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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과학자

: 국립극단 희곡선 2022 [창작공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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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198g | 125*200*12mm
ISBN13 9791192333755
ISBN10 119233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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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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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눈이 아주 크네요.
알루미늄 눈이 어디에 있다는 거죠?
유리 전체가 눈이잖아요. 시각을 특화시켜 하나의 기계로 만들었어요.
알루미늄 흥미로운 발상인데요?
유리 이름도 걸맞게 잘 지었어요. tele-vision!
알루미늄 시각을 전송시킨다고요?
유리 멀리에 있는 걸 가져와서 본다는 뜻이죠.
알루미늄 타임머신인가요?
철 이미 일어난 사건을 되돌릴 순 없어요.
유리 녹화된 영상을 다시 보여 주면 그게 바로 타임머신 아닌가요?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일을 생방송으로 보여 주는 것도요.
--- p.18

보존과학자1 저는 이 텔레비전을 꼭 다시 작동시켜 보고 싶어요. 그때의 찬란함을 다시 마주하고 싶어요. 분명 뭔가 있을 거예요. 새로운 걸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유리 무너진 걸 다시 일으켜 세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에요.
보존과학자1 저 보존과학자, 1이잖아요.
알루미늄 아무도 못 따라가죠, 그 열정은.
철 일단 뜯어보고 얘기합시다.
보존과학자1 네, 그럼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 p.23

아버지 엄청 포근하고 평온해 보이지 않니? 저기, 저 텔레비전 세상 말이야.
둘째 가끔 춥기도 하고 낯설기도 할 거야. 새하얀 눈이 내리기도 하고 때론 폭탄이 터지기도 하니까.
셋째 다행인 건 수시로 바꿀 수 있다는 거지.

셋째, 다른 채널로 바꾼다.

둘째 보기 싫으면 보지 않아도 되고,

둘째, 다른 채널로 바꾼다.

셋째 겪기 싫으면 피하면 그만이니까.

둘째와 셋째, 리모컨 쟁탈전을 벌인다.
아버지, 조용히 손을 내민다.
둘째와 셋째, 리모컨을 아버지에게 건넨다.
아버지, 다른 채널로 바꾼다.

아버지 텔레비전 세상은 이 리모컨 하나면 충분해. 난 지금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컨트롤하고 있는 거야.
--- p.28~29

알루미늄 왜 자꾸 영원하지도 않은 것들을 처음 만들어진 시대에 붙들어 두려고 해요? 그냥 사라지도록 놔두면 되잖아요.
보존과학자1 모두 사라지고 나면 어떤 게 의미 있어요?
유리 의미… 없죠. 아무것도 없어요. 우리는 전부 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여기 있는 거예요.
보존과학자1 의미가 왜 없어요? 저한테는 다 의미예요. 이 예술품도 의미 있고, 이 미술관에 있는 모든 것들, 전시실에 있는 것들, 수장고에 있는 것들, 지금 이 보존과학실 안에 있는 모든 게 다 의미 있어요. 그래서 그걸 지키려고 하는 거예요.
철 도대체 의미가 뭔가요? 거기에 너무 매여 있는 거 아닌가요? 어차피 다 부여하기 나름이잖아요.
보존과학자1 그렇다면 저는 여기에 의미를 부여하겠다고요. 의미가 없으면 어떻게 살아요? 다 의미 없다고 치면, 살 이유가 없는 거잖아요. 안 그래요?
--- p.45~46

알루미늄 수리는 어느 정도까지 진행된 거예요?
보존과학자1 화면 교체는 워낙 불가피한 상황이라 바로 진행했고 그 외에도 꼭 필요한 부품들은 전면 교체하고 있어요.
유리 재고 확보가 어떻게 가능했던 거예요?
보존과학자1 선택과 집중, 수장고에 있는 다른 미디어 작품들의 보존 여부를 재고해 보고 재활용할 부품들을 모은 거죠.
철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작품들이 희생됐겠네요.
보존과학자1 희생이라는 표현은 좀 그렇고, 다시 만들어진 거죠. 재활용도 넓게 보면 보존이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알루미늄 이 작품이 특별대우를 받은 이유는 유명한 예술가의 작품이라서 그런 건가요?
보존과학자1 그 부분이 아예 배제되었다고 볼 수는 없어요. 의미라는 게 정말 주관적인 거라면, 개인적으로 이 작품의 의미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 p.59~60

첫째 그래서 아빠는 어디 갔다고?
둘째 …사라졌어.
첫째 뭐?
셋째 아무래도 텔레비전 속으로 들어간 것 같아.
첫째 그게 무슨 소리야?
셋째 아빠 세상은 텔레비전 속이었으니까.
첫째 도대체 그게 무슨 말이냐고!
둘째 아빠가 제일 좋아하던 프로그램이 걸어서 세계 속으로였잖아. 여행 떠나신 거야, 저 속으로.
--- p.91~92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대부분의 옛것들이 형체를 알 수 없게 되었거나 우주의 먼지로 변해 버린 미래. 쓸모없는 것들은 이제 그만 보존해야 하지 않을까를 두고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가운데, 보존과학자1은 아주 낡고 보잘것없는 물건의 진실에 다가가고자 애쓴다. 한편, 현재 이곳에는 한 가족이 있다. 하루 종일 텔레비전 앞에만 앉아 있는 아버지, 사업에 실패한 후 자리를 못 잡고 있는 첫째, 꿈에 가닿지 못해 포기 직전인 둘째, 돈을 벌기 위해 전공과 다른 일을 하는 셋째가 각자의 문과 싸우고 있다. 그리고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된 어떤 문 앞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문은 자꾸 무너지고 다시 세워지기를 반복한다. 어느 순간부터 시간이 뒤섞이며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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