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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세 개의 숲 이야기

: 스웨덴-독일-한국 아이들의 릴레이 숲 구출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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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330g | 148*215*10mm
ISBN13 9791168101418
ISBN10 1168101417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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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와 친구들은 다른 학교에도 편지를 썼다. 스웨덴이 아닌 코스타리카라는 다른 나라의 숲을 구하는 활동을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모두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이번엔 응답이 빨랐다. 함께하고 싶다는 아이가 점점 늘어났다.
--- p.56

아이들은 편지를 몬테베르데 보존연맹에 보냈다. 지금까지 모은 돈으로 과연 숲을 살 수 있을까. 소피도 친구들도 알 수 없었다. 매일 답장을 기다렸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
‘만약 숲을 살 수 없다면, 열대우림을 지키기 위해 또 뭘 할 수 있을까?’
소피가 이런 생각에 빠져 있을 때였다. 선생님이 빙긋 웃으며 교실로 들어왔다.
--- p.63

1992년 마침내 에하와 학생들은 이 모금액으로 몬테베르데 숲에서 2만 3천 에이커를 샀다. 어린이가 직접 모은 돈으로 산 숲임을 기리기 위해 이름을 ‘영원한 어린이의 숲’으로 지었다.
--- p.72

한 블로거의 글을 읽고 펠릭스는 깜짝 놀랐다. 나무가 해결책이라고? 어느 나라에나 있고 누구나 심을 수 있는 나무가 지구가 뜨거워지는 것을 막는 좋은 방법이라니!
--- p.90

아이들은 점점 더 펠릭스 말에 빠져들었다. 왕가리 마타이가 심은 나무 수를 듣고는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나무 심기는 어린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야.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우리도 행동을 먼저 해 보면 어떨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잖아. 혼자는 힘들지만 함께라면 가능할 거야.”
안경 속 펠릭스 눈이 빛났다.
--- p.95

왕가리는 불평하는 대신 행동해야 할 때라고 사람들을 설득했다. 정부가 어린나무를 주기로 해 놓고 약속을 깨뜨리자 시골 여성들에게 나무 씨앗을 틔워 오면 4센트씩 주겠다고 했다. 적은 돈이었지만 그 돈마저 절실했던 여성들은 나무 씨앗을 키워서 왔고 점차 나무 심기에도 참여했다. 교육받을 기회조차 제대로 얻지 못했던 케냐 여성들은 왕가리와 함께하면서 뭔가 할 수 있는 주체적인 사람으로 변했다.
--- p.99

다음 달인 9월, 펠릭스에게 역사적인 일이 일어났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왕가리 마타이와 만난 것이다! 유넵 기자 회견에서 펠릭스와 왕가리는 ‘나무 심기 운동’을 위해 필요한 것은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 p.111

펠릭스는 수업 시간에 친구들에게 전 세계가 다 같이 100만 그루 나무를 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두 달 뒤인 3월 28일, 첫 나무를 심었다. ‘지구에 나무를 심자’는 의미인 플랜트포더플래닛이라는 조직을 만들고 나무 심기 운동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정말 100만 그루 심기에 성공했다.
--- p.115

곶자왈은 제주 말이다. 곶은 ‘숲’, 자왈은 ‘덤불’을 뜻하니, 곶자왈은 ‘덤불 숲’이란 의미다. 곶자왈은 흙이 거의 없는 돌무더기 땅이라서 농사를 짓지 못한다. 쓸모없는 땅이라고 여겼기 때문일까. 땅을 그대로 놔둔 덕분에 곶자왈은 원시림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비밀스러운 숲이 되었다.
--- p.120

‘아, 이거다! 제주고사리삼.’
제주고사리삼은 세계에서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데, 제주도에서도 선흘 곶자왈에서만 자란다고 한다. 2001년에 처음 발견되었지만, 250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제주도가 생긴 이후 살기 시작한 아주 오래된 식물이다. 선흘 곶자왈은 여름에는 큰 나무들이 빛을 가려 주고, 겨울에는 잎이 떨어진 나뭇가지 사이로 햇볕이 잘 들어와 제주고사리삼이 살기 좋은 환경이다.
--- p.130

곶자왈에는 숨골이라는 독특한 구멍이 있다. 숨골은 물을 빨아들이고 수증기를 내뿜어서 곶자왈의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준다. 여름에 밖이 더워지면 차가운 공기를 내뿜고, 겨울에 대기가 차가워지면 따뜻한 공기를 뿜어낸다. 숨골이 이렇게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주는 덕분에 곶자왈에는 겨울에도 풀이 자라서 동물들이 먹이를 구하기가 쉽다.
--- p.134

