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까지 강하게 주장하는 거지?’
‘혹시 어떤 약점이 있는 게 아닐까?’

이런 의심과 적의는 진심을 굴절시키는 필터와 같다. 당신도 별것 아닌 발언이지만 그 한마디 때문에 상대를 의심하게 된,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은가. 작은 것도 크게 어필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어필하는 횟수도 잦다. 인사평가를 하다 보면 끝도 없이 이어지는 자기 어필에 ‘혼자서는 그렇게까지 못하지’ 하고 반론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듣는 쪽으로서는 그 이야기가 전부 ‘사실인지 과장인지’ 알 수 없다. 이것이 인사평가에 숨어 있는 ‘어필병’이다. - 본문 43-44


사장의 질타를 피하고 싶어도 팀으로서는 솔직히 보고해야 한다. 질타와 상관없이 ‘한 것과 하지 못한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 과대보고하는 리더는 부하의 신뢰를 잃는다.

성실할 것.
성의로 대응할 것.

이것이 성공철학의 기본이다.
《임금을 높이는 법과 부의 황금열쇠》에 이런 내용이 있다. 어느 날 앤드루 카네기가 부하에게 한 가지 업무를 지시했다. 그러나 그의 지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안 부하는 용기와 성의를 갖고 잘못을 지적했다. 이후에 내용을 검토해본 카네기는 부하의 지적이 옳다는 것을 알았다.
‘성실하게 잘못을 지적한 부하’와 ‘진지하게 잘못을 인정한 상사.’ 이 둘은 성실하고 성의 있는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일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었다.
당신 직장에서 같은 상황에 빠졌을 때 꼭 떠올리기 바란다. 현재 직면한 어려움과 과대보고가 초래할 장래의 어려움을 비교하는 것이다. 임시방편의 발언이나 보고는 되돌릴 수 없는 치명적인 상황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 ‘과대보고병’의 발증을 막을 수 있다. - 본문 74-75


“저 사람의 업무는 이메일 보내기야.”
이런 식으로 야유를 받는 리더는 없는가? 나는 한 리더를 보면서 그런 인상을 받았다. 그는 아침부터 책상 앞에만 앉아 있고 거의 자리를 뜨지 않는다. 현장에도 가지 않는다. 외출도 적고 이메일 하나로만 일한다. 사장이 지시한 일이건 외부에서 의뢰받은 일이건 간에 바로 부하에게 이메일로 업무를 할당한다. 이메일을 전송한 것으로 일을 끝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메일 제목도 그대로 발송한다. 부하는 제목 앞에 ‘Fw’가 붙은 전송메일을 받을 뿐, 구두로는 어떤 설명도 듣지 못한다. 그래서 자신이 일을 지시받은 것인지 어떤지 정확히 알 수 없다.
이메일을 받고 며칠 후 리더가 일의 진척을 물어볼 때야 비로소 자신이 그 일의 담당자란 걸 아는 식이다. 당연히 직원들 사이에서 목표, 납기일, 담당자를 명확히 해달라
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자세한 설명 없이 안건을 부하에게 그대로 넘기는 것을 ‘일임병’이라고 한다. - 본문 153-154


이 책을 읽는 사람 중에는 중간관리직도 많을 것이다. 중간관리직이야말로 직장의 보물을 맡아 돌보는 중요한 자리다. 신입사원을 맡아서 일을 통해 함께 성장할 때면 ‘사람이 보물’이라는 실감이 든다. 정규, 비정규를 불문하고 많은 신입들과 일해 오면서 처음에 어떻게 지도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신입사원 때 받는 지도는 이후의 직장인으로서의 인생을 크게 좌우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무것도 몰랐던 신입 시절의 나를 지도해준 선배에게 지금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 선배는 단순히 업무에 필요한 지식이나 사내에서의 행동거지 교육에 그치지 않고“실패를 두려워 말고 도전해라.”,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인재가 돼라.”라고 가르쳤다 - 본문 163-164쪽

