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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나무

: 목재 실용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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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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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94g | 146*220*20mm
ISBN13 9791195728992
ISBN10 1195728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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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목수가 기억해야 할 오크 수종은 세 종류 정도다. 레드오크, 화이트오크, 그리고 지역에 따라 프렌치오크, 유러피안화이트오크 등으로 불리는 잉글리시오크다. 이 세 수종은 각각 별도의 학명을 가진 고유종인데, 북미 목재업계에서는 크게 참나무 계열 나무를 레드오크군과 화이트오크군으로 분류한다. 레드오크와 화이트오크를 구분하는 이유는 표면 질감이나 색감과 무늬 차이는 물론, 뚜렷한 물성 차이가 나무를 다루는 데 있어 중요한 사항이 되기 때문이다.
---「레드오크 VS 화이트오크」중에서

느티나무는 심재와 변재의 구분이 뚜렷하다. 일반적으로 심재는 황갈색이고, 변재는 이보다 색이 옅은 담황갈색에 가깝다. 목질은 마찰과 충격에 강하고 습기와 충해에도 강해 벌레를 멀리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가구로는 견고함과 함께 벌레가 꼬이면 안 되는 반닫이, 뒤주를 등을 만들 때 애용됐다. 잘 썩지 않는 성질 때문에 배를 만들 때도 느티나무가 쓰였다. 조선 세종조 문헌에는 “싸움배를 만드는 방법으로써 느티나무 판을 겹으로 만들고, 만약 느티나무를 구하기 어려우면 다른 나무를 쓰라”는 구절이 나온다. 제주도에서는 ‘굴묵이발’로 불리는 느티나무뿌리의 껍질로 밧줄을 만들어 썼다.
---「느티나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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