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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물질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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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135*210*20mm
ISBN13 9791198084613
ISBN10 119808461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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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찰은 스피노자, 질 들뢰즈, 미셸 세르Michel Serres의 사상과 강하게 뒤섞이는데, 그건 내가 보기에 이들이 나의 신유물론적, 포스트휴머니스트적, 에코페미니스트적 동맹들의 사상과 가장 잘 공명하기 때문이다.
--- p.20

스피노자에게 하나로서 기능하는 것이라면, 자기 존재를 보존하려는 목표를 지닌 것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개체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이 개체는 어떤 한 인간일 수도, 인간 집단일 수도 있다. 그것은 하나의 구름, 섬, 경계면이나 생태계일 수도 있다.
--- p.26

콘이 암시하는 것은 정확히 로지 브라이도티(2019)가 내내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선주민의 지식’과 그것이 데카르트적 인간중심주의에 제공하는 대안들은 우리의 과거로 여겨져서는 안된다는 것, 그것들이 우리의 미래라는 것. 우리에게 가능한 유일한 미래, 라고 나는 덧붙이고 싶다.
--- p.31

우리의 유일한 목표가 된 이윤 증대에 눈 멀게 됨으로써 우리의 농경지는 고요하게 되었는데, 원인은 단작 농업(살충제나 카슨의 표현으로는 “살생물제biocides”의 대대적 사용을 통해서만 유지되는 농업)이었다. 그런 후, 우리의 목초지를, 감염(광우병, 돼지열병, 조류독감, 그리고…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깨끗이 비우는 데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 p.34

릴케 같은 시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안토니 아리사 아스마라츠Antoni Arissa Asmarats 같은 사진작가들은 그늘에서 시작해서 빛을 오직 그늘의 부재이게 한다.
--- p.110

미셸 세르는 픽션과 논픽션의 차이가 최근에 학계에서 발명된 것이라고 되풀이해서 말해왔다. 그러니까 그 차이는 본질적으로 근대적인 것임이 분명하다.
--- p.112

그리고 로빈슨은 실제로 타자 없는 이 세계에서, 사유와 지구/땅이 다시 결합된 비영토화된 세계에서 살아가는 데 성공한다. 지구/땅이 다 시금 사유의 대상이고, 동시에 사유는 지구/땅의 아이디어인 곳. ‘사유’와 ‘지구/땅’이 실제로 같은 것이 되는 곳.
--- p.118-119

장식은 특정 구조물에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그 구조물의 역사의 흔적으로서, 작업자와 지구 사이의 내적-관계작용을 드러내는 것으로서 인식되어야 한다. 장식은 물질의 마찰을, 접힘을 보여준다. 즉, 그것은 중력의 힘을 보여주는가 하면, 원소들을 상상케 한다.
--- p.184

홍수가 물러가고, 물과 땅이 섞이고 비옥해지고 새로운 시간이 자신을 공표하고 있는 현재의 가장자리에서, 이교적이며 애니미즘적이고 생기주의적인 전통들이 (이 전통들은 늘 작동했었지만) 종교, 휴머니즘, 자본주의의 저류로서 자신들을 공표하고 있다.…이 전통들은, 우리 모두가 기하학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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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책이 나왔다. 《지구와 물질의 철학》에서 릭 돌피언은 특유의 스타일과 리듬으로 그가 ‘지구철학’이라 부르는 유물론을 제시한다. 이 유물론의 기원에는 스피노자가 있다. 마치 지각이 약해진 기회를 틈타 터져 나오는 마그마처럼, 스피노자주의라는 거대하고도 은밀한 흐름이 기후위기, 팬데믹, 전쟁 등 우리 시대의 위기를 맞아 지구철학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분출한 것이다. 지표를 뚫고 나온 용암이 새로운 지형을 형성하듯, 지구철학은 신유물론, 포스트휴머니즘, 에코페미니즘 등 다양한 사상 운동과 교차하면서 새로운 사유를 자극하고 있다. 우리 시대의 지구적 위기로부터 사유를 시작하는 것, 인간과 비인간을 가로지르는 지구를 상상하는 것, 그리고 지구친화적인 삶의 형식을 상상하는 것이야말로 지구철학의 과제다. 이런 과제를 떠맡는 이들을 돌피언은 기하학자라고 부른다. 기하학자는 지구를 탈영토화하는 자, 다른 지구를 발명하는 자, 새로운 지구가 되는 자이다. 돌피언은 들뢰즈/가타리와 도나 해러웨이,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셸 투르니에, 소설과 형이상학, 춤과 양자역학을 종횡무진하면서 ‘지구로 철학하기’가 무엇인지를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난해한 주제들을 다채로운 사례와 밀도 높은 서술로 풀어나가는 돌피언의 솜씨는 놀랍다. 무엇보다도 《지구와 물질의 철학》은 유물론의 풍요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유익한 형이상학책이다. 지금 지구에 사는 사람들, 앞으로 다른 지구를 만들어 갈 사람들, 잠재적 기하학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문규민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 HK 연구교수, 『신유물론 입문』저자)
지진처럼 독자를 뒤흔들면서도, 동시에 몹시 화려한 저술로 다가올 수도 있는 귀한 책. 세계는 지금 부서지고 있고, 부서져 있다. 문학, 철학, 무용, 건축, 지구의 표면과 지층 등 도처에 존재하는 균열들 사이를 능숙하게 추적하는 릭 돌피언의 성찰은 퍽 멜랑콜리해야 함에도(종종 그렇기도 하다), 읽어보면 스피노자주의적 축복의 은총으로 다가온다.
- 그레고리 J. 세이그워스 (밀러스빌 대학교 디지털 커뮤니케이션/문화학 교수)
포스트휴머니즘이냐 휴머니즘이냐라는 극단으로 치우쳐 양극화하는 책이 되기보다는, 그 둘 사이의 커다란 단절을 치유하고 개선하는 데 훨씬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책이다. 돌피언은 풍부한 문학적, 문화적, 이론적 사례와 논증을 통해, 인간과 세계의 상호작용을 풍요롭게 하는 자연에 관한 설명에 힙입은 상상과 비판의 힘으로써, 기존의 낡은 휴머니즘의 잿더미에서 떠오르는 비판적 휴머니즘을 옹호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에 관한 이 설명은 비인간이 어떤 존재일 수 있는가만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우리가 생각해온,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까지를 활기차게 재창조한다.
- 레자 네가레스타니 (철학자, 『지성과 영혼』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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