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중국어-에스페란토 대역본 언니의 폐경
가격
10,000
10 9,000
YES포인트?
5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목차

Pri la verkinto 7
Anta?parolo de verkinto 14

姐姐的??期 18
Menopa?zo de la Fratino 99
Notoj 165

Pri la tradukisto 167
Tradukinte la romanon 171
我的人生?? 174
??后? 177

저자 소개3

金薰

1948년 5월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지낸 바 있는 언론인 김광주의 아들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돈암초등학교와 휘문중·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입학하였으나 정외과와 영문과를 중퇴했다. 1973년부터 1989년 말까지 한국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했고, [시사저널] 사회부장, 편집국장, 심의위원 이사, 국민일보 부국장 및 출판국장, 한국일보 편집위원, 한겨레신문 사회부 부국장급으로 재직하였으며 2004년 이래로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휘문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산악부에 들어가서 등산을 많이 다녔다. 인왕산 치마바위에서 바위타기를 처음 배웠다 한다. 대학은 처음에는 고
1948년 5월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지낸 바 있는 언론인 김광주의 아들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돈암초등학교와 휘문중·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입학하였으나 정외과와 영문과를 중퇴했다. 1973년부터 1989년 말까지 한국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했고, [시사저널] 사회부장, 편집국장, 심의위원 이사, 국민일보 부국장 및 출판국장, 한국일보 편집위원, 한겨레신문 사회부 부국장급으로 재직하였으며 2004년 이래로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휘문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산악부에 들어가서 등산을 많이 다녔다. 인왕산 치마바위에서 바위타기를 처음 배웠다 한다. 대학은 처음에는 고려대 정외과에 진학했다.(1966년). 2학년 때 우연히 바이런과 셸리를 읽은 것이 너무 좋아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정외과에 뜻이 없어서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서 영시를 읽으며 영문과로 전과할 준비를 했다. 그래서 동기생들이 4학년 올라갈 때 그는 영문과 2학년생이 되었다. 영문과로 옮기고 나서 한 학년을 다니고 군대에 갔다. 제대하니까 여동생도 고대 영문과에 입학했다. 당시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집안이 어려운 상태라 한 집안에 대학생 두 명이 있을 수는 없었다. 돈을 닥닥 긁어 보니까 한 사람 등록금이 겨우 나오길래 김훈은 "내가 보니 넌 대학을 안 다니면 인간이 못 될 것 같으니, 이 돈을 가지고 대학에 다녀라"라고 말하며 그 돈을 여동생에게 주고, 자신은 대학을 중퇴했다.