“펠릭스라는 이 활동가는 아홉 살 때 나무를 심자고 사람들을 설득했대. 지금은 어른이 되었는데, 단체까지 만들어서 나무 심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어. 너무 멋지지 않아?” 소강이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지유는 나무가 많은 동네에 살고 있는데, 왜 나무를 심는 환경운동가가 되고 싶다는 걸까.
--- p.143

구상나무는 한라산이나 지리산처럼 해발 1천 미터 이상의 고산 지대에서 주로 자란다. 특히 한라산에 넓게 분포해 있다. 한라산뿐 아니라 지리산의 구상나무까지 떼죽음을 당하고 있는 이유는 기후 변화 때문이다.
--- p.147

“동물원이 들어오면 어때서? 곶자왈에서 볼 수 없던 동물을 볼 수 있잖아.”
소강이 말에 지유는 굳은 얼굴로 말했다.
“곶자왈에 동물원을 지으려면 그 크기만큼 나무를 베어 내야 하잖아. 새로운 것을 지으려고 땅을 파헤치면 숨골도 없어질 테고. 그럼 곶자왈에 살던 동식물들은 어디로 가?”
소강이는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 p.151

“곶자왈에는 원래 사는 동물이 있는데, 왜 동물원이 필요해?”
“맞아. 그리고 곶자왈은 우리가 뛰어노는 놀이터이기도 해. 우리에게서 숲을 빼앗으면 안 되지!”
“거기다 사자나 코끼리는 아프리카에 사는 동물이잖아. 더운 나라에 사는 동물들을 곶자왈로 데려와 살게 하는 것도 동물 학대야!”
“동물을 가둬 놓는 것 자체가 나쁜 일이야.”
“동물원을 크게 만들려면 나무도 많이 잘라 내야 할 텐데, 그럼 집을 잃는 새들도 생길 거 아냐? 잘 살고 있던 동물을 쫓아내고 다른 동물을 데려오는 건 너무 이상해.”
--- p.155

2019년 3월, 세계에서도 소중히 여기는 선흘 곶자왈에 기막힌 소식이 들려왔다. 곶자왈 일부를 밀어내고 동물원을 짓겠다는 발표가 난 것이다. 아프리카 동물들을 들여와 사파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선흘리 주민은 물론이고 아이들도 그냥 지켜볼 수는 없었다. 곶자왈에는 제주에서만 사는 멸종 위기 야생 생물이 많다. 이런 곳에 동물원을 세운다는 것은 원래 있던 생물을 몰아낸다는 말과 같았다.
--- p.164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제주도가 이번에는 ‘자연체험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일이 알려지자 동백동산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선흘초등학교 아이들도 곶자왈을 지키는 일에 나섰다. 제주도지사에게 자연체험파크를 조성하지 말아 달라며 간절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낸 것이다.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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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숲을 구한 십대들 이야기다. 스웨덴 -독일을 거쳐 제주 곶자왈을 지킨 아이들 이야기로 이어진다. 숲을 지키기 위한 릴레이를 펼치는 듯했다. 다음 바통은 누가 받을까. 곶자왈 편은 우리 지역 아이들 이야기라 두근거리고 또 신기했다. 어른들은 쉽게 포기할 때가 많은데 아이들은 일단 해 본다. 지구가 계속 숨 쉬는 건 이런 사람들 덕분이다.
- 이용규 (선흘초등학교 교사)
지구를 지키기 위해 당장 무엇을 해야 한다면 이 책을 들여다보자. 걱정, 불평만 늘어놓지 말고 책의 주인공들처럼 나무를 심고 숲을 지키자!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로 위대한 움직임을 만들어 낸 이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책을 읽는 내내 뭉클하고 벅찼다.
- 안도연 (안산초등학교 교사,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교사 모임 회원)
어려움에 처한 동물들은 보살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숲’은 특정한 누군가가 보살피겠거니 하는 것 같다. 이 책의 어린이, 청소년들은 팔짱만 끼고 바라보지 않았다. ‘생각’을 멈추고, 바로 나무를 심고 숲을 지켰다. 세 편 모두 실화란 점이 어른으로서 부끄럽게 한다.
- 신경준 (숭문중학교 환경교사, 환경교사모임 공동대표, EBS중학 환경 강사)
스웨덴 -독일 -한국 청소년들이 숲을 구한 이야기다. ‘제주의 허파’ 곶자왈을 지켜 낸 제주 아이들 이야기도 담고 있어 더 반가웠다. 동물, 숲, 강, 바다, 지구를 지키려는 청소년들의 행동이 지역, 나라,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이 책은 그 거대한 흐름을 보여 주고 있으며, 그 흐름이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 문용포 (곶자왈작은학교 대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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