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미터는 없어』는 도량형과 같은 수학적 정보가 단순히 과학적 사실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인식론을 구성한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동시에 이를 헤어짐을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연결함으로써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 김건형 (문학평론가)
첫 페이지부터 그 흥미로움과 참신함이 압도적인바, 가슴을 두근거리며 읽었다. 읽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고, 이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어떤 결말을 갖게 될지 시종일관 궁금해하며 따라 읽었다.
- 김인숙 (소설가)
『1미터는 없어』는 소설이 오랜 시간 탐구해온 그 진실에 가닿는 새로운 어법을 개발했다. 우리는 긴 시간 이런 소설을 기다려왔고 앞으로도 이런 소설을 꿈꿀 것이다.
- 신수정 (문학평론가)
계속 측정을 하고자 하는 의지, 그래서 잴 수 없는 것들, 마음의 오차마저 줄이려는 태도. 주인공의 그 태도가 작품을 여기까지 이끈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이기호 (소설가)
전체적으로 철저한 자료 조사가 소설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었다. (…) 중요한 건 작가에게 투신하고자 하는 주제가 분명하고, 그걸 힘있게 밀어붙이고 있다는 점이었다.
- 이희주 (소설가)
복잡한 줄기들이 결말에 이르러 결국 하나의 목소리에 닿는 순간은 특히 감동적이었다. (…) 이 떨리는 목소리가 더 많은 독자들에게 닿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인아영 (문학평론가)
생소한 과학적 사실과 연계된 풍부한 읽을거리가 일단 재미있었다. (…) 측량의 천재라는 인물을 설정하고, 그 일대기를 재기발랄한 입담으로 펼쳐낸 것도 서사의 활력으로 작용했다.
- 정한아 (소설가)
불확실성의 아름다움을 거리낌없이 선사하는 소설이다. (…) 매력적이고 위트 있는 장면이 많고 생동감 넘치는 인물의 매력이 빛나는 소설이었다.
- 편혜영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