김훈 씨는 모 월간지의 인터뷰에서 문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피력하기도 했다. "나는 문학이 인간을 구원하고, 문학이 인간의 영혼을 인도한다고 하는, 이런 개소리를 하는 놈은 다 죽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이 무슨 지순하고 지고한 가치가 있어 가지고 인간의 의식주 생활보다 높은 곳에 있어서 현실을 관리하고 지도한다는 소리를 믿을 수가 없어요. 나는 문학이란 걸 하찮은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이 세상에 문제가 참 많잖아요. 우선 나라를 지켜야죠, 국방! 또 밥을 먹어야 하고, 도시와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애들 가르쳐야 하고, 집 없는 놈한테 집을 지어줘야 하고…. 또 이런 저런 공동체의 문제가 있잖아요. 이런 여러 문제 중에서 맨 하위에 있는 문제가 문학이라고 난 생각하는 겁니다. 문학뿐 아니라 인간의 모든 언어행위가 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펜을 쥔 사람은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 생각해 가지고 꼭대기에 있는 줄 착각하고 있는데, 이게 다 미친 사람들이지요. 이건 참 위태롭고 어리석은 생각이거든요. 사실 칼을 잡은 사람은 칼이 펜보다 강하다고 얘기를 안 하잖아요. 왜냐하면 사실이 칼이 더 강하니까 말할 필요가 없는 거지요. 그런데 펜 쥔 사람이 현실의 꼭대기에서 야단치고 호령할려고 하는데 이건 안 되죠. 문학은 뭐 초월적 존재로 인간을 구원한다, 이런 어리석은 언동을 하면 안 되죠. 문학이 현실 속에서의 자리가 어딘지를 알고, 문학하는 사람들이 정확하게 자기 자리에 가 있어야 하는 거죠" 그가 글을 쓰는 이유는 "나를 표현해 내기 위해서"이며 또 "우연하게도 내 생애의 훈련이 글 써먹게 돼 있으니까" 쓰는 것이라 한다. 그의 희망은 희망이 여러 가지 있는데 첫 번째가 음풍농월하는 것이라 한다. 또 음풍농월 하면서도 당대의 현실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훈이 언어로 붙잡고자 하는 세상과 삶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선상에서 밧줄을 잡아당기는 선원들이기도 하고, 자전거의 페달을 밟고 있는 자기 자신이기도 하고, 심지어는 민망하게도 혹은 선정주의의 혐의를 지울 수 없게도 미인의 기준이기도 하다. 그는 현미경처럼 자신과 바깥 사물들을 관찰하고 이를 언어로 어떻게든 풀어내려고 하며, 무엇보다도 어떤 행위를 하고 그 행위를 하면서 변화하는 자신의 몸과 느낌을 메타적으로 보고 언어로 표현해낸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남진우는 그를 일러 '문장가라는 예스러운 명칭이 어색하지 않은 우리 세대의 몇 안되는 글쟁이 중의 하나'라고 평하고 있기도 하다.

1986년 [한국일보] 재직 당시 3년 동안 [한국일보]에 매주 연재한 것을 묶어 낸 『문학기행』(박래부 공저)으로 해박한 문학적 지식과 유려한 문체로 빼어난 여행 산문집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한국일보에 연재하였던 독서 산문집 『내가 읽은 책과 세상』(1989) 등의 저서가 있으며 1999∼2000년 전국의 산천을 자전거로 여행하며 쓴 에세이 『자전거여행』(2000)도 생태·지리·역사를 횡과 종으로 연결한 수작으로 평가 받았다.

그의 대표 저서로는 『칼의 노래』를 꼽을 수 있다. 2001년 동인 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한 이 책은 전략 전문가이자 순결한 영웅이었던 이순신 장군의 삶을 통해 이 시대 본받아야 할 리더십을 제시한다. 영웅 이순신의 드러나 있는 궤적을 다큐멘터리식으로 복원하여 현실성을 부여하되, 소설 특유의 상상력으로 이순신 1인칭 서술을 일관되게 유지하여 전투 전후의 심사, 혈육의 죽음, 여인과의 통정, 정치와 권력의 폭력성, 죽음에 대한 사유, 문(文)과 무(武)의 멀고 가까움, 밥과 몸에 대한 사유, 한 나라의 생사를 책임진 장군으로서의 고뇌 등을 드러내고 있다.

이외의 저서로 독서 에세이집 『선택과 옹호』, 여행 산문집 『풍경과 상처』,『자전거여행』,『원형의 섬 진도』, 시론집 『‘너는 어느쪽이냐’고 묻는 말에 대하여』,『밥벌이의 지겨움』, 장편소설 『빗살무늬 토기의 추억』, 『아들아, 다시는 평발을 내밀지 마라』 등이 있다.

김훈의 다른 상품

경남 창원 출생.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원 통상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에스페란토협회 교육이사, 에스페란토 잡지 La Espero el Koreujo, TERanO, TERanidO 편집위원, 한국에스페란토청년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에스페란토어 작가협회 회원으로 초대되었다. 현재 한국에스페란토협회 부산지부 회보 TERanidO의 편집장이며 거제대학교 초빙교수를 거쳐 동부산대학교 외래 교수다. 국제어 에스페란토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봄 속의 가을』, 『산촌』, 『꼬마 구두장이, 흘라피치』, 『마르타』 등이 있다.

