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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416g | 128*188*30mm
ISBN13 9791160263121
ISBN10 116026312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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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는 태아처럼 등을 구부린 채, 천장을 보고 물속에 잠겨 있었다. 태아와 다른 점은 성인 남성이고 머리 부분이 없다는 점이었다. 잘라낸 자리는 예리한 칼날로 베어냈는지 아주 매끈했다. 마치 시체는 처음부터 그런 모양이었던 것 같은, 기묘한 조각 작품처럼 보였다.
--- p.27

“이 사건, 살인 사건이 아니라 강도 사건으로 보면 어떨까?”
마사키가 눈썹을 찡그리며 가부라기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전혀 이해가 안 돼.”
“그러니까 말이야, 범인이 원했던 건 피해자의 목숨이 아니라 머리였다고 생각할 수는 없을까?”
--- p.47

“졸려요? 푹 쉬세요. 자는 동안에 팔과 다리를 붙여줄 테니까. 다음에 눈을 뜨면 당신은 완전히 새로 태어나게 되는 거예요.”
잠에 빠져들기 직전에 여의사가 마지막으로 한 말이 내 귀에 들렸다.
“당신은 처음이자 마지막 존재. 시작이자 끝이니까. 맞아, 아조트Azoth예요.”
그 목소리는 꿈속까지 따라오려는 듯 천천히 내 머릿속 깊숙한 곳으로 스며들었다.
--- p.92

사람의 머리나 몸통이 필요한 이유는 몰라. 하지만 그보다 더 이상한 점은 ‘시체의 나머지 부분을 사람들 눈에 띄도록 현장에 남겨두고 갔다’는 사실이야. 만약 가미무라의 머리와 니토의 몸통이 필요했다면 두 사람을 산 채로 끌고 가서 살해하고 나머지 부분은 사람들 눈에 띄지 않도록 처분하면 되는 거지. 그런데 왜 굳이 다른 부분을 현장에 남겨두고 갔을까?
--- p.114

“물리학자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경험을 아무리 쌓아도 논리는 생기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일반적인 추론법, 귀납법이나 연역법으로는 진실에 도달할 수 없다는 의미죠. 즉 진실에 이르기 위해서는.”
설명을 하면서 사와다는 오른손을 펼쳐 들었다.
“우선 진실이 있는 곳까지 단숨에 뛰어넘어 진실을 움켜쥐어야 해요. 그리고 그다음에 그게 진실이라는 걸 증명하면 되죠.”
--- p.118

발신자 이름을 어떻게 할까. 나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가미무라 슌이 아니다. 그건 내 머리의 주인이었던 남자 이름일 뿐이다. 나는 살해당한 여섯 시체의 집합이다. 그리고 이제 완전히 독립된 한 명의 죽은 사람이다. 그래. ‘데드맨’이라는 이름을 쓸까?
--- pp.192~193

자나 깨나 내 몸 안에서는 누군가에게 목숨을 빼앗긴 이들의 목소리가 늘 소용돌이치고 있다. 나를 죽인 범인을 찾아다오. 잡아다오. 그리고 한을 풀어다오. 그런 비통한 절규가 몸 안에서 들려온다. 그것은 마치 내가 태어난 날, 시체의 각 부분을 접합해 되살아난 날보다 훨씬 전부터, 아직 여섯 명이 제각각 살아 있던 때부터, 아니 그보다 훨씬 전부터 들렸던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몸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소리였다.
--- p.224

어서, 서둘러, 어서……. 하나도 빠짐없이 적어야 한다. 내가 사라져버리기 전에. 내가 내가 아니게 되기 전에. 나는 그때의 아릿한 초조감을, 몸을 불태워버릴 것만 같은 분노를, 그리고 간절한 기도를 기억해냈다.
--- p.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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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에 도전하는 기개가 훌륭하며 속도감 있는 구성이 대단하고 놀랍다.
- 아야쓰지 유키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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