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음악학은 구조적으로 서로 분리되어 있기도 하고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개별 활동으로서 음악은 자신만의 역사를 가진다. 그러나 음악학은 자신의 맥락을 형성하고 고유한 개념들을 연구, 탐구하고 성찰하는 과정이다. 음악학은 주제적으로 음악과 분리되기도 하고 음악을 반영하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개념과 맥락 구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 p.12 「음악/ 음악학(Music/ Musicology)」중에서
미학은 일반적으로 음악을 포함한 예술에 대한 철학적인 성찰을 기술하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이다. 따라서 음악 미학은 주제에 대한 몇 가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예를 들면, 음악의 본질이 무엇인가? 음악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등의 주제를 들 수 있다. 각각의 입장과 신념은 미학으로 묘사될 수 있다. 또한 미학은 특정한 일련의 특정 신념이 구체적인 미적 반응과 해석을 위치시키고(예를 들어, 마르크스주의) 또한 음악에 대해 요구되는 질문의 본질을 지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데올로기와 관련이 있다.
--- p.21 「미학(Aesthetics)」중에서
많은 작곡가들이 냉전의 긴장감을 경험하고 냉전의 이데올로기적인 압력에 지배당했다. 이것은 쇼스타코비치와 같은 주요 작곡가들이 비판적인 정밀조사를 받은 소련에서 가장 두드러졌지만(Taruskin 1995b 참조), 다르고 은밀한 방식으로 음악을 포함한 예술 또한 미국 영역에서도 선진주의와 이념적 유용의 대상이 되었다(Caute 2003; Stonor Saunders 1999 참조).
--- p.60 「냉전(Cold War)」중에서
스트라우스(Joseph Straus)와 다른 작곡가의 연구를 통해, 음악과 장애의 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논쟁이 대두되었다. 이 논쟁은 음악과 몸 사이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 또는 재고(rethinking)방식을 제시하고, 본질적으로 음악이론의 틀 안에서 형식과 유기체론(organicism) 개념과 관계를 맺는다(이론 참조). 하지만, 이 논쟁은 또한 소외에 관한 사회적, 정치적 문제들과 연결되며, 이러한 문제들에 의해 논의는 장애 연구의 더 넓은 맥락 속에서 다루어진다. 따라서 소외에 관한 사회적, 정치적 문제들은 음악 형식적 문제들이 기초적인 형식주의를 통해 이해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한다(자율성 같이 참조).
--- p.99 「장애(Disability)」중에서
리터(Jonathan Ritter)와 도트리(J. Martin Daughtry)가 편찬한 에세이 모음집인 『9/11 테러 이후 세계에서의 음악』(Music in the Post-9/11 World)은 9/11 테러 이후의 맥락에서 음악의 위치와 음악에 대해 생각하는 최초의 학문적 연구이다. 음악적 반응에 대한 다양성을 반영하여, 갈등 및 기념 문제에 대한 미래의 음악학적 및 비판적 탐구가 형성될 수 있는 방식에 대한 표시를 제공하기 시작하는 일련의 독특한 통찰력과 해석을 제공한다.
--- p.210 「9/11 테러(9/11)」중에서
음악학자들이 소리 연구에 기여한 가장 주목할 만한 방법 중 하나는 중세 부르주아(Strohm 1990), 중세 프랑스 도시(Peters 2012), 세기말 파리(n-de-siecle Paris/Fauser 2005), 19세기 유럽(Scott 2008), 바이에른의 반종교개혁(Fisher 2014), 그리고 2차 세계대전 중의 미국(Fauser 2013)을 포함한 특정 역사적 지역과 도시의 사운드스케이프를 재발견하려는 시도이다. 소리 역사가들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과거의 소리, 특히 소리나 음악 기보법으로 기록되지 않은 소리들을 되찾을 수 있을까? 어떻게 소리는 삶을 형성하고 사람과 제도에 의미를 전달했을까? 그리고 소리는 어떻게 시간을 통해 통제 및 조종되었고, 정치 권력의 도구로 쓰였는가?(Bijsterveld 2013; Biddle and Gibson 2015 참조)
--- p.261 「소리/ 사운드스케이프/ 소리 연구(Sound/ Soundscape/ Sound Studies)」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