodies)의 특수한 경험들에 주목했다(Doan, 2010). 뿐만 아니라, 과소(過少) 연구된 집단으로서 ‘제3의 성’의 출현도 주목받고 있다. 존스턴(Johnston, 2018a)은 깔끔하게 양분되지 않는 젠더를 지닌 사람들에게 공간이 얼마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지를 탐구했다. (…) 가령, 젠더에 대한 기존의 정의에서는 간성(間性, intersex)인 사람이나 트랜스젠더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다.
--- p.189 「16장 젠더」 중에서

〈피규어스(Figures)〉는 2015년 런던에서 리즈 크로우(Liz Crow)가 선보인 대량조각전시공연(mass sculptural duration performance)이다. 이 작품은 2010년부터 영국 정부가 추진해온 긴축(austerity)이 초래한 인적비용(human costs)을 보여주는 것으로, 긴축이 마치 필연적이고 불가피한 것처럼 연출되었던 것에 대한 항의의 표현이다. 리즈는 자신의 고향인 브리스틀(Bristol)에서 캐낸 진흙으로 650개의 조각상을 제작해서 템스 강둑으로 가져왔다. 이는 긴축의 영향을 받았던 전체 선거구 650곳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 p.329 「29장 퍼포먼스(수행)」 중에서

기후정의는 환경정의에서 진화해 뻗어 나온 하나의 가지로서, 구체적으로는 기후변화와 사회정의의 교차점에 관심을 둔다. 이 개념을 뒷받침하는 것은 오늘날 지구 환경의 상태에 대한 ‘역사적 책임’의 분석인데, 특히 글로벌북부의 부유한 국가가 대기오염의 역사 대부분을 책임져야 한다고 본다. 기후변화의 파괴적 영향으로 가장 피해가 심각한 곳은 글로벌남부에 집중되어 있는 빈곤한 커뮤니티들이다. 따라서 기후정의운동에서는 글로벌북부가 글로벌남부에 빚을 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빚은 단순한 온실가스의 방출을 넘어서 보다 광범위한 ‘생태부채(ecological debt)’까지 포괄한다. 생태부채의 뿌리는 식민주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Gonzalez, 2015).
--- p.374 「33장 환경정의」 중에서

먹거리가 충분한 사람에게는 음식이 하찮고 따분한 일상의 일부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먹는 것은 자연적인 것도 주어진 것도 아니다. 음식의 선택은 사회·문화적 규범과 얽혀 있는 개인적 욕구와 가치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예를 들어,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미디어에서는 인스타문화(insta-culture) 때문에 소비자들이 음식의 특성보다 표면적 가치, 곧 심미성을 우선시한다고 보도하고 있다. 아보카도의 매혹적인 녹색 빛깔, 설탕으로 요란하게 장식한 도넛처럼 말이다. 그러나 인스타문화로 어떤 아름다움의 가치는 변했지만, 윤기 흐르는 빨간색 사과든 코카콜라의 아이콘인 유리병이든 ‘시각적인 것’은 음식 선택에서 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왜 그런 것일까?
--- p.389 「34장 음식과 인간 너머의 지리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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