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1미터는 없어

: 제28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744
베스트
한국소설 top100 1주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76g | 133*200*20mm
ISBN13 9788954698894
ISBN10 8954698891

이 상품의 태그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이처럼 사소한 것들

12,420 (10%)

'이처럼 사소한 것들' 상세페이지 이동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14,400 (10%)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상세페이지 이동

인생은 순간이다

인생은 순간이다

16,200 (10%)

'인생은 순간이다' 상세페이지 이동

여행의 이유

여행의 이유

15,120 (10%)

'여행의 이유' 상세페이지 이동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17,550 (10%)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상세페이지 이동

소년이 온다

소년이 온다

13,500 (10%)

'소년이 온다' 상세페이지 이동

죽이고 싶은 아이

죽이고 싶은 아이

11,250 (10%)

'죽이고 싶은 아이' 상세페이지 이동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13,050 (10%)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예스리커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12,600 (10%)

'[예스리커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상세페이지 이동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

13,500 (10%)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10,800 (10%)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상세페이지 이동

지구 끝의 온실

지구 끝의 온실

13,500 (10%)

'지구 끝의 온실' 상세페이지 이동

종의 기원담

종의 기원담

15,120 (10%)

'종의 기원담' 상세페이지 이동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12,600 (10%)

'작별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11,970 (10%)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상세페이지 이동

밝은 밤

밝은 밤

13,950 (10%)

'밝은 밤' 상세페이지 이동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15,300 (10%)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상세페이지 이동

사랑이 죽었는지 가서 보고 오렴

사랑이 죽었는지 가서 보고 오렴

10,800 (10%)

'사랑이 죽었는지 가서 보고 오렴' 상세페이지 이동

다 하지 못한 말

다 하지 못한 말

16,200 (10%)

'다 하지 못한 말' 상세페이지 이동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16,200 (10%)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0,000,000,000분의 1미터=10,000,000분의 1밀리미터=10,000분의 1마이크로미터=10분의 1나노미터

이 모든 단위가 호환된다니 얼마나 아름답고 신비로운가. 그녀는 그날 밤 세상을 움직이는 아주 조그마한 톱니바퀴들이 맞물리며 돌아가는 광경을 현미경으로 하염없이 바라보는 꿈을 꾸었다.”
--- 본문 중에서

그녀가 유령을 언급하는 대목은 내가 일기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다. 그 부분을 읽기 전까지 나는 단 한 번도 천재나 운명이라는 말을 이해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 부분을 처음으로 읽었을 때, 나는 천재가 무엇인지, 그들이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 비로소 알 수 있었다. 천재란 다름 아닌,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사람이다.
--- pp.69~70

“흔히 우리은하와 가장 가까운 은하를 안드로메다은하라고 하죠. 사실 그건 엄밀히 말해 틀린 이야기예요.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은하 사이에 왜소 은하들이 있거든요, 마젤란은하 같은. 작아도 은하는 은하죠.”

작아도 은하는 은하다. 어떤 말보다 그녀의 가치관을 잘 드러내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것은 유령이다. 왜냐하면 제대로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큰 것도 유령이다. 왜냐하면 제대로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작은 것과 큰 것은 같다.
--- pp.79~80

그녀의 일기를 읽으면서 나 역시 지오이드에 대한 흥미가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의 연구 노트는 전문용어로 가득했기 때문에 나는 쉬운 설명을 찾아 구글에 지오이드를 검색해보았다. 검색되어 나온 이미지는 충격 그 자체였다. 지구는 둥글지 않았다. 지구를 본떠 만들었다는 지구본과도 닮지 않았다. 오히려 지오이드는 오랫동안 소파 뒤에 방치되어 얼룩덜룩 곰팡이가 핀 감귤에 가까웠다. 그게 지구의 본모습이었다.

나는 오르는 사람이었고 누구보다 세상의 울퉁불퉁한 굴곡을 많이 봐왔다고 자부했었다. 그러나 모험가를 자처하면서도 나는 지구의 형태에 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적어도 나는, 내가 오르려는 지구의 높이를 한 번이라도 의심해봤어야 했다. 내가 오르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지 않은 나 자신이 부끄러워 견딜 수 없었다.
--- pp.145~146

뼘은 사람마다 다를 뿐만 아니라 같은 사람이라도 상황에 따라 그 길이가 달라진다. 들쭉날쭉한 척도는 표준으로 삼을 수 없다. 그러나 인류는 그러한 척도를 바탕으로 몇천 년, 어쩌면 역사 이전부터 몇만 년을 이어왔다. 그 불확실성에는 어떠한 종류의 신비함과 숭고함이 깃들어 있었다. 생명의 소중함은 각자의 그런 고유한 불확실성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 p.151

계속 측정해야 한다. 오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또 오차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마치 서로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서로의 언어를 배우듯이.
--- p.154

“왜 완벽한 측정을 믿지 않으세요?”
“그런 건 없으니까요. 시간이 흐르면 자도 변하고 수준원점도 달라지고 기껏 잰 산의 높이도 변하잖아요. 아니, 그냥 내가 존재하는 그 자체로 중력장이 바뀌고 온도도 달라지죠. 길이도 무게도 부피도 모두 존재하는 그 자체로 계속 바뀌어요. 완벽한 측정이라는 것만큼 공허한 개념이 또 있을까요?"
“그럼 왜 재는 겁니까.”
“무서우니까요. 잘 모르는 채 그냥 두는 것은 버리는 것과 같으니까. ‘너를 알고 싶어.’ 손을 내미는 방법을 전 그것밖에 몰라요.”
--- pp.183~18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1미터는 없어』는 도량형과 같은 수학적 정보가 단순히 과학적 사실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인식론을 구성한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동시에 이를 헤어짐을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연결함으로써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 김건형 (문학평론가)
첫 페이지부터 그 흥미로움과 참신함이 압도적인바, 가슴을 두근거리며 읽었다. 읽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고, 이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어떤 결말을 갖게 될지 시종일관 궁금해하며 따라 읽었다.
- 김인숙 (소설가)
『1미터는 없어』는 소설이 오랜 시간 탐구해온 그 진실에 가닿는 새로운 어법을 개발했다. 우리는 긴 시간 이런 소설을 기다려왔고 앞으로도 이런 소설을 꿈꿀 것이다.
- 신수정 (문학평론가)
계속 측정을 하고자 하는 의지, 그래서 잴 수 없는 것들, 마음의 오차마저 줄이려는 태도. 주인공의 그 태도가 작품을 여기까지 이끈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이기호 (소설가)
전체적으로 철저한 자료 조사가 소설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었다. (…) 중요한 건 작가에게 투신하고자 하는 주제가 분명하고, 그걸 힘있게 밀어붙이고 있다는 점이었다.
- 이희주 (소설가)
복잡한 줄기들이 결말에 이르러 결국 하나의 목소리에 닿는 순간은 특히 감동적이었다. (…) 이 떨리는 목소리가 더 많은 독자들에게 닿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인아영 (문학평론가)
생소한 과학적 사실과 연계된 풍부한 읽을거리가 일단 재미있었다. (…) 측량의 천재라는 인물을 설정하고, 그 일대기를 재기발랄한 입담으로 펼쳐낸 것도 서사의 활력으로 작용했다.
- 정한아 (소설가)
불확실성의 아름다움을 거리낌없이 선사하는 소설이다. (…) 매력적이고 위트 있는 장면이 많고 생동감 넘치는 인물의 매력이 빛나는 소설이었다.
- 편혜영 (소설가)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