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역경이 싸대기를 날려도 나는 씨익 웃는다

: 불행은 제 맘대로 와도 행복은 내 맘대로 결정하려는 당신에게

리뷰 총점9.8 리뷰 45건 | 판매지수 780
정가
16,800
판매가
15,1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52g | 128*188*20mm
ISBN13 9791186694169
ISBN10 1186694165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총을 맞았다고 해서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마냥 무겁지 않고 아프지도 않다. 인상이 찌푸려지지 않는다. 찌푸리면서 글을 쓰지 않았다. 그래서 편하게 읽을 수 있다. 그렇다고 가볍진 않다. 언뜻 모든 걸 잃어버린, 실패투성이의, 찌질하고 칙칙한 인생처럼 보인다. 아니다. 잃었지만 얻은 이야기를, 넘어졌지만 엎드려 있지 않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한다. 칙칙한 게 아니라 씩씩한 슬픔을 이야기한다. 엉망, 폭망, 원망, 낙망, 절망해서 도망가지 않았다. 나만의 새로운 삶을 희망하고 전망하고 소망한다. 때로는 욕망한다.
--- p.11~12 「프롤로그: 총을 맞고도 살아가는, 살아 내는 이야기」중에서

어른이 된 지금도 내 안에서 문득문득 직면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나는 그걸 알면서도 때론 그 괴물에게 먹이를 던져 준다. 웅크리고 있던 괴물은 먹이를 날름날름 받아먹는다. 그리고 나면 먹이를 준 주인인 나를 몰라보는지 야금야금 삼키려고 한다. 나는 그것들을 꾹꾹 누르고 꽁꽁 숨겨 버린다. 남몰래 키워 온 그 검은 그림자와 가끔 마주할 때면 나 자신이 무섭다. 겁이 난다. 내가 그토록 미워한 아빠의 모습을 닮아갈까 봐. 아니, 내가 더 교묘한 괴물이 될까 봐.
--- p.45~46 「내 안의 괴물을 볼 때」중에서

‘그래. 지금은 누가 뭐래도 진흙탕에서 진흙 범벅으로 사는 거야. 이건 때려죽여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고 현실이지. 진흙탕에 뒹굴어도 마음만은 별을 보자.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그럴수록 별은 더 빛나게 보여. 저 사람이 내딛는 열 걸음을 부러워 마. 질질 끌고 가는 나의 한 걸음이 더 값져. 그것도 벅차면 그냥 머물러 있어도 돼. 그러다가 다시 걸어가면 되고. 오늘 걷지 못한다고 해서 안타까워하거나 재촉하지 마. 이제 내 삶은 경주가 아니라 연주(演奏)야. 이 질병 자체가 비극이 아니야. 나의 삶으로 살아내지 못할 때, 그때 비극이 되는 거야. 왜? 이제 나는 희‘귀한’ 놈이니까.’
--- p.103~104 「나는 희‘귀한’ 놈이니까」중에서

집에 환자 한 명이 있다. 우울 정도가 아니다. 우중충해진다. 살맛, 그런 건 사전에나 있는 단어다. 우리 집은 4명 중 3명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2명의 환자가 버젓이 살아 있다. 나는 매일 가랑비로 샤워를 하는 기분이다. ‘내가 가버리고 나면 어찌 될까’ 하고 생각해 봤다. 남아 있을 가족이 눈에 밟혔다. 특히 엄마가 아픈 동생과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지를 헤아려 보니 암담했다. 내가 먼저 간다고 해서 그 짐을 다 짊어지고 가는 게 아니다. 남은 가족에게 더 큰 짐을 안겨 주게 된다. 나는 생각했다. ‘평생 힘이 못 되었다. 짐은 남겨 주지 말자. 매일 다투고 얼굴을 붉히더라도 지지고 볶고 함께 살아가자.’
--- p.189 「마침표는 내가 찍는 게 아니다」중에서

“내가 던져 준 이 배역은 너를 힘들게 하거나 죽이려는 목적이 아니야. 이 배역을 잘 해내는 사람은 어떤 역할도 잘할 수 있어. 그러니 지치지 마. 지치면 천천히 쉬어가도 돼. 실수 좀 하면 어때? 살 수 없다고 내팽개치지만 마. 다만 네 배역에 끝까지 충실하기만 하면 돼. 이 배역은 너만큼 잘하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 그래서 애초부터 원 캐스팅을 했던 거야. 너는 분명 이 캐리어를 끌고 자갈밭을 한 발짝 한 발짝 걸어가 그 문턱도 넘어갈 거라고 믿었거든. 너도 이제 잘 알지? 캐리어 안의 짐은 무거운 짐이 아니라 내가 너를 믿는 ‘힘’이라는 걸.”
--- p.238 「나는 나의 배역을 살아간다, 걸어간다, 사랑한다」중에서

어제는 ‘위를 쳐다보며 위로 올라가려 발버둥 치는 삶’이었다. 오늘은 ‘타인을 부러워하지 않는,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삶’을 분투한다. 내가 처한 이 현실을 인정한다. 내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주어진 오늘을 묵묵히 살아간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인생에 한참 모자라도 괜찮다. 나에게 부끄러운 인생이 되지 않는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이거야말로 진짜 내가 살아 보고 싶은 인생이다
--- p.244 「부러워하지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솔직함과 위트로 담아냈다. 이 책은 저자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나를 들여다보게 한다. 그리고 행복의 본질에 대해 말을 걸어올 것이다. 누구나 자신이 가진 삶의 무게로 질문이 있다면 이 책은 모든 세대에게 친구가 될 것이다.
- 신현식 (#목격자1 #친구 #사회복지사)
자신의 표현대로 총을 네 번이나 맞았는데도 솔직하고 담담하게 ‘씩씩한 슬픔’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다. 자꾸 무릎이 꺾일지라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싶고, 다시 일어서는 용기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추천한다.
- 이수정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때로는 눈물 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풀어 놓은 이야기들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어려움을 대면할 용기와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 임주형 (PNH(야간혈색소뇨증) 환우회장)
세영 님의 책을 읽으면서 고난의 길을 잘 걸어가고 있는 아름답고 지혜로운 친구를 보는 듯합니다. 그의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선명한 지혜와 잠잠한 위로를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 한성민 (온땅교회 목사)

회원리뷰 (4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1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