<B>당신의 직장생활은 건강합니까? <br/>성공하는 직장인을 위한 회사의학서 </B><br/><br/>‘왜 실적이 오르지 않을까?’<br/>‘왜 동료들과 마찰이 자주 생길까?’<br/>‘왜 나만 연봉이 오르지 않을까?’<br/>그렇다면 회사습관병을 의심하라 <br/><br/>고혈압, 당뇨, 뇌졸중, 심장병은 현대인을 위협하는 생활습관병이다. 마찬가지로 직장인을 위협하는 것이 ‘회사습관병’이다. <br/>회사습관병은 직장 내 악습관에서 오는 업무질환으로, 실적 부진과 다양한 트러블을 일으켜 직장생활을 회의적으로 만드는 무서운 병이다. 결과를 내는 팀의 리더는 이 회사습관병의 존재에 대해 인식하고 대처한다. 즉 좋은 실적은 이 책에 수록된 회사습관병을 얼마나 잘 극복할 수 있는지의 여부에 달려 있다. <br/>《회사습관병》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빠지는 업무의 악습관으로 인해 직장생활을 병들게 하는 수많은 회사습관병을 분석하고 처방까지 내리는 회사의학서로서, 확실한 체질 개선으로 완치율 100%, 재발율 0%를 목표로 한다. <br/><br/><br/><B>대한민국은 회사습관병 환자 급증 중!<br/>혹시 당신도 회사습관병에 걸린 것은 아닐까? <br/>회사 내 발생하는 모든 회사습관병의 증상과 원인, 처방전 공개 </B><br/><br/>과장이 걸리기 쉬운 ‘상사의식병’<br/>성과를 착각하는 ‘야근 증후군’<br/>임기응변의 정도가 더해가는 ‘과대보고병’<br/>대기업이 안고 있는 난치병 ‘관리직양산병’<br/>에이스의 지병 ‘허세 증후군’<br/>새 부서에 적응 못하는 ‘리셋불능병’ 등 <br/>37가지의 회사습관병의 증상과 원인을 분석하고 처방전을 공개한다. 평소에 건강검진은 빠뜨리지 않고 챙기면서, 왜 회사습관병은 치료하지 않을까. 지금까지 이런 병에 걸린 줄도 모르고 업무 일선에서 탈락하는 회사습관병의 희생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회사습관병의 존재를 이해하고 대책을 강구하는 팀은 좋은 결과를 낸다. 반대로 병의 존재를 모른 채 무턱대고 노력만 한 직장인은 막다른 골목에 들어서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직장인으로 성공하느냐 못 하느냐, 팀이 결과를 내느냐 내지 못하느냐, 이 모든 것이 회사습관병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결정된다. <br/>‘노무관리’, ‘인사평가’, ‘실적관리’, ‘대인관계’, ‘인재육성’, ‘현장실무’ 등 6개의 분야에서 실제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37가지의 회사습관병을 사례 중심으로 증상과 원인을 분석하고, 상세한 처방까지 내림으로써, 건강한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한다. <br/><br/><B>승진하고 싶은 김대리, 성공을 꿈꾸는 김과장!<br/>대한민국 모든 직장인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B><br/><br/>회사습관병은 팀원, 리더, 사장 등 모든 직장인들이 알아두어야 할 업무질환이다. 하지만 회사습관병도 임시방편으로 대응하면 개선은커녕 심각한 폐해를 부를 수 있다. 《회사습관병》은 업무 습관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단기적인 극약처방이 아닌 확실한 체질 개선을 우선시한다.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룬다면, 몸이 건강한 사람은 어지간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해도 끄덕없듯이 건전한 정신과 마음가짐을 가진 인재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 그런 인재는 어떤 회사습관병도 받아쳐낼 수 있다. 누구나 오래 살기를 바라듯, 직장과 팀이 오래도록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팁도 함께 제시한다.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