장정렬의 다른 상품

Zhang Wei,張偉

1956년 12월 28일 랴오닝성 단둥시에서 태어났다. 1980년 요동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다. 단동 제3중학교, 단동건축공학학교, 단동TV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베이징외국어대학교 온라인 교육대학에서 공부하고 베이징외국어대학교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에 거주하고 있다. 2013년 독학으로 에스페란토를 배우기 시작하여 한국과 일본에서 열린 전국 에스페란토 대회에 수차례 참가하였고 국제 에스페란토 대회, 국제 교사 에스페란토 대회, 국제 청소년 에스페란토 대회, 아시아 - 태평양 에스페란토 회의와 중국 전국 에스페란토 회의에도
1956년 12월 28일 랴오닝성 단둥시에서 태어났다. 1980년 요동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다. 단동 제3중학교, 단동건축공학학교, 단동TV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베이징외국어대학교 온라인 교육대학에서 공부하고 베이징외국어대학교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에 거주하고 있다. 2013년 독학으로 에스페란토를 배우기 시작하여 한국과 일본에서 열린 전국 에스페란토 대회에 수차례 참가하였고 국제 에스페란토 대회, 국제 교사 에스페란토 대회, 국제 청소년 에스페란토 대회, 아시아 - 태평양 에스페란토 회의와 중국 전국 에스페란토 회의에도 참가했다.에스페란토로 그는 북한, 한국, 일본, 베트남, 스페인, 포르투갈, 핀란드, 슬로바키아 및 기타 국가를 방문했다.에스페란토는 탄생한 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언어로서 상당히 성숙되어 국제사회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에스페란토의 중립성으로 인해 에스페란토는 중요한 국제보조언어가 될 것이며 국제사무와 여러 나라 사람들 사이의 우호적인 교류에서 대체할 수 없는 독특한 역할을 할 것이다. 평생 에스페란토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다.

장웨이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148*225*20mm
ISBN13
9791191643916

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생로병사의 무늬


삶이란, 생로병사(生老病死)가 분리되지 않고 한 덩어리로 뒤엉킨 복합체로 느껴진다. 삶 안에 이미 죽음이 잠복해 있고 병들어 죽는 일은 삶의 본래 그러한 진행일 것이다. 가을에 메뚜기와 잠자리들은 어디 가서 죽는 것인지, 들판을 뒤져보아도 벌레들의 사체를 찾을 수 없었다. 늙은 새들의 죽음 또한 그러하다. 그것들은 아마도 시간 속에서 소멸하는 듯싶었다. 내가 사는 마을의 노을은 정처 없다. 큰 강이 바다와 만나는 하구를 뒤덮는 노을은 사위어가는 저녁의 시간 속을 흘러서 어두워진다. 시간이 노을을 따라서 어둠의 저편으로 사라지면, 강가에서 놀던 나는 시간의 이쪽 기슭에 주저앉아 있다. 비행기들이 저무는 노을 속으로 떠났고 새들은 숲으로 돌아왔다. 저녁의 강가에서 나는 늘 혼자서 놀았다.

내가 사는 마을의 강은 내륙의 바닥을 기는 파행하천이다. 강은 흐름을 겨우 이어가며 하구에 닿는다. 밀물이면 강은 바다를 가득히 안고 부풀어 오른다. 바다는 보이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먼 바다의 기별이 이 작은 하천에 와 닿고, 그 기별을 따라 바다의 새들이 물을 거슬러 올라온다. 멀어서 보이지 않는 시간의 미립자들이 바닷물을 따라서 강의 상류 쪽으로 밀려올 때 강은 숨이 차다. 상류로 올라온 물고기들은 썰물이면 바다로 돌아간다. 물고기들은 시간을 따라서 강을 오르내리지만, 물고기의 생명 속을 흐르는 시간에 나는 닿을 수 없었다. 어두워질 때까지 나는 강가에 주저앉아서 바다로 돌아가는 물고기들을 바라보았다.

