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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형의 삶

: 김민철 파리 산문집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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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06g | 125*190*23mm
ISBN13 9791171712304
ISBN10 117171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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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내 모양의 삶을 빚어가는 여정] 글 쓰는 사람 김민철의 신작 산문집. 20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파리에 머물며 자신에게 필요했던 ‘무정형의 시간’ 속에 담아낸 이야기를 전한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해 온 도시, 파리에서 좋아하는 것들을 되찾고, 내가 원하는 모양의 삶을 빚어가는 작가의 낭만적인 모험을 따라가 보자. - 에세이PD 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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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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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그곳을 ‘파리’라 불렀지만, 그 두 글자에 꾹꾹 눌러 담을 수 없는 이야기가 내겐 많았다. 일상의 때를 살살 벗겨내자, 시간의 먼지를 슬쩍 털어내자, 파리라는 꿈은 여전히 젊게 펄떡이고 있었다. 덕분에 두 달 동안 파리에서 한 권의 책으로도 압축될 리 없는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그토록 간단할 리 없다. 나의 여행 가방 안에는 두 달 동안의 짐뿐만이 아니라 수십 년의 시간이 함께 담겼으니까.
---「프롤로그」 중에서

이상한 일이었다. 루오 특유의 검정 선이 어둠으로 읽히지 않고, 그의 단단함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특유의 그 두께는 슬픔의 두께가 아니라, 자신의 것을 쌓아 올린 시간의 두께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뚜벅뚜벅 자신의 길을 걸어간 거다. 의심과 싸우며 자신의 색깔과 선을 밀고 나간 거다. (…) 눈이 선명해졌다. 다리에 힘이 들어갔다. 찬물을 맞은 것처럼 정신이 또렷해졌다. 마음이 단단해졌다. 분명 같은 그림이었지만 그날 그 그림이 내게 준 새로운 감정은 바로 용기였다.
---「No. 5」 중에서

지금부터 굳은살을 다 떼어내고, 생살의 따끔따끔한 시기를 거쳐, 새살이 돋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보드라운 시간들이 필요하다. 오늘 먹은 버터의 부드러움을 마음에 바르고, 각양각색의 치즈들로 감싸서, 일곱 가지 무지개의 빛깔을 쬔다면 너무 늦지 않게 새살이 돋아날 것이다. (…) 궁금함은 점점 커졌다. 억지로 틈을 벌려서 도망치듯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면 어떤 무늬의 여행이 될까. 돌아가야 하는 날이 가까워질수록 억울한 마음이 자라나지 않는다면 여행은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까. 살고 싶은 속도대로 살아도 되는 여행이라면, 내가 살고 싶은 속도는 어떤 걸까. 그 속도를 열심히 찾아보자, 라고 쓰려다가 멈춘다. 찾지 않아도 된다.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 그래도 되는 시간이다. 그래도 되는 시간을 내가 나에게 선물한 것이다.
---「No. 8」 중에서

생마르탱 운하에 앉아 맥주 한 캔씩을 마시며 젊은이들 틈에 끼어본다. 시간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얼마나 가차 없이 굴었는지 우리는 아니까, 애써 더 느긋해진다. 허락되지 않을 것 같은 시간을, 허락되지 않을 것 같았던 모양으로 살아버린다. 몽마르트르 언덕을 코앞에 두고도 언덕에 오르는 대신 밥을 먹으며 여유롭게 수다를 떤다. 다시 핫핑크 원피스를 꺼내 입고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에도 다 녀오고,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 가서 고흐가 마지막으로 머문 방을 보고, 고흐의 밀밭과 고흐의 무덤에도 방문한다. 우아즈 강에서 짧게 피크닉도 한다. 뭘 하든 둘이서는 다 처음이었다. 처음이 벚꽃잎처럼 소복이 쌓인다.
---「No. 20」 중에서

오일 파스텔을 오늘 처음 만져보는 왕초보 우리를 앉혀놓고 작가님은 아무 문제없다는 듯이 수업을 시작하셨다. 오일 파스텔의 기본에 대해 설명하시는 듯했는데, 이상했다. 왜 오랫동안 멍울진 내 마음이 살살 풀리고 있는 거지. 왜 용기 내서 그려보고 싶다는 마음만 쑥쑥 자라고 있는 거지.

“정확한 형태를 그리려고 하지 마세요. 윤곽을 의식하지 말고 색 덩어리로 바라보는 거죠. 여기 분홍색이 있네, 노란색 덩어리가 그 옆에 있고, 끝부분엔 하얀색이 있고. 신기한 게 뭔지 아세요? 오일 파스텔에 틀리는 건 없어요. 이것 보세요. 갑자기 이렇게 그리면 틀린 거 같죠? 틀렸다고 생각이 들면 거기에서 다시 그려나가면 돼요. 틀리는 건 없어요.”
---「No. 27」 중에서

짐작조차 하지 못한 뾰족함을 품고 좁은 길을 온몸으로 밀며 나아가는 삶도 있고, 두려움을 마주하고 자신의 세계를 지키는 삶도 있다. 누군가가 만들어준 안전한 울타리가 없어도, 스스로 하고 싶은 일들을 울타리로 세우며 살아가는 삶도 있다. 이런 용기를, 저런 대범함을, 이상한 긍정을 파리에서 만났다.
---「No. 34」 중에서

깊이깊이 숨을 들이쉬고 깊이깊이 숨을 내뱉으며, 이 감각은 또 얼마나 오랜만인가 생각했다. 자연 속에서만 새롭게 깨어나는 감각들이 있다. 바다의 광활함이 주는 사고의 폭이 있고, 자갈의 재잘거림이 깨우는 청각의 예민함이 있고, 작은 들꽃들이 흔들어 깨우는 마음의 진동이 있다. 그것들이 동시에 나를 찾아와서 나는 그곳에서 아낌없이 행복했다.
---「No. 38」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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