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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크체리 중학교의 위험한 낙서

청소년 걸작선-7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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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358g | 140*215*18mm
ISBN13 9788983949486
ISBN10 8983949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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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미술 동아리 회장인 마이클이 상기된 표정으로 벌떡 일어났다. “서로 연결된 600만 개의 종이 체인이요!”
마이클의 말을 듣자마자, 바로 이거다 싶었다. 종이 체인! 알록달록한 종이로 만들어진 서로 연결된 고리. 홀로코스트에서 목숨을 빼앗긴 600만 유대인을 위한 600만 개의 종이 체인. 이거라면 마치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팔짱을 끼고 편견과 증오에 맞서는 모습처럼 통합의 상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아이디어를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었다. 아이들도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종이 체인이라면 유치원생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쉬운 것이니까!

“잠깐만요.” 교장 선생님은 손을 들었다. “실제로 그것을 만든다고 가정해 볼게요. 종이 클립은 수십 개 혹은 수백 개씩 통에 담겨 있는데 반해, 종이 체인은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야 하죠. 종이를 잘라서 양 끝에 접착제를 바르고 고리 모양으로 붙여야 할 텐데, 6백만 개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숫자입니다.”

“그래서 더 완벽한 것이 될 수 있죠!” 마이클이 큰 소리로 말했다. “뭔가를 사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6백만이라는 거대한 숫자를 체감할 수 있는 훨씬 좋은 방법이기도 하고요.”
“또 우리만 할 것이 아니라, 전교생이 움직여야죠.” 내가 덧붙였다.
“전교생이라고 해 봐야 6백 명이 약간 넘는데.” 교장 선생님이 말했다. “모두 참여한다고 해도 한 사람당 만 개는 만들어야 된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그게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찬물을 끼얹는 교장 선생님의 발언에 웅성대던 소리는 잦아들었다.
--- pp.89~90

과학실에 등장한 하켄크로이츠는 우리를 멈추게 하지 못했다. 그것은 도리어 우리의 의욕에 불을 지폈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가장 최악은 하켄크로이츠에 맞설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 싸울 방법을 안다.

6시경, 브라데마스 교장 선생님이 우리를 집에 돌려보내려고 왔을 때 여기저기서 아쉬워하는 소리들이 터져 나왔다. 교장 선생님은 교실을 둘러보더니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걸 너희들이 다 한 거니? 대단하구나!”

작업에만 집중하느라 다른 데는 미처 신경 쓰지 못했는데, 교장 선생님의 얘기에 비로소 알아차렸다. 교실 벽에는 사방으로 알록달록한 종이 체인이 걸쳐져 있었고, 바닥과 테이블에도 수북이 쌓여있었다. “우리가 대체 몇 개나 만든 걸까?” 링크가 물었다.

미술 감독으로서 나는 노트북에 숫자를 기록해 두었다. 로그인해서 최근 기록이 업데이트되었는지 확인 후 숫자를 전달했다. “973개.”
하루치 작업치고는 놀랄 만한 분량이다. 하지만 600만 개를 채우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나는 휴대폰으로 계산기를 두드려 보았다. “이 속도라면 꼬박 17년 동안 만들어야 해.”
나의 김빠지는 계산 결과가 교실 분위기를 집어삼켰다.
“절대 못 해!” 조디가 말했다.
“다 만들고 나면 나는 서른 살이 되어 있겠네!” 소피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 pp.106~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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