『언니의 폐경ㄴ은 그 강가에 살던 시절에, 강과 노을과 바람 속에서 쓰여진 글이다. 나는 생애의 시간 속을 생로병사의 흐름에 실려서 통과해 나가는 여성 생명의 슬픔과 아름다움에 관하여 말하고 싶었다. 소멸의 맨 끝에서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것들의 먼 기별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다. 여자들의 체취 속에서 묻어나는 삶의 억압과 모순들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다. 그 억압과 모순이 여자들의 생명 속에 자리 잡아가는 무늬에 대하여 말하고 싶었다. 시간이 몰고 오는 풍화(風化)와 생성(生成)이 여자의 생명 속에 남기는 흔적들에 관하여 말하고 싶었다. 나의 언어가 진술이 아니라 흐름이기를, 바람이나 노을처럼 시간에 포개져서 어둠 속으로 소멸하는 흔적 같은 것이 되기를 나는 바랬다.

나는 여자를 말할 때 늘 머뭇거린다. 나는 여자에 대한 사유를 온전히 전개시키지 못한다. 나는 늘 젊은 여자의 생명의 아름다움과 그 질서와 무질서에 관하여 말하고 싶었다. 말들은 좀체로 성립되지 못했다. 나는 늘 반벙어리처럼 더듬거리면서 글을 끝냈다. 아름다운 것들, 살아서 가득 찬 것들은 늘 나에게 절대적 타자(絶對的他者)로 다가온다. 그것들은 나에게 애초부터 결핍되어 있던 것들을 일깨운다. 먼 바다가 내륙의 강물을 압박하듯이, 노을이 저무는 시간 속으로 소멸하듯이 그 결핍들은 아득한 시공을 건너서 나에게 다가온다. 애초부터 결핍되어 있었던 것의 부재(不在)가 어째서 슬픔으로 느껴지는 것인지를 나는 아직도 알지 못한다.

『언니의 폐경』을 쓰면서 나는 여자들의 삶을 구성하는 수많은 자질구레한 것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밖에 없었다. 생리대, 화장품, 핸드백, 스웨터, 머리카락, 조리법 같은 것들이다. 나는 여성 잡지나 TV 홈쇼핑 광고를 통해서 그 자질구레한 물건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나는 생리대나 화장품을 선전하는 여성잡지들을 공들여 읽었다. 내 아내는 웃었지만, 나는 웃을 수 없었다. 나는 그 하잖아 보이는 물건들이 여자의 생명 속에 드리우는 무늬와 질감들을 생각하면서 때때로 행복했다. 하찮은 것들 앞에서도 삶은 경건할 수가 있다. 아, 경건이라고 쓰고 나니까 가슴이 메인다. '경건'은 우리가 이미 오래전에 폐기 처분한 단어인 것이다. 단어를 버렸을 뿐 아니라, 경건에 해당하는 모든 행위와 태도를 우리는 이미 내버린 것이 아닌가. 생명 속으로 흘러들어오는 모든 시간은 늘 새롭고, 그 새로운 시간과 더불어 생로병사를 통과하는 것이 삶의 운명이라 하더라도 나는 내 주인공들이 새로운 시간 앞에서 경건하기를 바랬다. 『언니의 폐경』속에 나오는 두 초로의 여자가 삶의 피폐함과 세상의 억압 속에서, 생로병사의 질곡 속에서도 자신의 경건함을 확보한 존재들로 독자들에게 다가가기를 나는 바란다.
-김훈

번역후기

『언니의 폐경』은 김우선 한국에스페란토협회 기관지 편집장의 한국문학선집 발행 계획과 김훈 작가가 우리 협회의 홍보대사가 되고, 또한 최근 김훈 작가의 왕성한 작품 활동이 에스페란토로 번역되는 계기를 맞은 것입니다.

