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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그리고 여지를 남기다

삶 그리고 여지를 남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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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85쪽 | 153*224*20mm
ISBN13 9791188660575
ISBN10 1188660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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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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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는 질문을 통해 세상에 틈을 내는 존재입니다. 저는 이것을 세상에 여지를 남기는 것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세상에는 아주 촘촘하게 짜인 가치 체계들과 사회적으로 합의된 시스템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견고하게 가치 판단의 기준을 제시해 온 구조입니다. 이 틀에 틈을 만들 수 있는 질문을 던져서 변화를 불러올 여지를 남기는 사람, 이것이 예술가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문화와 통념에 틈을 만들어 낼 때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시작하고, 결국 그것이 하나의 문제의식으로 자리 잡아 세상을 변화시킬 초단이 됩니다. 예술가의 질문을 통해 모든 것은 절대성을 상실하는 대신 변화와 성장의 가능성을 품고, 이로써 예술가는 세상이 바뀔 여지를 마련하게 되는 것입니다.
--- p.15

비우다라는 것은 무엇인가?

‘비우다’라는 것은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인식의 틀에서 벗어나는 과정입니다. 우리에게 침투한 사상이나 관념, 문화와 지식들을 덜어 내고 순수하게 세상을 바라볼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 묻지 않은 시선으로 세상을 볼 때야말로 우리는 새로운 인지의 시선을 갖게 됩니다. 이 시선이 창작자, 예술가의 시선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부모가 하지 말라는 것, 사회가 하지 말라는 것, 도덕적으로 옳고 그른 것들을 오랜 기간 학습해 왔습니다. 이런 것들을 저는 침투한 사상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침투한 사상을 덜어 내는 데에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떤 사람은 한 평생 그 덜어 냄을 시도조차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예술가로서 저는 타인이 만들어 놓은 사상에 내면을 맡긴다면 예술적 성장의 가능성을 닫아 놓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침투한 사상을 덜어 내고, 내면을 지배하고 있는 틀을 깨부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침투한 것들 중 잘못된 것이 있었음을 깨닫기도 합니다. 절대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가능하고, 그래도 된다고 여겼던 것들이 이제는 하지 말아야 하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 p.20

말하기, 비우기, 바라보기 방식을 통한 그리기

그동안 수백 점의 그림을 그리고 나니, 저의 그림들을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정리해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사회’, ‘자연 풍경’, ‘인물’, 이 세 가지입니다. 창작의 큰 틀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하나의 주제를 추출하여 창작을 전개하는 방식이지만, 각 유형의 접근 방식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접근 방식은 크게 말하기, 비우기, 바라보기 방식으로 구분해 보려 합니다. 각 작품 유형을 그려 낼 때 어떤 접근 방식에 보다 주안점을 두고 있는지 저 스스로도 되돌아보며 유형들을 하나하나 설명해 보려 합니다.
--- p.27

바라보기, 인물의 얼굴 너머 형이상학적 표정을 대면하는 것

인물을 그린다는 것은 그 인물의 삶을 그리는 것입니다. 표정을 그린다는 것을 피부 너머의 그 존재의 표정을 그리는 것입니다. 인물을 그릴 때 특히 오랫동안 바라보아야 함을 강조하는 이유는, 인물의 피상적 이미지가 아니라 그 인물의 삶을 그려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라보고 또 바라보아야 합니다. 누군가를 그리고 싶어질 때, 그 존재가 누구인지 예술가의 마음에 들어올 때까지 그와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대화를 나누고, 오랫동안 산책을 해 보기도 하고, 일하는 곳에 들려 보기도 하고, 함께 술을 마시고 여행도 다니며 친구가 되어 봐야 합니다. 그럼 그 인물이 화가의 마음에 들어서기 시작합니다. 이 또한 시간이 오래 걸릴 지도 모릅니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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