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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대본이 없어서

당신의 직업란, JJOBs-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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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150쪽 | 120*188*20mm
ISBN13 9791197308598
ISBN10 1197308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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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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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그 작품이 잊히지 않는 이유는 (비록 세상엔 없지만) 첫 대본을 쓰던 그 많은 밤들의 기억 때문이다.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뛰고 밥을 안 먹어도 배가 고프지 않고 세상의 소음도 거의 들리지 않았다. 주인공이 울면 나도 울고, 주인공이 웃으면 나도 웃었고, 다 쓰고 마침표를 찍기 아쉬워 며칠이고 노트북 전원을 켜지 못했었다. 작품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그 이야기를 쓰는 게 정말 소중해서 단어 하나, 구두점 하나 열과 성을 다해 적어내려가던 밤들이 내 안에 쌓여 거대한 빛이 되었다.
---「S#1 드라마를 쓰는 마음」중에서

나는 어렸을 때부터 무언가에 집착하거나 끈질기게 좋아한 것이 없었다. 친구 욕심도 없고 공부 욕심도 없고 ‘정말 쟤는 뭐가 될까?’ 같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무욕의 아이콘이었는데…. 지금도 변함없이 글쓰는 것에 집착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사람 일은 모른다’는 말이 떠오른다.
---「S#6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요」중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과 판단이 당락을 좌우하긴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아야기를 쓰는 나의 행복이었는데도 나는 너무도 쉽게 나의 즐거움을 포기했다. 내가 있고 글이 있는 것인데. 그리고 정말 다행스럽게도 나의 첫 공모전 당선작은 ‘나 같은’ 작품이었다는 것이 나를 안도하게 만들었다. 나다운 것이 결국 나를 구원했다.
---「S#9 오류들」중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인 줄은 알지만 나중에 죽고 나면 천국에 가서 내가 만들었던 인물들과 다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함께 만나서 웃고 떠들고 단체사진도 찍고, 일 년에 한 번 씩 반창회(?) 같은 것도 하고. 그들에게 친구가, 따뜻함이, 웃음이 되어주고 싶다.
---「S#10 가장 사랑하는 도후」중에서

필사를 하던 그날 밤, 나는 선택을 해야 했다. 글이 주는 고통까지 감수할 것인지, 글과 전혀 상관없는 인생을 향해 걸을 것이지. 나는 곧 마음을 정했고, 습작생 생활을 시작했다. 가시밭길 가득한 가득한 미래를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지루하고 재미없는 하루를 견디는 것보다 나을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S#12 왜 하필 드라마 작가인가」중에서

데뷔를 하려면 글도 탁월해야 하고, 운도 좋아야 한다. 좋은 인맥이 있으면 좋고, 존경할 만한 선생님에게서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견뎌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가족들의 마음 아픈 소리도, 주위의 시선도, 그리고 내가 나를 미워하게 되는 마음도. 견뎌야 느리게 걸어오고 있던 내가 바라던 일이 차츰 보일 것이다.
---「S#16 견딤」중에서

그리고 2018년도 여름, 나는 2016년의 어느 날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횡단보도에서 생각난 이야기로 방송국 공모전에 당선하게 되었다. 당선 전화를 받고 거실 바닥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데, 2년 전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나와 눈이 마주쳤다. 그때의 나에게 발해주고 싶은 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금만 더 버티면 된다, 용기를 잃지 마라, 잘 하고 있다는 말을.
---「S#17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횡단보도 앞에서」중에서

학교나 교육원, 그리고 스터디를 통해서 크리틱에 관해서라면 어느 정도 내성이 생겼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내 작품의 생사를 쥔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 나는 토론을 할 힘도, 대거리를 할 의지도 갖지 못했다. 그런 것은 신인 작가에게 허락되지 않는 것이라는 걸 그때 깨달았다.
---「S#22 더 큰 산이 있었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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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지독한 사막을 건너는 힘이 됩니다. 꿈을 꾼다는 것도 그렇습니다. 핍진하고 고달픈 삶을 견디는 힘이 됩니다.”
박혜원 작가는 이제 막 드라마 작가의 장도를 시작하는 파릇한 신인작가입니다. 그에게 펼쳐질 작가로서의 미래는 어쩌면 창대할지도, 어쩌면 사소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 무엇도 제대로 펼쳐지지 않은 ‘미생’의 작가입니다. 그렇기에 그녀가 이 책에 실은 경험과 고민들은 작가의 꿈을 꾸고 있는 수많은 남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더불어, 눈물겨운 공감을 줄 것입니다.
- 유숭열 (드라마 <근초고왕>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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