이 작품은 두 중년 여성의 삶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갑자기 비행기 사고로 대기업에 다니던 남편의 죽음이 가져다 준 파장과 이를 수용해 가면서 “과부”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언니와, 이와는 대비되어 집과는 떨어진 채, 직장 생활 속의 남편은 아내와 점점 멀어지면서 아내보다 젊은 새 여인과의 만남을 즐기며, 급기야는 아내와 이혼하며, 새로운 결혼 생활을 모색하는 남편을 둔, 그러면서도 이혼 후에는 새 연인을 만나는 주인공 “나”의 삶을 그립니다. 지난 세대들의 다양한 삶도 이 작품에는 나타나 있습니다. 해방이후 토지에 기반을 둔 전통적 농경사회의 세대, 도시화와 산업화, 자녀의 교육을 위해 농촌에서 도시로의 이동, 상대적으로 부유한 삶의 기회를 맞게 된 경제주체들의 일탈, 또 핵가족으로 변하여 전통적 가족 개념의 해체, 결혼과 이혼과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삶의 모습 등을 이 작품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아직도 상대적으로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 아내로서의, 어머니로서의 삶이 오늘날 어떤 모습인가를 자매의 삶을 통해 보여 주고, 독자들에게 이와 같은 여성의 삶과 그 삶 속에서 여성들의 수용과 선택이 어떤 모습인가를 보여줍니다. 김훈 선생의 중편소설 『언니의 폐경』은 김우선 편집장이 생각하는, 나중에 에스페란토로 번역 소개될 『한국문학선집(Korea Antologio de Noveloj (Romanoj)』의 한 부분을 차지할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에스페란토계의 여성들도 이작품을 국어와 에스페란토로 한 번 감상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으므로,

번역후기

저는 에스페란토를 40년 동안 알고 있었지만 한국에서 에스페란토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것은 10년 전입니다. 한국의 에스페란토 사용자들과 한국에서 번창하고 있는 에스페란토 운동은 저를 에스페란토 가족과 에스페란토 국가로 데려왔고, 그 덕분에 제 인생 후반기는 다채롭고 흥미로웠습니다. 저에게 에스페란토 문학을 번역할 동기와 출판의 가능성을 준 것은 한국인 에스페란토 구사자들 덕분에 에스페란토 문학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 에스페란토 수준도 향상되었습니다.

최초의 에스페란토 탐정소설 '무엇때문에'의 중국어판 출간이 화제가 된 후 부산에스페란토협회 기관지 편집장이자 한국의 저명한 에스페란토 번역가인 장정렬 씨가 저에게 현대 한국소설의 에스페란토 번역본을 주셨습니다. 그가 직접 번역한 "언니의 폐경" 판, 전 세계 중국 독자들에게 선물로 중국어 번역을 계속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십시오. 한국 에스페란토 구사자들의 기대 속에 다시 한 번 에스페란토 여정의 두 번째 과제를 완수했습니다.

에스페란토의 좋은 친구인 한국의 장정렬 씨와 한국 에스페란토의 출판자인 오태영 씨에게 감사드립니다. 동시에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자원봉사하고 사심 없이 교정해 준 중국의 유명한 젊은 에스페란토 구사자이자 쓰촨 성 청두의 Xu Jie 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요동대학교 회화과 교수 Liu Tongshun 박사가 이 책의 신선한 표지 디자인을 만들어 준 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나를 알고 에스페란토를 배우는 방법에 대해 도움과 지침을 준 중국의 에스페란토 사용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동시에 중국어에 관심을 갖고 있는 수많은 에스페란토 사용자들과 수많은 중국 독자들이 이 책에 대해 소중한 의견을 제시해주기를 바랍니다. 동시에 나는 이 책의 출간이 이 책을 읽는 중국인 독자들에게 어느 정도는 한국 현대문학과 현대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 책이 " 동아시아의 한반도에 있는 작은" 나라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놀라울 정도로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나라인지 아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아름답고 매력적인 이 나라를 더욱 사랑합니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9,000
1 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